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14일 명동 화재사고, 훈훈한 감동으로 번져
지난 14일 토요일 오후 4시쯤 명동의 한 중국 음식점에서 발생한 화재사고가 뒤늦게 시민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페이스북 ‘제천대신 말해드립니다’에서 음식점 주인 A씨는 “정신을 차리고 보니 화재 진압에 감사한 분들이 너무 많아 글을 남긴다”라고 전했다.
그는 또 “우연히 그 골목을 지나던 김창규 제천시장님께서 만수무강한복집사장님과 함께 신속하게 119에 신고해주셨고, 소화기! 소화기! 하면서 크게 외쳐주신 덕분에 주주케이크, 제천한방닭갈비, 우담꽃집, 이발소, 학생복, 나이키, 라브리지미용실, 금강제화 등 많은 매장의 소화기를 재빨리 전달 받아 불길이 크게 번지지 않게 빨리 진압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초기 대처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배웠다”고도 했다.
또한, “화재 진압에 제일 고생해주신 경찰서와 소방서분들께는 몇만번을 감사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감사하다는 표현을 아끼지 않았다.
그날 그 자리에 함께 불을 껐던 상인들은 모두 내일처럼 나설 수 밖에없었고 “모두가 우왕좌왕하고 있을 때 시장님께서 119신고와 가게에 있는 소화기를 빨리 모두 가져오라고 침착하게 상황을 지휘하셨다”고 전했다.
이에 김창규시장은 참모회의를 통해 빠른시일 안에 화재사고로 고생한 상인들을 격려하고 위로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하고 소화기를 보상지급할 수 있는지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음식점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자칫 큰불로 이어져 인명사고 등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지만 지휘관의 정확한 상황판단과 그에 따른 적절한 대처, 시민들의 한마음 한뜻으로 소화기를 사용하여 초동대처하여 큰 불을 막아냈다는 이야기는 제천시민들 속에 잔잔한 감동을 주며 당분간 계속 미담으로 번져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