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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말 모두를 비추는 대형 칸타타 <세종의 노래 : 월인천강지곡>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은 12월 29일(금)부터 12월 31일(일)까지 <세종의 노래 : 월인천강지곡>을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한국 공연예술의 비약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한 국립극장 남산 이전 50주년을 기념해 선보이는 대형 칸타타(교성곡)로, 각 분야 최고 거장인 작곡가 겸 지휘자 박범훈, 연출가 손진책, 안무가 국수호가 의기투합한다. 세종이 직접 지은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을 바탕으로 한 이번 공연에는 3개 전속단체인 국립창극단‧국립무용단‧국립국악관현악단과 서양 오케스트라, 합창단 등 총 313명 출연진이 무대에 오른다.

국립극장이 남산 시대를 연 지 50년이 되는 해를 기념해 <세종의 노래 : 월인천강지곡>을 선보인다. 1950년 서울 태평로에 위치한 부민관(현 서울특별시의회 의사당) 자리에 창립된 국립극장은 대구‧명동을 거쳐 1973년 10월 17일 남산 장충동으로 터를 옮겨 개관했다. 국립극장 남산 이전은 안정적인 공연장과 연습 공간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고, 분야별 국립예술단체의 태동과 완성도 높은 공연예술 작품의 탄생까지 이끌었다. <세종의 노래 : 월인천강지곡>은 국립극장이 한국 공연예술계의 창의적 협업의 중심으로서 자리매김하기까지 지난 50년을 돌아보며 준비한 무대다. 

기념작인 만큼 한국 공연예술계의 살아있는 역사이자, 각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세 거장, 작곡가 겸 지휘자 박범훈, 연출가 손진책, 안무가 국수호가 제작진으로 나선다. 작품의 중심은 박범훈이 2년에 걸쳐 작곡한 미발표곡 ‘월인천강지곡’이다. 독창·중창·합창과 동서양의 관현악이 결합한 칸타타(교성곡)로, 서곡과 8개 악장으로 구성된다. 초연의 지휘는 작곡가 박범훈이 직접 맡는다. 작품의 극적인 선율을 끌어내 경건하면서도 웅장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연출가 손진책이 극 공연 못지않은 무대·영상·조명·의상 등을 조화롭게 펼쳐내는 가운데 안무가 국수호가 완성한 다채로운 움직임까지 더해져 통념을 깨는 현대적인 무대를 완성한다. 국악관현악단과 서양 오케스트라가 합쳐진 관현악단 97명을 중심으로 합창단 174명, 창극단 11명, 무용단 31명 등 출연자만 313명에 달하는 초대형 무대가 될 예정이다. 

작품은 567년 전 세종대왕이 직접 쓴 『월인천강지곡』을 바탕으로 한다. ‘마치 달이 천 개의 강에 비추는 것과 같다’라는 의미를 지닌 『월인천강지곡』은 세종이 먼저 떠난 소헌왕후의 명복을 빌기 위해 한글로 지은 찬불가로, 석가모니의 전 생애를 담고 있다. 훈민정음 창제 직후인 가장 이른 시기에 활자로 간행됐다는 점에서 초기 국어학과 출판인쇄 역사에서 사료적 가치가 커 국보로 지정됐다. 제작진은 월인천강지곡에 녹아든 군주로서의 외로움과 지아비로서의 지고지순한 순정, 한글이 만백성에게 전파되기를 바란 마음에 주목, ‘사랑’과 ‘화합’에 방점을 찍는다. 현재도 유효한 보편적 가치를 전하기 위해 노랫말 작업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작가이자 시인으로 활동하는 박해진이 작사를 맡아 원문의 ‘도솔래의’를 ‘흰 코끼리 타고 오신 세존’으로 풀어쓰는 등 지금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쉬운 노랫말로 만들었다. 연출을 맡은 손진책은 “600여 년 전 노래가 동시대 관객에게 와 닿게 하고, 칸타타이지만 총체성을 띤 무대로 지금껏 보지 못한 신선한 작품을 완성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밝혔다.  


작품을 이끌어가는 세존(석가모니의 다른 이름)과 소헌왕후 역은 국립창극단의 간판스타 김준수와 이소연이 각각 맡았다. 이외에도 세종 역의 김수인을 비롯해 민은경‧유태평양 등 창극단 주역 배우들이 무대에 올라 다양한 인물을 노래한다. 30여 명의 국립무용단원은 인물의 내면을 표현하는 분신으로서 우아하면서도 역동적인 움직임으로 관객의 몰입을 높인다. 세종이 그러했듯, 달빛이 모든 이에게 비추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세종의 노래 : 월인천강지곡>으로 한 해를 뜻깊게 마무리해 보자. 


올 연말 모두를 비추는 대형 칸타타

<세종의 노래 : 월인천강지곡>



국립창극단국립무용단국립국악관현악단 포함 313명 예술가 무대 올라

   - 한국 공연예술의 비약적인 성장을 이끈 국립극장 남산 이전 50주년 기념작

국립극장 남산 시대의 시작을 함께한 세 거장의 의기투합

   - 작곡가 겸 지휘자 박범훈, 연출가 손진책, 안무가 국수호의 신작

세종이 직접 쓴 우리말 노래 월인천강지곡, 칸타타로 재탄생

   - 지금 이 시대에도 유효한 사랑과 화합의 메시지 전해  


3개 전속단체 포함 313명 예술가가 이뤄낸 조화의 무대

창의적 협업의 중심지로서 국립극장의 위상이 돋보이는 대작

2023년은 국립극장이 남산 장충동으로 터를 옮긴지 50년이 되는 해다. 1950년 설립된 국립극장의 남산 이전은 한국 공연예술사에서 역사적인 사건 중 하나다. 1973년 10월 17일, 국립극장은 남산에 새롭게 개관하면서 공연장과 연습실, 행정 시설, 무대 제작소까지 갖춰 국내 유일의 제작극장으로서 기반을 마련했고, 국립예술단체들은 창작활동에 획기적인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 오케스트라 피트와 회전무대, 승강무대 등이 설치돼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연출이 가능해졌고, 분야별 예술단체가 한자리에 모이면서 창작의 산실이자 한국 공연예술계의 상징적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오는 12월, 국립극장은 남산 이전 50주년을 기념해 <세종의 노래 : 월인천강지곡>을 선보인다. 국립창극단‧국립무용단‧국립국악관현악단 3개 전속단체를 포함해 서양 오케스트라, 합창단까지 313명의 예술가가 화합을 이루는 대형 작품으로, 창의적 협업의 중심지로서 국립극장의 역할을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3개 전속단체는 전 세계가 열광하는 K-컬처의 원류이자, 산파로서 국립예술단체의 기량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는 각오다. 민간 예술단체의 참여도 눈여겨볼 만하다. 서양 오케스트라 랑코르 캄머 필하모닉이 참여해 동서양 악기의 조화를 만들어 내고, 메트합창단과 불음꽃 합창단, 슈리말라 합창단, 상월청년 합창단 등이 함께 무대에 올라 화합과 협업의 정점을 보여준다.

