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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적십자봉사회 박상준 봉사원,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으로 국무총리표창 수상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회장 장현봉) 소속 청주봉사회 박상준 봉사원은 10월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적십자사 창립 119주년 기념행사’에서 61년간의 헌신적인 인도주의 활동을 인정받아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박상준 봉사원은 1963년 JRC(청소년적십자) 활동을 시작으로 61년간 무의촌 의료봉사, 국제봉사 등 15,143시간의 봉사활동에 참여하여 인류의 고통경감에 크게 기여하였다.

시상식에는 대한적십자사 창립 119주년을 기념해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과 장현봉 충북적십자사 회장을 비롯해 한덕수 국무총리, 적십자 임직원 및 유관인사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적십자 봉사자의 기여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청주적십자봉사회 박상준 봉사원적십자 인도주의 활동으로 국무총리표창 수상

심사평가원, 아제르바이잔 국민건강보험청 한국의 건강보험 시스템 단기연수 성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 이하 심사평가원)은 17일부터 18일까지 양 일간, 아제르바이잔 국민건강보험청(State Agency on Mandatory Health Insurance, 이하 SAMHI) 소속 직원을 대상으로 한국의 건강보험 시스템 단기연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심사평가원과 SAMHI는 지난 해 5월 보건의료 및 건강보험 협력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이번 연수 과정은 MOU에 기반한 양 기관 간 지속적인 교류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번 연수과정은 SAMHI가 심사평가원의 보건의료 구매 기능*을 배우고, 아제르바이잔 국민건강보험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진행됐다. 

*보건의료 구매 기능: 제한된 의료보장재정 내에서 국민들에게 보편적 의료보장을 제공하기 위한 제반활동

연수 프로그램은 ▲한국의 건강보험 제도 및 심평원 기능과 역할 ▲진료비 심사 ▲ICT 시스템 ▲의약품 정보 활용 및 유통관리 ▲항생제 적정사용 관리제도 등 심사평가원 주요업무에 관한 내용이며, 보건의료 관리 노하우를 공유하고 의견을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수에 참여한 SAMHI 수석고문 미스터 샴칼(Mr. Shamkhal)은 “한국의 보건의료제도와 심사평가원의 선진적인 보건의료 시스템 등을 경험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라고 프로그램 참여 소감을 밝혔다.

정설희 심사평가원 국제협력단장은“이번 프로그램은 아제르바이잔 의무건강보험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였다”고 말하며,“앞으로도 국제적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공공보건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증진하겠다”고 밝혔다.


심사평가원, 아제르바이잔 국민건강보험청

한국의 건강보험 시스템 단기연수 성료



국민연금공단, 「2024 전북국제금융컨퍼런스」 개최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태현)은 23일(수) 전주 전북대학교 진수당에서「2024 전북국제금융컨퍼런스(JIFIC)」를 전북특별자치도(도지사 김관영)와 공동으로 개최했다.

 ‘글로벌 금융네트워크의 중심을 향한 움직임’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는「제5회 지니(GENIE)포럼*」의 주요 행사로서, 국내외 금융전문가‧학계‧대학생들이 참석하여 글로벌 금융시장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전북 금융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였다.

 * Glocal Emerging Network In Economy Forum: 급변하는 경제 환경속에서 아시아를 기반으로 세계경제의 새로운 원동력을 마련하고 지역혁신 성장을 위해 국민연금공단‧전북특별자치도가 2020년부터 매년 공동으로 주최하는 포럼

 또한 이번 행사는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와 연계하여 국내 신생 창업기업과 세계 투자자들 간의 협력 기회를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 매년 세계 각지의 재외동포 경제인들과 국내 기업인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여 상생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한민족 경제영토를 넓혀나가기 위한 국제 비즈니스의 장

 컨퍼런스는 총 2개의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세션 1은 ‘벤처 캐피탈(VC*)이 바라본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및 투자유치 성공전략’을 주제로 한 세계 각국 VC들의 발표로 행사의 막을 열었다.

 * Venture Capital: 위험성은 크나 높은 기대수익이 예상되는 사업에 투자하는 전문적인 금융기관이나 금융기관의 자본

 발표는 권형민 KDB 산업은행 넥스트라운드 팀장의 ‘KDB 산업은행의 국내 스타트업 해외진출 지원프로그램’, 이상원 우리자산운용 본부장의 ‘해외 VC가 운용하는 국내 스타트업투자 펀드 소개’ 등이 진행되었으며, 이어서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진출 방법과 사례’에 대한 패널토의가 열렸다.

