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를 배우고, 세계를 느끼다

미원초등학교(교장 이광우)는 7월 7일(월)부터 7월 15일(화)까지 본교 및 금관분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청주시가족센터와 함께하는 다문화 이해교육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첫째날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과시간을 활용해 일본, 중국, 몽골 출신의 결혼이주여성 강사들과 함께 다양한 문화 체험활동을 진행하며,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여학생들은 각국의 인사말을 배우는 활동부터 전통 의상 착용, 문화 소품과 놀이 용품 체험, 화폐와 식생활에 대한 소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를 체험했다. 특히 금붕어잡기 체험(긴쿄 수구이), 전통 장난감과 악기 만져보기 등은 학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날 수업에 참여한 6학년 학생은 “일본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싶었는데 유카타를 실제로 입어볼 수 있어서 정말 신기하고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고, 또 다른 학생은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봤던 장난감을 실제로 만져보고, 교실에서 금붕어잡기 놀이도 해서 너무 재밌고 신났다”고 전했다.

 이광우 교장은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하고 이해함으로써 다문화 감수성을 키우고, 다름을 존중하는 태도를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여 세계 시민으로서의 소양을 기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다문화교육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직접 보고, 입고, 만져보는’체험 중심 수업으로 구성되어, 다문화 학생들에게는 자긍심을 심어주고 비 다문화 학생들에게는 문화 다양성에 대한 이해와 존중의 마음을 기르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다문화를 배우고, 세계를 느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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