작품의 중심은 박범훈이 2년에 걸쳐 작곡했던 미발표곡 ‘월인천강지곡’을 재구성한 칸타타(교성곡)다. 칸타타(cantata)는 서사적 가사를 바탕으로 한 여러 악장의 성악곡으로, 기악 반주와 독창‧중창‧합창으로 이루어진다. 박범훈은 칸타타 ‘월인천강지곡’을 서곡과 8개 악장으로 구성했다. 기악 반주는 국악기 위주로 편성하되 부족한 소리는 서양 악기로 채워 풍성하게 만들었다. 박범훈 특유의 이야기가 생생히 그려지는 극적인 선율이 돋보인다. 가야금·거문고·대금·피리·해금·태평소 등으로 구성된 63명의 국악관현악단과 바이올린·비올라·콘트라베이스·트럼펫·호른 등으로 이루어진 34명의 서양 오케스트라, 174명의 합창단이 만나 동서양의 경계를 넘어선 조화로운 음악을 완성한다. 

국악관현악단과 서양 오케스트라가 어우러져 연주하는 웅장한 분위기의 음악을 중심으로 국립창극단 배우들이 세존과 소헌왕후, 세종 등을 맡아 탄탄한 연기와 노래로 서사를 이끈다. 창법과 곡 해석 등 노래 지도는 박범훈과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김성녀가 맡았다. 국립무용단은 독무·3인무·6인무·군무 등의 다채로운 움직임으로 극적 몰입을 끌어올린다. 배역의 분신처럼 따라붙어 내면을 표현하는 무용수의 춤 또한 관람 포인트 중 하나다. 악가무가 한데 어우러진 <세종의 노래 : 월인천강지곡>은 총 313명의 출연진이 해오름극장에 오르는 것만으로도 압도적인 에너지를 선사할 것이다. 작품의 연출을 맡은 손진책은 “단순한 국악 콘서트가 아닌 ‘씨어트리컬콘서트 Theatrical concert)’로 꾸미기 위해 어떻게 총체성을 띤 무대로 만들 것인가를 고민하며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박범훈·손진책·국수호 실험과 도전은 계속된다

국립극장 남산 시대의 서막을 연 세 거장의 의기투합

국립극장 <세종의 노래 : 월인천강지곡>을 위해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세 명의 거장, 작곡가 겸 지휘자 박범훈, 연출가 손진책, 안무가 국수호가 의기투합한다. 한국 공연예술계의 살아 있는 역사인 세 사람은 국립극장 남산 시대를 함께 열었던 장본인들이다. 

작품의 작곡과 지휘를 맡은 박범훈은 한국음악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인물로, 명동 국립극장 시절 송범의 무용극 <사의 승무>(1976)를 작곡하여 무용 음악계에 데뷔한 후, 1987년 한국 최초의 민간 국악관현악단인 중앙관현악단을 창단했고, 1995년부터 5년간 국립국악관현악단 초대 단장을 역임했다. 1973년 국립극장 남산 이전 당시, 개관기념 작품 중 하나인 국립무용단 <별의 전설>(1973, 안무 송범)에서 26세의 나이로 작곡을 맡아 공연계 안팎에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 작품의 주역 무용수이자, 유일한 남자 무용수로 활약한 이가 안무가 국수호다. 당시 국립무용단의 제1호 남자 무용수이자 주역으로 활약했던 국수호는 이후, 1996년부터 4년간 국립무용단 단장을 지내기도 했다. 연출가 손진책은 첫 개관작인 <성웅 이순신>(1973, 원작 이재현, 연출 허규)에서 조연출로 참여했다. 손진책은 한국적 정체성이 담긴 새로운 공연 장르인 마당놀이를 탄생시킨 주인공이다. 2010년부터 3년간 재단법인 국립극단의 초대 예술감독을 맡았다. 그가 참여했던 <성웅 이순신>은 영웅 이순신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으로 국립극단‧국립합창단 등 240명이 출연한 총체극이다. 당시 한국 연극사상 최대 규모의 공연이자 회전무대와 좌우 이동무대 등 최신 무대장치를 활용한 작품으로 주목받았다. 

국립극장 남산 시대의 시작을 함께했던 박범훈‧손진책‧국수호는 빛나는 신인이자, 떠오르는 예술가로서 기반을 다졌던 국립극장의 지난 50년을 돌아보며 대작을 선보인다. 무수한 실험과 도전으로 대한민국 공연예술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해온 세 거장의 무대는 마치 천 개의 강에 비추는 달과 같이 깊은 울림을 전할 것이다. 

세종이 직접 쓴 최초의 우리말 노래 월인천강지곡

대규모 칸타타로 재탄생한, 세종이 부르는 노래

567년 전인 1447년(세종 29년)경에 세종이 지은 노래 『월인천강지곡』이 2023년 ‘세종이 부르는 노래’로 다시 태어난다. 세종대왕은 소헌왕후가 먼저 떠나자, 아내의 명복을 빌기 위해 아들 수양대군에게 석가모니의 생애를 담은 『석보상절』을 쓰게 했고, 이를 토대로 지은 노래가 『월인천강지곡』이다. ‘마치 달이 천 개의 강에 비추는 것과 같다’라는 의미를 담은 『월인천강지곡』은 석가의 탄생부터 성장 과정, 불도를 깨우치기까지 등의 일대기를 장장 538장으로 기록한 찬불가이자 국문 서사시다. 훈민정음 창제 직후 지어진 가사이기에 훈민정음의 음운 법칙, 음절 구성 등이 거의 그대로 반영돼 있어 한글 창제의 이념을 잘 드러낸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처음 금속활자로 간행된 한글 문헌이라는 점에서 초기 국어학과 출판인쇄 역사에서 사료적 가치가 커 2017년 국보로 지정됐다. 

