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인 박덕흠 의원 ( 충북 보은 ‧ 옥천 ‧ 영동 ‧ 괴산군 , 국민의힘 ) 은 13 일 , 농협중앙회 국…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인 박덕흠 의원 ( 충북 보은 ‧ 옥천 ‧ 영동 ‧ 괴산군 , 국민의힘 ) 은 13 일 , 농협중앙회 국정감사에서 농협 ( 全 계열사 포함 ) 이 임원진 승진을 결정할 때 출신지나 성별 등을 고려한 인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

박덕흠 의원실이 농협에서 제출받은 ‘ 최근 5 년간 (2018~2022) 농협중앙회 임원 출신 현황 ’ 자료에 따르면 , ▲ 강원과 대전 · 충남지역이 각각 10 명으로 제일 많았고 ▲ 광주 · 전남과 대구 · 경북은 9 명 ▲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7 명 ▲ 전북 5 명 ▲ 부산 · 울산 · 경남 4 명 ▲ 충북 3 명 ▲ 제주는 0 명으로 확인됐다 .

* 농협중앙회 임원 : 회장 , 전무이사 , 상호금융대표이사 , 감사위원장 , 조합감사위원장

같은 기간 경제지주나 금융지주 임원 역시 , 충북지역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 경제지주의 경우 서울 · 경기 · 인천 , 광주 · 전남 , 대구 · 경북은 임원진이 20 명 이상 포진돼 있지만 , ▲ 충북 7 명 ▲ 강원 4 명 ▲ 제주 2 명에 불과했다 . 금융지주는 전체 39 명 가운데 48% 가량인 19 명이 수도권 출신인 반면 충북 , 강원 , 전북 , 제주는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

* 경제지주 및 금융지주 임원 ( 자회사 포함 ) : 상근등기 임원 기준 ( 은행장 , 상근감사위원 )

여성 임원 문제는 더 심각했다 . 최근 5 년간 농협중앙회 , 경제지주 , 금융지주의 여성 임원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확인돼 성별 불균형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

박덕흠 위원장은 “ 출신지만을 고려하여 승진을 결정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 고위직은 농협 임원이라는 상징성이 있기 때문에 출신지나 성별 등 다양한 요소가 함께 고려돼야 한다 ” 며 “ 인사를 단행할 때 이를 참고해 주시기 바란다 ” 고 주문했다 .

이에 대해 이재식 농협부회장은 “ 특정 지역이나 성별에 편중된 인사가 되지 않도록 좀 더 노력하겠다 ” 고 약속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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