대한적십자사 충청북도지사(지사회장 장현봉)와 대한적십자봉사회 충주지구협의회(회장 김상호), 용산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이상민)는 집주인의 장기 입원으로 폐허가 되어 방치된 주택 수리 비용을 지원하고 집수리 재능기부를 통해 기초수급자 A씨(남, 64세)의 일상 복귀를 지원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7년 교통사고로 인해 올해 8월까지 장기 입원 치료를 받았으며, 퇴원 후 집으로 돌아오려 했으나 오랜 기간 방치된 주거지는 이미 폐허 상태가 되어 A씨와 동생인 B씨(남, 49세)는 마땅히 생활할 곳이 없는 상황에 놓였다.
이들의 사정을 잘 알고 있던 정지영 통장(용산동 4통)은 용산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한 ‘통장님과 함께 동네 한 바퀴’프로그램을 통해 동장에게 A씨의 사회복귀를 위한 지원을 건의했다.
이후 용산동행정복지센터는 신속하게 대한적십자봉사회 충주지구협의회에 지원 가능 여부를 문의했다.
행정복지센터의 협조 요청을 받은 대한적십자사 충청북도지사와 대한적십자봉사회 충주지구협의회는 A씨의 현 상황과 주택 상태를 현지 실사를 통해 파악하고 지원 대상자로 선정했다.
두 기관은 각각 1,200만 원씩 총 2,400만 원을 지원하는 한편, 자원봉사자들의 재능기부를 받아 지난 8월 말부터 한 달간 개보수를 거쳐, 지난 20일 A씨의 집수리를 완료했다.
집수리 기간 동안 △씽크대 설치 등 주방 개선 △수세식 화장실 설치 △도배 및 장판 교체 △담장 등 페인트 칠 작업 등이 진행되었다.
장현봉 지사회장은 “이번 주거 환경 개선 지원은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하여 어려운 이웃을 도운 모범사례”라며, “앞으로도 복지의 사각지대에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분들에게 적십자의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상호 충주지구협의회장은 “A씨의 사회복귀를 함께 도울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소외된 어려운 이웃을 위해 꾸준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역사회의 따뜻한 협업으로 어려운 이웃 사회복귀 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