박범훈은 세종이 쓴 『월인천강지곡』을 바탕으로 상상력을 가미해 세종이 부르는 노래로 재구성, 대형 칸타타를 완성했다. 박범훈은 작가이자 시인으로 활동하는 박해진과 오랜 시간에 걸쳐 석가모니의 전 생애를 담고 있는 대서사시를 압축한 후, 작사에 맞춰 곡을 썼다. 박 작곡가는 “칸타타(교성곡)를 포함해 수많은 창작곡을 써왔지만, 가장 오랜 시간 동안 공들인 작품이다”라며 “특히, 가사의 내용을 음악으로 표현하기 위해 노랫말이 품은 뜻과 이야기의 흐름에 맞춰 숱한 가사 수정과 편곡 작업을 거쳤다”라고 전했다. 

박범훈과 노랫말 작업을 함께한 박해진이 작사를 맡아 공연에 맞게 전반적으로 수정했다. 세존이 태어나 열반에 오르는 과정을 그린 팔상도(八相圖) 석가모니의 일생을 여덟 단계 나누어 묘사한 그림.  

에서 ‘도솔래의’를 ‘흰 코끼리 타고 오신 세존’으로, ‘쌍림열반’은 ‘세존, 열반에 들다’로 풀어쓰는 등 지금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쉬운 노랫말로 만들었다. 또한, 에필로그와 프롤로그를 넣어 작품의 메시지를 강조했다. 

<세종의 노래 : 월인천강지곡>은 군주로서의 외로움과 지아비로서의 지고지순한 순정, 한글이 만백성에게 제대로 전파되길 바라던 마음이 담긴 노래를 통해 ‘사랑’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한다. 작품은 “일천 강에 달이 뜨네, 오늘의 달이 뜨네. 아 아름다움이여 일천 강에 뜨는 달이여. 달이 뜨네, 달이 뜨네. 오늘의 달이 뜨네”라는 가사처럼 사랑은 어느 곳에나 존재하며, 우리 모두에게 가닿는다는 사실을 일깨운다. 나라 안의 벽을 없애려는 강인한 의지와 사랑을 보였던 세종과 같이 달빛이 어디에서나 비추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월인천강지곡을 노래하며 따뜻하고 깊은 울림을 전한다. 

통념을 깨는 칸타타, 현대적인 무대영상의상 어우러져

거대한 무대 위 화려한 빌딩 숲과 오늘을 비추는 달

<세종의 노래 : 월인천강지곡>의 무대는 뮤지컬 <영웅><서편제><명성황후> 창작가무극 <신과 함께> 등 다양한 작품에서 뛰어난 미적 감각과 남다른 직관으로 공간을 구현해 온 무대디자이너 박동우가 맡았다. 그는 한정적인 공간에 300여 명의 출연진이 조화롭게 어우러질 수 있게 치밀한 계산 하에 무대 구조를 설계했다. ‘월인천강지곡’의 의미를 담아 달을 상징화한 거대한 원형의 경사무대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을 가득 채운다. 원형 무대의 중앙에는 관현악단이 자리하고, 원을 둘러싼 띠 모양의 무대 위에서 배우와 무용수들이 한데 섞여 서사를 이어간다. 그 뒤로 합창단과 빌딩 숲을 연상케 하는 직사각형의 구조물과 어지러운 불빛이 가득하게 들어서 현대 사회의 모습을 그려낸다.  

이외에도 의상‧장신구디자이너 진영진, 조명디자이너 김창기, 영상디자이너 이지송, 소품디자이너 김상희 등이 참여해 기존의 음악 공연과 차별화된 미장센을 만들어 낼 예정이다. 작품이 전개되면서 시시각각 변모하는 무대 위 화려한 영상과 감각적인 의상디자인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세존(석가모니의 다른 이름)과 소헌왕후, 세종을 맡은 배우들은 조선 시대를 드러내는 의상을 입지 않는다. 의상은 주름이 가공된 현대적인 의상을 기본으로 캐릭터마다 다른 색상과 디자인의 겉옷으로 변화를 줄 계획이다. 영상으로 우리 모두를 비추는 환한 달을 투사하며, 실시간 중계 등을 활용해 현장성을 강조하고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연출가 손진책은 “공연을 보는 관객이 황홀해할 수 있도록 기존의 통념을 전부 깨는 것이 연출의 핵심이다”라며 “칸타타이지만, 풍성한 무대 효과로 지금껏 보지 못했던 신선한 작품의 탄생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국악과 뮤지컬로 완성하는 아주 특별한 연말의 행복 국립국악관현악단 <2023 윈터 콘서트>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겸 단장 채치성)은 <2023 윈터 콘서트>를 12월 16일(토)과 12월 17일(일) 양일간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공연한다. 2018년부터 시작된 국립국악관현악단 대표 연말 공연으로, 화려한 출연진과 연말 분위기 물씬 나는 프로그램으로 한 해를 색다르게 마무리할 특별한 기회를 선물한다. 매 공연 매진을 이어온 국립국악관현악단 대표 레퍼토리임을 증명하듯, 올해 ‘윈터 콘서트’도 일찍 전석 매진됐다. 티켓을 구하지 못한 관객들의 요청으로 시야제한석을 추가 오픈했고, 추가 좌석까지 매진되어 ‘윈터 콘서트’에 대한 높은 기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공연에서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정통 국악관현악의 틀을 벗어나 동서양 악기가 함께 어우러진 50인조 편성으로 관객을 만난다. 기존 국악기에 바이올린·첼로·호른·트롬본 등 다양한 서양악기를 더해 신비롭고 풍성한 음악을 들려준다. 또 하나 눈길을 끄는 것은 음악감독 김문정이다. 이번 공연의 지휘를 맡은 김문정은 <레미제라블><맘마미아><레베카> 등 수많은 뮤지컬에서 활약한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뮤지컬 음악감독이다. <명성황후><서편제>에서는 국악기가 함께 편성된 연주를 이끈 바 있으며, 기존 오케스트라에 더해진 전통악기의 색을 잘 드러내면서도 조화를 이룬 지휘로 호평받았다. 국립국악관현악단과 처음 호흡을 맞추는 그는 “소규모 국악기 편성이 아닌, 대규모 국악기 편성 연주를 맡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라며 “공연을 준비하며 국악기의 매력에 빠져든 것처럼 관객들도 색다른 국악관현악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국립국악관현악단과 김문정 음악감독은 이번 공연에서 연말 분위기에 어울리는 국악관현악 명곡, 영화 음악, 뮤지컬 OST, 캐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콘서트 오프닝은 원일 작곡의 ‘신뱃놀이’로 시작한다. 전통 음악에서 흥과 신명을 일으키는 장단을 현대적 감각으로 정형화시키고 경기 뱃노래 선율을 테마로 한 이 곡은 다채로운 리듬 변화로 우리 음악의 신선한 경험을 선사한다. 경기 뱃노래를 통해 ‘한 해를 잘 마무리하고, 다음 해로 더욱 힘차게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뮤지컬 음악감독과 함께하는 만큼 풍성한 뮤지컬 영화 음악 메들리도 선보인다. 영화 <알라딘>의 ‘A Whole New World’, <위대한 쇼맨>의 ‘Never Enough’ 등 6개 영화 속 명곡을 국악기의 음색을 가미해 연주한다. 