 세션 2에서는 ‘전 세계 기관 투자자의 탄소중립 투자 트렌드와 리더십 얼라이언스’를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이날 강연에서는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탄소중립을 위해 이에스지(ESG) 투자를 늘리고 관련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참석자들이 ‘글로벌 캐피탈 마켓에서의 탄소중립과 자산운용’을 주제로 글로벌 자본시장에서의 탄소중립과 자산운용‧이에스지(ESG) 투자관점에서의 전북지역 탄소중립 생태계 조성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 패널: 김이배(덕성여대 교수), 이사라(네덜란드 연금자산운용(APG) 아태지역 책임투자부 이사), 이동섭(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수탁자책임실장), 이웅희(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 상임위원), 랜스 우글라(제너럴 애틀렌틱 부회장 및 비욘드넷제로 공동창업자), 팀 찬(모건스탠리 지속가능성 연구책임자)

 한편 이번 행사는 유튜브(www.youtube.com/c/지니포럼)를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양방향으로 실시간 생중계됐으며, 네이버 블로그‧페이스북 등 SNS 채널을 통해서도 추후 공유될 예정이다.

 김태현 이사장은 “앞으로 글로벌 투자환경에서 탄소중립은 매우 중요한 패러다임의 변화”라며, 이번 컨퍼런스가 ”글로벌 자본시장에서의 탄소중립과 자산운용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국내 스타트업이 해외 진출과 투자유치에 대한 이해와 도움을 얻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국민연금공단, 2024 전북국제금융컨퍼런스개최

- ‘글로벌 금융네트워크의 중심을 향한 움직임을 주제로 전북 금융산업 발전 방향 모색

‘날치답게’ 살다 간 조선 최고 소리꾼 국립창극단 <이날치傳>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창극단(예술감독 겸 단장 유은선)은 신작 <이날치傳>을 11월 14일(목)부터 11월 21일(목)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초연한다. 조선 후기 8명창 중 한 명이자, 날쌔게 줄을 잘 탄다고 하여 ‘날치’라고 불린 이경숙(1820-1892)의 삶을 소재로 한 창작 창극이다. 국악과 가요·클래식을 넘나들며 방송·공연 대본을 써온 윤석미가 극본을 쓰고 창작집단 ‘타루’ 대표 정종임이 연출했다. 작창은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적벽가’ 예능보유자 윤진철이, 작곡과 음악감독은 국악관현악·창극·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다혜가 맡았다. 

창극 <이날치傳>은 양반집 머슴으로 태어나 조선 최고의 명창이 되기까지 줄광대와 고수를 거쳐 소리만을 위해 살다 간 이날치라는 인물의 이야기다. 극본을 쓴 윤석미 작가는 역사서 속 기록을 토대로 작가적 상상력을 불어넣어 이날치를 둘러싼 이야기를 새롭게 직조했다. 신분의 굴레를 벗어던지고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며 예인(藝人)으로 살아간 이날치의 삶을 다양한 일화로 보여준다. 연출을 맡은 정종임은 이날치의 서사를 중심으로 흥겨운 우리 소리와 다채로운 전통연희가 어우러진 창극을 선보일 계획이다. 전통연희꾼들이 남사당패의 풍물놀이를 선보이고, 명창들이 소리 배틀을 펼치는 등 판소리가 가장 성행했던 조선 후기의 모습이 무대에 되살아나는 가운데 줄타기·판소리·고법·탈춤 등 우리 전통예술의 정수를 감상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눈앞에서 펼쳐지는 무대 위 줄타기 장면이 백미다. 정종임 연출가는 “줄광대와 고수, 소리꾼으로 이리저리 떠돈 이날치의 삶은 전통연희와 밀접하게 맞닿아 있다”라며 “관객이 함께 즐기는 신명나는 놀이판 같은 무대가 됐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작품에는 판소리의 주요 눈대목이 두루 녹아 있어 우리 소리의 흥과 멋을 곱씹게 한다. 작창가 윤진철은 옛 판소리의 특성이 드러나는 성음이나 발성 등 고제(古制) 요소를 가미하면서 당대 명창들의 특징이 돋보이게 소리를 짰다. 특히, 박만순·송우룡·김세종·박유전 네 명창들이 소리 실력을 겨루는 통인청대사습놀이 장면에서는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이나 힙합의 랩 배틀처럼 소리를 역동적이고 속도감 있게 풀어내 기대를 모은다. 작곡가 손다혜는 가야금·거문고·대금·해금·피리·아쟁·모듬북 등의 국악기와 신시사이저·어쿠스틱기타 등의 서양 악기를 조화롭게 사용해 극적인 몰입도를 높인다. 여기에 무대디자이너 김대한, 조명디자이너 박유진, 영상디자이너 이수경, 의상·장신구 디자이너 이시내 등이 합세한다. 무대는 지름 10m 안팎의 원형으로 이루어져 ‘소리판’의 느낌을 부각한다. 원형 무대를 둘러싼 성곽, 기와로 장식한 솟을대문 등이 시대적 배경을 반영하고, LED 패널의 영상을 통해 시공간의 전환을 표현한다. 

