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혜화학교 학부모회 ‘학교 텃밭 고구마’로 따뜻한 재능기부 활동 열어
공립 특수학교인 청주혜화학교(교장 정혜란)는 지난 9일(목) 학부모회가 한 해 동안 땀 흘려 농사지은 고구마로 ‘학부모회 재능기부활동’을 실시하였다.
학부모회 회원들은 지난 4월부터 학교 텃밭을 활용하여 고구마, 고추 등을 기르는 ‘텃밭 가꾸기’ 동아리를 운영해 왔다.
고구마 수확철을 맞아 싱싱하고 건강한 고구마를 수확해 고구마 튀김, 고구마 라떼 등을 만들어 학생과 교직원에게 제공하였다.
이러한 재능기부활동은 연초부터 모든 과정을 자체적으로 의견을 내고 계획하여 실행되었다. 지체장애 학생들이 먹기 좋은 식재료와 메뉴를 선정하는 세심한 과정을 거쳤으며 내 아이가 먹는다는 생각으로 깨끗하고 정성껏 마련하였다.
이유선 학부모회 회장은 이 행사에 참여한 모든 학부모들이 이 과정을 기뻐했다고 전하며 “코로나19로 인해 학부모회가 학생들에게 무엇인가 해줄 수 있는 여건과 기회가 많이 사라져 아쉽다.”고 했다. 많은 양의 음식 준비가 힘들지 않냐는 물음에 “우리 아이들을 위한 거잖아요.”하고 미소를 지었다.
청주혜화학교 학부모회 ‘학교 텃밭 고구마’로 따뜻한 재능기부 활동 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