뮤지컬 스타 이지혜과 길병민이 협연자로 함께한다. 이지혜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주인공 엠마 역으로 데뷔, <레베카><엘리자벳> 등 굵직한 작품에서 맑은 음색과 안정적 연기력으로 호평받았다. 영화 <기생충>과 Apple 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에서도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이며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고 있는 배우다. 이번 무대에서는 민요 ‘새야 새야 파랑새야’와 뮤지컬 <엘리자벳> 중 ‘나는 나만의 것’을 소화하며 팔색조 같은 매력을 보여준다. 길병민은 JTBC <팬텀싱어 3>에서 ‘레떼아모르’ 리더를 맡아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대중에게 알려지기 시작, 최근 TV조선 <미스터트롯 2>에서 일명 ‘로열 성대’라 불리며 인기를 얻었다. 이번 공연에서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과 <미녀와 야수> 중 ‘If I Can’t Love Her’를 들려준다. 두 배우가 함께하는 무대에서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All I Ask Of You’와 <엘리자벳> 중 ‘행복은 너무도 멀리에’를 감미로운 듀엣으로 들어볼 수 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자아낼 마지막 무대는 우리 귀에 익숙한 캐럴 메들리로 엮은 ‘성탄연곡’으로 채워 모두 함께 노래 부르며 즐기는 시간을 마련했다.

국악과 뮤지컬로 완성하는 아주 특별한 연말의 행복

국립국악관현악단 <2023 윈터 콘서트>


세계와 소통한 한국춤, 대중이 알아본 흥행작 국립무용단 <묵향> 10주년 기념 공연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무용단(예술감독 겸 단장 김종덕)이 대표 레퍼토리 <묵향>을 오는 12월 14일(목)부터 17일(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2013년 초연 이후 국내외 무대에서 흥행을 이어온 작품으로,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대표 레퍼토리다. 10년간 10개국에서 43회 공연하며 꾸준히 완성도를 쌓아온 <묵향>이 4년 만에 국내 관객을 찾는다. <묵향>은 정갈한 선비정신을 사군자를 상징하는 매·난·국·죽에 담아 한 폭의 수묵화처럼 펼쳐낸 작품이다. 윤성주 전 국립무용단 예술감독이 고(故) 최현의 ‘군자무’에서 영감받아 안무하고, 간결한 양식미로 독보적인 스타일을 구축해 온 정구호 연출이 세련된 무대미학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무용·의상·음악 등 작품을 이루는 요소는 최대한 전통 양식을 유지하면서, 극도로 세련된 무대 미학으로 동시대 한국춤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내렸다 평가받았다. 한국춤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제시한 <묵향>은 관객과 평단의 호평에 힘입어 초연 6개월 만에 재공연했으며, 이듬해 세계 무대까지 진출하는 등 단숨에 국립무용단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한국무용으로서는 이례적으로 10년간 장기공연을 이어온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겸비한 작품이기도 하다. 일본·홍콩·프랑스·덴마크·헝가리·세르비아 등 아시아와 유럽에서도 공연하며 전통의 세계화를 이끈 성공적 사례로도 손꼽힌다. 최근에는 캐나다(국립예술센터)·미국(존 에프 케네디센터)을 찾아 북미 관객과 평단의 환호 속에 한국무용 한류에 앞장서는 <묵향>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묵향>은 총 6장으로 구성된다. 서무와 종무는 먹향을 품은 백색과 흑색으로, 2~5장은 사계절을 상징하는 매화·난초·국화·대나무를 화려한 색채로 표현한다. 무대를 압도하는 강렬한 색감과 세련된 비주얼은 매 순간 한 폭의 그림을 보는듯한 명장면을 탄생시킨다. 한국춤의 미학을 응축한 안무는 한 치의 흐트러짐도 지나친 감정표현도 없이, 단순하면서도 깊이 있는 호흡으로 정중동의 미학을 표현한다. 안무가 윤성주는 “작품의 핵심은 쉴 새 없이 이어지는 길고 짧은 호흡, 치맛자락 아래로 언뜻 스치듯 보이는 내밀한 버선발의 움직임이다”라며 “디테일한 움직임의 자취에서 한국춤 고유의 색과 향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관람 포인트를 소개했다. 특히 우아한 산조와 정가 선율에 맞춰 화폭 위로 번지는 먹과 같은 무용수들의 유려한 춤사위를 따라가다 보면 과거 선비들의 멋과 여유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연출가 정구호는 “<묵향>은 국립무용단의 귀중한 자산인 ‘전통춤’ 혹은 ‘한국춤’이 지닌 무한한 깊이와 품격을 보여주는 작품이다”라며 “한국춤의 뿌리와 핵심을 추출해 현대적으로 표현했기에, 가장 진화된 전통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한편, 12월 17일(일) 공연 종료 후에는 10년을 함께한 제작진·출연진과 작품에 관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관객과의 대화’가 예정되어 있으며, 12월 15일(금)과 16일(토)에는 무용수 사인회가 준비된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극장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계와 소통한 한국춤
, 대중이 알아본 흥행작

국립무용단 <묵향> 10주년 기념 공연


청주시 보건소,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 - 청주시 9개소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 참여

청주시 보건소는 12월 1일부터 2024년 2월 29일까지 한파 대비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란 응급실 운영의료기관으로부터 한랭질환자 및 한랭질환 추정 사망자에 대한 신고를 받아 발생 현황을 모니터링 하는 감시체계를 말한다.