작품의 주인공인 ‘이날치’ 역에는 국립창극단을 대표하는 젊은 소리꾼 이광복·김수인이 더블 캐스팅돼 서로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이날치의 조력자이자 의형제인 ‘개다리’ 역은 최용석이, ‘어릿광대’ 역은 서정금이 맡아 재기발랄한 입담으로 극의 재미를 더한다. 이날치를 사랑한 여인 ‘유연이’ 역은 신입 단원 이나경이 맡는다. 이 외에도 국립창극단 단원을 포함해 줄타기꾼, 전통연희꾼, 청년교육단원 등 40여 명의 출연진이 유쾌한 놀이판을 펼친다.

한편, 11월 19일(화), 20일(수) 공연 종료 후에는 제작진‧출연진과 작품에 관해 이야기 나누는 ‘관객과의 대화’가 예정돼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극장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날치답게살다 간 조선 최고 소리꾼 

 국립창극단 <이날치>


실존 명창 이날치의 파란만장한 삶, 창작 창극으로 탄생

- 머슴에서 조선 8명창이 되기까지, 자신의 운명을 개척한 인물

판소리가 가장 성행했던 조선 후기의 모습 무대에 살아나

- 판소리 주요 대목, 박만순·송흥록·김세종 등 당대 명창들의 더늠 감상할 수 있어

40여 명 출연진이 선사하는 신명나는 놀이판

- 판소리·줄타기·탈춤·풍물 등 우리 전통예술의 정수 담아내


 

한국무용계를 이끌어갈 이들의 꿈의 무대 국립무용단 <2024 안무가 프로젝트>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무용단(예술감독 및 단장 김종덕)은 <2024 안무가 프로젝트>를 10월 31일(목)부터 11월 3일(일)까지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2024 안무가 프로젝트>는 전통공연예술 분야 창작자·예술가를 육성하는 ‘가치 만드는 국립극장’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23년 12월,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된 3명의 차세대 안무가(정길만·이재화·최종인)의 작품을 트리플빌(Triple Bill : 세 작품을 같은 무대에 선보이는 형식)로 무대에 올린다. 

국립무용단은 그동안 <넥스트 스텝> <홀춤> <겹춤> 등 유망한 신진 안무가 양성을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 결과 최호종·정보경 등 한국무용계를 이끌어나갈 차세대 안무가들을 배출해 창작자들의 새로운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4 안무가 프로젝트>는 안무가로서의 창작역량뿐만 아니라 작품 제작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10개월간 전문가 멘토링과 자문을 진행했다. 그 결과,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안무가들이 동시대적 한국춤에 대한 고민과 성찰을 높은 완성도로 담아낸 작품을 선보인다. 

현재 국립무용단 훈련장으로서 무용단을 이끄는 정길만은 침묵(沈默) 속 다양한 감정이 충돌해 만드는 움직임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구성한 <침묵하는 존재의 나약함>을 선보인다. 작품은 침묵이 강요되는 사회적 분위기 속 목소리를 낼 수 없는 부조리한 상황에 대한 고찰을 담아낸다. 서사가 돋보이는 안무를 추구해온 정길만은 은유적인 표현을 통해 작품 속 의미를 수수께끼처럼 던지며 한국적 컨템퍼러리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창작국악그룹 「그림(The林)」의 신창렬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해 섬세함과 역동성을 오가는 양면적인 매력을 담아낸다. 

