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 기자단, 노근리평화공원에서 역사와 문화의 체험 교류. 한국기자협회 주관 ‘한일 저널리즘 포럼’ 일환으로 노근리와 영…
(사)노근리국제평화재단(이사장 정구도)은 2023년 8월 27일(일) 오후, 한국기자협회에서 주관하는 ‘한일 저널리즘 포럼 역사기행’의 일환으로 한일 언론 관계자와 일본 예비 언론인 기자단 등 30명이 노근리사건 현장인 쌍굴다리와 노근리평화공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일 양국 언론인이 노근리평화공원을 방문하여 노근리사건의 역사적 의미, 진상규명 과정에 언론과 언론인의 역할과 책임, 그리고 전쟁 피난민에 대한 생명과 인권의 소중함 인식, 한국 역사와 문화체험의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방문단은 한국과 일본의 전현직 관계자를 포함한 일본 주요 신문 및 방송사 등 기자 16명과 일본 내 주요 언론 기관에 입사가 확정된 와세다대학 출신 등의 예비 언론인 14명으로 구성되었다. 일본은 한국과 달리 대학교 졸업 전에 언론 기관에 미리 취업하여 언론인 수습 과정을 거쳐 정식 기자로 활동한다.
행사진행은 노근리국제평화재단 정구도 이사장의 환영인사, 노근리사건의 경과와 노근리의 미래 비전이 담긴 영상물 시청, 노근리공원 소개에 이어 노근리평화 전시관을 둘러보았다. 그리고 노근리사건 희생자 위령탑에서는 한국전쟁 당시 억울한 죽음을 당한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추모행사가 있었다.
노근리사건 현장인 쌍굴 다리에서는 노근리사건 당시 10살의 어린 나이로 참혹한 사건 현장을 목격하고 이 사건의 진실규명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던 양해찬 회장으로부터 당시의 사건상황에 대한 생생한 증언을 들을 수 있었다.
정구도 이사장은 ‘노근리정신’ 특강에서 노근리사건 진상 규명활동의 의미와 성격 그리고 한국전쟁과 노근리사건의 교훈과 남겨진 과제,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고 알리는데 언론과 언론인의 책임과 역할의 중요성, 노근리사건이 타 과거사와는 달리 외부의 지원이나 도움 없이 소수의 피해자들이 중심이 되어 이뤄낸 값진 성과임을 강조하였다.
그리고 방문단 일행은 2025년 영동세계국악 엑스포 유치의 중심지인 영동 국악박물관 등을 관람하였고, 영동세계국악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였다. 또한 영동군의 한천팔경이자 관광명소인 월류봉을 찾아 전승 이야기를 듣고, 수려한 풍경도 둘러보았다.
이번 행사를 통해 언론인들에게 올바른 역사인식, 인권과 평화 및 상호존중의 가치를 공유하며 한일 간의 교류와 협력을 증진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으며, 모든 참석자에게는 잊지 못할 한국의 풍류와 전통 국악문화를 경험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노근리국제평화재단과 한국기자협회는 한일 기자단의 문화교류를 통해 한일 양국간의 우호증진 및 상호 이해와 협력,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며 지속적인 교류협력 활동을 확대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일 양국 기자단, 노근리평화공원에서 역사와 문화의 체험 교류
한국기자협회 주관 ‘한일 저널리즘 포럼’ 일환으로 노근리와 영동군 방문
사건현장방문, 기념관 견학, 희생자추모, 노근리정신 특강, 국악 체험 등 다양하게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