지역 내 응급의료기관 7개소(충북대학교병원, 청주의료원, 한국병원, 효성병원, 청주성모병원, 하나병원, 베스티안병원) 및 응급실 운영 병원 2개소(오창중앙병원, 청주현대병원)가 참여한다.

시는 이를 통해 한랭 질환 발생 추이에 대한 신속한 정보공유로 시민의 주의를 환기시키고 예방활동을 유도해 한파로 인한 건강피해를 최소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한랭질환은 대처가 미흡하면 인명피해로 연결될 수 있다”며 “올겨울도 큰 추위가 예상되는 만큼, 기상예보에 주의를 기울이고, 외출 시 체감온도 확인 등 한파 대비 건강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랭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강수칙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추운 날씨에는 가급적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 하며, 외출 시 내복이나 얇은 옷을 여러 벌 겹쳐 입고, 모자, 마스크, 장갑 등을 착용해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좋다.


청주시 보건소
,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

청주시 9개소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 참여

청주시, 서울대 김광현교수와 ‘건축아카데미’개최. ‘건축, 모두의 미래를 짓다’주제로 건축의 사회 속 역할 강조

청주시는 28일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1층 소회의실에서 건축아카데미를 개최했다.  

김광현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명예교수가 강사로 나서 ‘건축, 모두의 미래를 짓다’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김광현 교수는 대한건축학회 부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충청남도 총괄건축가로도 활동 중이다.

김 교수는 ‘건축을 우리의 것으로 지으려면 어떤 질문을 해야하는 지’주제를 던지고, 건축을 개인만의 것이 아닌 국가, 자본, 대중의 욕망으로 생산되고 유통되고 소비되는 ‘사회’의 속성이 숨어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건축이 만들어 내는 생활공간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 강연을 펼쳤다. 

이날 강연에는 시민을 포함해 관내 건축 전공 대학생 및 건축 유관단체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시 관계자는 “사람 중심의 도시를 형성하고, 나아가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청주시, 서울대 김광현교수와 건축아카데미개최

-‘건축, 모두의 미래를 짓다주제로 건축의 사회 속 역할 강조

쓰레기 집, 특별한 대청소의 날

청주시는 28일 흥덕구 운천신봉동의 한 가정을 방문해 특별한 대청소를 실시했다.

시는 지난 9일 아동이 쓰레기가 가득한 환경에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찰과 함께 현장을 확인했다. 집 안에는 쓰레기가 잔뜩 쌓여 있어 아동이 생활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시는 현장에서 경찰과 함께 아동을 학대피해아동쉼터로 분리해 일시 보호 조치했다.

해당 가정은 한부모가정으로, 친모와 아동 단둘이 생활하고 있었으며, 평소 부모와 아동의 관계는 애틋하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아동이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모습을 안타깝게 생각한 시는 28일 대청소를 실시해 못 쓰는 가구들과 쌓인 쓰레기 2,000리터를 수거했다. 이날 활동에는 청주시 아동보육과, 운천신봉동 직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충청북도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여했다.

이자우 아동보육과장은 “아동은 원가정에서 자라날 때 가장 행복하므로 위기가정의 주거 환경개선을 위해 한마음으로 모여 청소를 진행했다”며, “아동이 안전한 환경에서 자라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과 지원을 갖겠다”고 말했다.

이찬구 운천신봉동장은 “앞으로 더욱 촘촘하게 확인해 운천신봉동 아동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청북도아동보호전문기관장은 “아동이 가정에서 안전하게 보호 받을 수 있도록 부모교육, 심리검사 등을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쓰레기 집
, 특별한 대청소의 날

아동 원가정 복귀를 위한 민·관 협력 대청소 실시


2023 마지막 무대까지 다양하고 알찬 구성 선보이는 예술의전당 마티네 콘서트 시리즈 삼총사!

매월 오전 일상을 클래식 음악으로 힐링이 되어준 예술의전당 마티네 콘서트 시리즈가 2023년 한해를 마무리 하는 공연을 앞두고 있다. 감동과 환희의 하모니로 마무리 할 이번 공연에도 최고의 예술가들이 함께하여 기대감을 더한다. 121() KT와 함께하는 예술의전당 마음을 담은 클래식(이하 마음클래식’)을 시작으로 1214() 한화생명과 함께하는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이하 ‘11시 콘서트’), 1216() 신세계와 함께하는 예술의전당 토요콘서트(이하 토요콘서트’)를 차례로 선보인다.

클래식, 발레, 합창, 오페라의 환상적인 조합!

