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오산 공군기지 장병 33명, 인권과 평화의 메카 노근리평화공원 방문

  (사)노근리국제평화재단(이사장 정구도)은 2023년 11월 29일(수) 주한미군 오산 공군기지 장병 33명이 노근리평화공원 및 노근리사건 현장인 쌍굴다리를 방문하여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추모하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주한미군 오산 공군기지 근무장병 33명의 한국 견학프로그램 일환으로,  충북 영동군 노근리평화공원을 방문하여 노근리사건의 역사적 의미 그리고 전쟁 피난민에 대한 생명과 인권의 소중함 등을 인식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기획되었다.

  방문 일정으로는 노근리 사건의 경과와 노근리의 미래 비전이 담긴 영상물 시청, 기념관 관람, 위령탑 헌화, 분향, 기도, 쌍굴다리 현장 방문 및 자체 워크숍 진행 등으로 구성되었다. 노근리사건 현장 방문은 깊이 있는 역사적 이해를 위한 중요한 기회로, 주한미군 오산 공군기지 장병들에게 노근리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생존자, 유족들의 치열했던 노력을 전달하는 중요한 시간이 되었다. 


  사건의 내용을 전시와 기록영상으로 접한 일행은 더욱 경건한 마음으로 노근리사건 희생자 위령탑 앞에서 주한 미군 인솔자인 군종장교 Capt.(대위) Bartlett, David의 주재로 장병들이 희생자분들께 애도를 표하는 기도, 헌화, 분향을 함으로써 추모의 의미를 더욱 빛냈다.

 
특히, 주한 미군 근무 장교와 병사들이 단체로 이곳 노근리사건 현장을 방문하여 노근리사건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애도한 것은 노근리사건이 발생한 지 73년만에 처음있는 일로써 전쟁 중 발생한 피난민 희생의 대표적이고 상징적이며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진 노근리사건의 의미와 중요성을 확인하고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다.


  금년 들어 미국 본토에서 미국 육군 군종감(대령)을 비롯하여 주한 미군 장교들과 미국 시민들이 8차례나 노근리평화공원을 방문했다. 특히 이번에 주한 미군 장병들이 단체로 노근리평화공원을 방문하게 된 것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는 노근리평화공원이 한국전쟁 초기에 영동군에서 발생한 노근리 민간인 집단학살 사건 희생자 추모 공간이기 때문이다.  

  함께 방문한 군종장교 Capt.(대위) Choi, John는 "이번 주한 미군 장병들의 노근리평화공원 방문으로 노근리 공원은 한미동맹과 우호 증진의 장소로서뿐만 아니라, 한미 양국 국민 간의 상호 이해와 협력,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방문 소감을 밝혔다.


주한미군 오산 공군기지 장병
33, 인권과 평화의 메카 노근리평화공원 방문

노근리사건 현장확인, 위령탑 참배 등 희생자 추모와 기억, 기념관 견학 등을 통해 인권과 평화의 소중함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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