다양한 프로그램을 담아낸 마음을 담은 클래식

오는 121() 개최되는 마음클래식은 스페셜하게 오페라극장에서 관객들을 맞이한다. 다양한 구성으로 선보일 이번 공연은 올 한 해 마음클래식을 사랑하고 아껴준 관객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종합 선물세트 같은 공연이 될 것이다. 다양한 예술의 혼합으로 이루어진 이번 공연에서는 고전적인 음악에서부터 오페라의 아름다운 세계와 화려한 발레, 그리고 감동적인 합창까지 모든 예술의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다. 지휘자 이택주가 이끄는 KT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함께 김용배 콘서트 가이드의 쉽고 재미있는 해설로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먼저 빠른 템포로 연주되는 글린카의 오페라 <루슬란과 류드밀라>의 서곡으로 경쾌하게 시작하여 아돌프 아당의 발레 <해적> 그랑파드되로 클래식 발레의 정수를 선보인다.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2024년 서거 100주년을 맞는 푸치니의 오페라 <라 보엠>의 주옥같은 아리아를 확인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 이브, 파리를 배경으로 낭만과 애잔한 사랑이야기를 담고 있어 크리스마스 시즌에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다. 미미 역은 국내 최정상 소프라노 박하나, 로돌포 역에는 영국 로열오페라하우스의 영 아티스트 발탁을 시작으로 전 세계 유수의 오페라극장을 누빈 세계적인 테너 박지민이 맡는다. 마르첼로 역에는 부드러운 감성을 소유하고 있는 한국 대표 바리톤 공병우와 콜리네 역에는 매력적인 음성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베이스 박의현이 함께한다.

2부에서도 민쿠스의 발레 <돈키호테> 그랑파드되로 눈부시게 빛나는 발레의 매력을 마음껏 펼친다. 고조된 무대에 베이스 박의현이 등장해 쿠르티스의 나를 잊지 말아요로 따뜻한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1부에서 성악가들의 환상적인 하모니를 확인했다면 2부에서는 웅장한 합창을 만나볼 수 있다. 노이 오페라 코러스가 등장하여 웅장한 오페라 합창 장면들을 차례로 선보인다.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일 트로바토레>, <카르멘>, <나부코>, <아이다>까지 유명한 오페라 속 합창곡을 들려주며 음악회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겨울 감성 가득한 연말의 ‘11시 콘서트

클래식 음악의 아름다움과 감상의 즐거움을 동시에

매월 두 번째 목요일에 어김없이 찾아오는 ‘11시 콘서트가 이번에도 1214() 오전 11,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연말연시를 맞아 밝고 감미로운 분위기의 연주곡을 선정하여 겨울의 감성을 듬뿍 담은 특별한 클래식 음악회를 준비한다. 이번 공연은 2022년부터 원주시립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로 취임하여 폭넓은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정주영 지휘자가 지휘봉을 잡고 한경arte필하모닉과 함께 관객들을 맞이한다. 겨울의 로맨스와 풍성한 감정이 어우러진 이번 공연은 배우 강석우의 재치 있는 해설을 덧붙여 관객들과 소통하며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먼저 팀파니의 리드미컬한 타격으로 시작해 쾌속 질주하는 선율이 밝고 경쾌한 글린카의 오페라 <루슬란과 류드밀라> 서곡으로 공연의 첫 문을 연다. 두 번째 무대는 차세대 플루티스트 박예람이 협연자로 등장해 라이네케의 플루트 협주곡 D장조 Op.283’을 들려준다. 투명한 플루트의 선율로 시작해 점차 깊고 웅장한 오케스트라의 총주가 더해진 낭만적인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2부는 현재 가장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비올리스트 이한나가 협연자로 합류하여 현대 음악의 대표적인 작곡가 슈니트케의 비올라 협주곡을 연주한다. 이 곡은 비올라 연주자가 한번쯤은 도전해 보고 싶은 레퍼토리로 손꼽는 명곡이다. 특히 2악장에 등장하는 경음악의 선율과도 같은 비올라의 멜로디는 마지막 악장에서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등장하여 비올라 악기만의 숨은 매력을 마음껏 느낄 수 있다는 점이 감상 포인트이다. 이어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의 교향곡 제1고전으로 마무리한다. ‘고전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클래식 음악의 형식과 양식을 차용하고 현대적인 음악 언어로 표현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경쾌하고 명랑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으며 고전주의 시대의 형식에 현대적인 성격을 더해 작곡가의 창의성과 독창성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평화로운 주말 오전, 눈부신 클래식 라이브! 토요콘서트

1년간 다양한 음악과 아티스트, 지휘자의 유익한 해설로 풍성한 공연을 선보인 토요콘서트1216() 관객들과 만나 올해의 마무리 공연을 성대하게 마무리한다. 화려한 협주곡과 연말에 어울리는 발레곡 그리고 대규모 관현악 교향곡까지 품격 있는 마티네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홍석원 지휘자를 필두로 바이올린 박규민의 협연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선보이는 이번 무대는 그 어느 때보다 완성도 높은 공연이 될 것이다.

국내외 콩쿠르를 석권하며 연주자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가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박규민이 첫무대에 등장한다. 그가 연주할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Op.35’는 바이올린의 화려한 멜로디와 기술적인 테크닉으로 베토벤, 멘델스존, 브람스와 더불어 4대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손꼽히는 곡이다. 부드럽고 서정적인 주제로 시작해 바이올린의 뛰어난 기교를 선보이며 역동적으로 전개되는 이 작품은 클래식 음악의 명곡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어서 하차투리안의 발레 스파르타쿠스아다지오가 연주된다. 로마시대의 로마군단에 맞선 노예 검투사의 반란과 영웅적 이야기를 소재로 펼쳐지는 발레 <스파르타쿠스> 2막에 등장하는 음악이다. 그레고리안 찬송가의 영향을 받아 고요하고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이 특징이다.

2부는 프로코피예프의 스키타이 모음곡 Op.20’을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 프로코피예프가 러시아의 전통적인 음악과 민속무용에 영감을 받아 작곡한 작품으로 작곡가의 음악적 특징과 창의성이 묻어나는 명곡이다. 발레 알라와 롤리의 음악으로 위탁받았으나 발레공연이 무산되면서 현재는 관현악곡으로 연주되고 있으며 극적이고 강렬한 묘사가 인상적이다


2023
마지막 무대까지 다양하고 알찬 구성 선보이는

예술의전당 마티네 콘서트 시리즈 삼총사!

청주KB스타즈와 함께하는‘서원구민 DAY’이벤트 개최. 농구경기 관람·퀴즈·댄스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 제공

  청주시 서원구(구청장 김응오)는 11월 27일(월)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서원구민을 위한 특별이벤트 「서원구민 DAY」를 개최하였다.

  「서원구민 DAY」는 청주시 연고의 여자프로농구단인 청주KB스타즈와 함께 이벤트를 진행한 것으로, 지역 정체성과 더불어 구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제공하여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는 김응오 서원구청장의 시투를 시작으로, 각 쿼터가 종료된 후 진행된 서원구 관련 퀴즈, 하프타임의 충북여고 학생들의 댄스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여 구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영상을 통하여 청주시 관광어플리케이션인 ‘청주여기’와 ‘기업하기 좋은 도시 청주’를 홍보하고, ‘올바른 플라스틱 분리배출 방법’ 홍보로 구민들에게 환경보호를 위한 유익하고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였다.

  김응오 서원구청장은“청주KB스타즈의 빛나는 우승을 기원하며, 구민들도 함께 응원하고 참여하여 즐거운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청주
KB스타즈와 함께하는서원구민 DAY’이벤트 개최

농구경기 관람·퀴즈·댄스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 제공 

원남면 주민, ‘조촌리 폐황산처리업체 허가반대’ 항의 집회

음성군 원남면 주민들이 조촌리 일원의 폐황산처리업체 허가에 대해 거세게 반대하고 나섰다.

D환경개발은 조촌리에 지정폐기물(종합재활용업)으로 하루 35t의 처리 용량과 660여t의 저장 용량을 가진 폐황산 처리시설을 설립하겠다며 최근 원주지방환경청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에, 원남면민 100여명은 27일 원주지방환경청을 방문해 폐황산처리업체 허가에 대해 강력한 반대의견을 담은 건의서와 함께 그동안 주민들에게 받은 서명부를 원주지방환경청장에게 전달했고, 원주지방환경청 청사 앞에서 항의 집회도 개최했다.

주민들은 건의서를 통해 “해당 업체가 영업을 시작할 경우 공정 과정에서 유해가스의 다량 발생과 폐황산 유출 우려가 있고, 인근 농경지 황폐화 및 주민의 건강권과 생존권이 위협될 것”이라며, “폐기물로 인한 유해 물질로부터 주민들을 지키기 위해 허가 신청 불허를 강력히 요청한다”고 건의 취지를 밝혔다.

또한, “사업 예정지 인근에는 학교, 테마공원, 오감만족 새싹체험장, 원남저수지 등이 위치해 있다”며, “청소년 및 영유아, 지역 주민과 방문객의 피해가 극심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주민들은 음성읍 일원에서 반대 서명 운동을 진행한 바 있으며, 음성지역 곳곳에 현수막 수십개를 달아 폐기물처리업체 허가 반대의 뜻을 확실히 했고, 음성군의회 및 증평군의회도 반대 결의안 채택을 통해 원남면 주민들의 의견을 강력히 대변한 바 있다.


원남면 주민
, ‘조촌리 폐황산처리업체 허가반대’ 항의 집회 

단양군, 생존 재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무료로 상영한다

단양군은 11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단양문화예술회관에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무료로 상영한다.

이 영화는 배우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주연으로 오는 29일(수) 오후 2시, 7시, 30일(목) 오후 7시 총 3회에 걸쳐 상영될 예정이다.

영화 ‘콘트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서울에서 유일하게 남은 황궁아파트에 생존자들이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생존 재난 영화다.

군 관계자는 “이달 영화는 최신영화 및 군민 누구나 알 수 있는 작품을 선정했다”며 “군민의 문화생활 증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단양군
, 생존 재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상영

단양군, 충북 도내 자살률 최저 ‘건강한 단양’ 실현. 지난 3년간 다양한 자살 예방 사업… 최고의 결실 맺어

단양군이 2022년 자살 사망자가 충북도내에서 제일 적은 지역으로 밝혀져 명실상부 ‘건강한 단양’을 실현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9월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군의 자살률(인구 10만명당 자살자 수)이 14.3명으로 도내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3년간 충북도내 시·군의 자살률 추이 중 가장 낮은 수치다.


통계에서는 또 우리나라의 2022년 자살 사망자는 1만2,906명이며, 인구 10만명당 25.2명으로 OECD 국가 중 최고치라고 발표했다.

충북의 자살 사망자는 461명으로 인구 10만명당 29명이며 단양군의 14.3명은 현저히 낮은 수치로 드러났다.

군은 2020∼2021년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는 높은 자살률을 보였지만 단양군보건소에서 직영하는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자살 예방 사업을 추진하여 긍정적인 결과를 끌어냈다고 분석했다.


도내 최초로 각 읍면 이장과 함께 안전하게 농약을 관리하는 ‘농약 보관함 사업’을 추진해 농촌지역에서 자살 수단으로 많이 활용된 농약으로부터 생명을 보호했다.

천여명의 생명 지킴이를 양성하고 생명사랑 마을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등 이웃간 서로의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했다.

관내 학교를 찾아가 지역 학생들에게 생명 존중을 주제로 뮤지컬 공연을 펼쳐 정신 건강 증진에 힘썼다.

또 자살 환경 개선을 위해 생명존중 표찰과 로고 프로젝터를 적성대교와 고수대교에 설치하고 번개탄 판매업소 모니터링을 적극 추진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지역 현황에 맞는 맞춤형 자살 예방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사각지대에 놓인 계층을 적극 발굴하고 지속적인 관심으로 자살률을 낮추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양군
, 충북 도내 자살률 최저 건강한 단양실현

지난 3년간 다양한 자살 예방 사업최고의 결실 맺어

2023 성탄트리 점등식 개최. 연말연시 시민화합과 2024년 새해를 밝혀줄 희망의 불빛 점등

청주시는 25일 오후 5시 30분에 성탄 트리 점등식을 청주대교 인근 사직동 분수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형 성탄트리는 청주시가 후원하고 청주시기독교연합회(회장 박종운)가 주관하여 높이 13m, 폭 5m의 크기로 제작됐다. 

2023년 한 해를 보내며 희망찬 2024년 새해를 밝혀 줄 성탄 트리는 내년 1월 말까지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점등식에는 이범석 청주시장을 비롯해 김병국 청주시의회 의장, 청주시 기독교연합회 관계자, 시민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전도협회 새롬 뮤지컬팀의 특별찬양 등 축하 예배를 시작으로 내빈축사, 트리 점등,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범석 청주시장은“오늘 밝게 빛나는 트리가 사회 곳곳을 밝히는 사랑과 희망의 불빛이 되듯이, 청주시도 사회의 약자들을 꼼꼼하게 살피고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
성탄트리 점등식 개최

연말연시 시민화합과 2024년 새해를 밝혀줄 희망의 불빛 점등

소이면, 음성천 이팝나무 산책로에 금계국 파종

소이면(면장 염규화)은 음성천의 이팝나무 산책로 4km 구간을 새 단장했다고 27일 밝혔다. 

음성천은 소이면을 지나 괴산 방향으로 흐르는 지방하천으로, 이팝나무 산책로와 곳곳에 쉼터가 조성돼 있어 주민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장소이다.

소이면은 이 구간 제방도로에 조성된 이팝나무 산책로를 지난 20일부터 5일간 금계국 씨앗을 파종하고 금계국의 건강한 생장을 위해 미리 잡풀을 제거하고 유기질 비료와 약품을 살포했다.

이번에 파종한 금계국은 6월 중순부터 개화를 시작해 7월 초순까지 절정을 이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함께 내년 봄부터는 주민 참여 예산을 활용해 음성천 하상 정비 사업으로 하천 바닥 및 제방에 우후죽순 자생한 위험 수목을 제거하고 하상 준설을 실시해 집중호우 시 발생할 수 있는 재해를 미리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염규화 소이면장은 “유수흐름에 지장을 초래하고 자연경관까지 헤치던 수목, 잡풀 등을 제거함으로써 각종 수난 재해를 예방하고, 주민 친화적인 하천환경을 만들겠다”며 “내년 6월부터는 음성천을 산책하며 금계국이 활짝 핀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이면, 음성천 이팝나무 산책로에 금계국 파종

찍었다 하면 인생샷! 단양군, 사진 여행지로 인기몰이

대한민국 관광1번지 단양의 초겨울 산고수청(山高水淸)을 렌즈에 담으려는 사진작가와 관광객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만천하스카이워크, 단양강 잔도, 도담삼봉, 온달관광지 등 군의 대표 관광지는 맑고 아름다운 단양의 모습을 담고자 하는 이들의 출사 명소로 인기다.

만천하스카워크는 단양강 절벽 위에서 80∼90m 수면 아래를 내려보며 하늘길을 걷는 스릴을 맛볼 수 있으며 시내 전경과 멀리 소백산 연화봉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단양강 잔도는 지난 6월 충북도 수(水)많은 매력의 호수길 여행지로 선정되며 군의 대표 관광명소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미세먼지 없는 파란 하늘과 초겨울 바람의 상쾌함은 잔도 위를 걷는 즐거움을 배가 시키고 있다.

단양읍 상진대교부터 강변을 따라 적성면 애곡리를 잇는 길이 1.2km, 폭 2m의 길로 강 위에서 감상하는 자연이 아름다워 ‘신선이 사는 살기 좋은 고을’이라 불린 단양에 걸맞은 곳이다.


잔도 인근엔 만천하스카이워크와 수양개 빛 터널 등 이색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관광지가 있어 낭만과 재미를 더한다.

단양팔경의 맏형격인 도담삼봉과 석문도 출사 명소로 추천하기에 손색없다. 

도담삼봉을 배경으로 만들어 놓은 대형 액자 조형물은 블로그나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단양을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을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소백산에서 떠오르는 도담삼봉 일출은 금빛 단양강과 푸른 하늘이 어우러져 사진작가라면 누구나 한 번쯤 찍어보고 싶은 명장면으로 꼽힌다.

도담삼봉에서 단양강 상류 쪽으로 5분 정도 계단을 오르면 석문을 만날 수 있다.

석문은 자연의 솜씨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의 조형미와 울창한 숲으로 치장한 자연미가 

조화를 이뤄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 손꼽힌다.

이 밖에 적성면 현곡리 새한서점과 온달관광지, 두산‧양방산 활공장, 사인암, 이끼터널 등도 출사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누구나 한 번쯤 여행지에서 인생 사진을 남기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며 “단양의 계절마다 바뀌는 팔색조 매력을 카메라에 담아 인생 사진을 찍어가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찍었다 하면 인생샷
! 단양군, 사진 여행지로 인기몰이

SK호크스, 2023-2024 핸드볼 H리그 우승을 다짐. 이범석 청주시장, SK호크스 남자핸드볼 선수단 격려

청주시 연고 SK호크스 남자핸드볼 선수단이 ‘신한 SOL Pay 23-24 핸드볼 H리그’ 홈 개막전을 앞두고 21일 청주시청을 방문해 출정 인사를 하며 올 시즌 우승을 다짐했다. 

이날 임시청사 직지실에서 열린 출정식에는 이범석 청주시장과 SK호크스 이일우 단장, 누노 알바레즈 감독, 이현식(주장)・장동현・박중규 선수가 참석했다. 

기존 ‘SK핸드볼 코리아리그’는 핸드볼의 프로화를 위해 이번 시즌부터 외부 타이틀 스폰서를 유치해 ‘신한 SOL Pay 23-24 핸드볼 H리그’로  이름이 변경됐다. 

기존 코리아리그에서 활약하던 남자부 6개, 여자부 8개 팀이 H리그로 넘어와 실력을 겨룬다.

청주 SK호크스는 오는 25일 청주 국민생활관(SK호크스 아레나)에서 인천도시공사를 상대로 첫 홈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다. 2023-2024 정규 리그 25경기 중 9경기를 청주에서 진행한다. 

창단 첫 해 준우승을 시작으로 꾸준히 우승컵을 노리고 있는 SK호크스는 올해 포르투칼 출신의 누노 알바레즈 감독을 영입했다.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지도자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청주를 넘어 대한민국 최강 핸드볼 구단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연고 지역과의 상생 발전을 위해 항상 힘쓰는 SK호크스 핸드볼 구단에 감사하다”며, “올 시즌 새로워진 H리그에서 SK호크스가 청주를 넘어 대한민국 최강의 핸드볼 구단으로 도약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SK호크스, 2023-2024 핸드볼 H리그 우승을 다짐

- 이범석 청주시장, SK호크스 남자핸드볼 선수단 격려

- 청주를 넘어 대한민국 최강 핸드볼 구단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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