국립무용단원 이재화의 안무작 <탈바꿈>도 기대를 모은다. 이재화는 2018년 한국 전통 장단인 칠채를 중심으로 한 <가무악칠채>를 국립무용단 대표 레퍼토리로 안착시킨 바 있다. 이번에는 탈춤이라는 소재를 통해 ‘한국적인 것’에 대한 고정관념을 탈피한다. 전통적 움직임이 이 시대 예술가들의 몸을 통해 체화되고 재창조되는 과정을 거쳐 진정한 현재진행형 한국 춤을 보여줄 예정이다. 음악은 센세이션한 거문고 연주로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한 박다울이 맡았다. 타악·거문고·기타 등으로 구성된 5명의 라이브 밴드의 연주가 무용수들의 응집된 에너지와 만나 짜릿한 전율을 전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유튜브 채널 ‘썬캡보이’와 Mnet <스테이지 파이터> 출연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활동 중인 최종인은 <휙>을 선보인다. 최종인은 <어(漁)-고기잡을 어>로 대한민국무용대상에서 문화체육부장관상을 수상하며 안무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숏폼(short-form) 콘텐츠에 익숙해진 관객의 시청각을 사로잡을 만한 재기발랄한 춤을 목표로 빠른 전개와 박진감 넘치는 안무를 구상하고 있다. 무용수들은 거울을 이용한 다양한 움직임을 통해 긴장감 넘치는 다양한 장면, 그 속 ‘휙’하고 빛나는 찰나의 순간을 만들어낸다. 한국 EDM 계에서 주목받는 뮤지션 준도(Jundo)가 음악으로 참여해 힘을 더한다. 

<2024 안무가 프로젝트>에서는 ‘국립예술단체 청년 교육단원 육성 사업’을 통해 선정된 23명의 국립무용단 청년 교육단원이 무용수로 무대에 오른다. 국립무용단은 올해 2월 공모를 시작으로, 3~4월 서류 심사와 오디션을 거쳐 한국무용은 물론 현대무용, 스트리트 댄스, 재즈 댄스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고 있는 20~30대 무용수를 선발했다. 3인의 안무가가 오디션 심사위원으로 직접 참여해 본인의 작품에 적합한 최고 기량의 무용수들을 캐스팅했다. 각자의 영역에서 활약하는 젊은 무용수들이 한국무용과 만나 어떠한 화학작용을 만들어낼지 기대를 모은다. 10월 31일부터 4일간 달오름극장 무대에 오르는 세 편의 작품은 공연 현장에서 관객 평가와 전문가 심사를 통해 발전 가능성을 검증받게 된다. 이 중 선정된 우수작은 국립무용단의 차기 시즌 정규 레퍼토리로 확장해 공연될 예정이다.



한국무용계를 이끌어갈 이들의 꿈의 무대

국립무용단 <2024 안무가 프로젝트>


국립무용단이 주목하는 안무가 3인의 신작을 트리플빌로 만나다

- 정길만 <침묵하는 존재의 나약함> 부조리한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

- 이재화 <탈바꿈> 탈춤으로 한국적인 것에 대한 고정관념 탈피

- 최종인 <> 단 한 순간도 놓칠 수 없는 힙(hip)한 춤

최호종·정보경 등 한국무용계 차세대 안무가 배출해온 창작자 등용문

- 우수작 선정 시 국립무용단 정규 레퍼토리로 개발

차세대 K-컬처 주자, 청년 교육단원 20여 명이 함께 펼치는 열정적인 무대

- 한국무용, 현대무용부터 스트리트 댄스까지, 다양한 장르의 무용수 참여 

심사평가원, 지역사회 안전산행 캠페인 전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 이하 심사평가원)은 등산객이 급증하는 가을철을 맞아 국립공원 방문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안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8일 치악산국립공원에서 안전산행 캠페인(이하 캠페인)을 전개했다.

 심사평가원은 지역사회 안전 문화 조성이라는 캠페인의 실효성 및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 유관기관인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와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캠페인을 펼쳤다.

 산행 위험요소 개선을 위해 치악산 국립공원 탐방객을 대상으로 산행 전․중․후 준비사항 및 안전수칙, 응급상황 발생 시 대응방안, 우리지역 좋은 병원 찾기 서비스 등을 담은 리플릿 1000부와 ▲멸균 거즈 ▲알콜스왑 ▲핀셋 ▲관절밴드 등 11개 품목으로 구성된 구급키트 400개를 배포했다.

 또한 국립공원 주요 탐방로 내 낙엽, 전도목 등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음주, 흡연, 非법정 탐방로 출입 등 불법 산행 금지 홍보활동도 실시했다.

 김한정 안전중심경영단장은“이번 캠페인을 통해 지역주민 및 탐방객의 안전 향상에 기여하고 나아가 생명존중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심사평가원은 지역사회의 안전문화를 위해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를 구축해 효과적인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심사평가원, 지역사회 안전산행 캠페인 전개

꽃천지가덕 무심천 물길 축제‘성료’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면장 지헌성)은 지난 10월 8일, 9일 이틀간 가덕면 행정복지센터 옆 인차다락방 광장에서 주민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주민화합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축제는 가덕면 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유장환)가 주최하고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류대현)가 주관했으며, 가덕면 기업인협의회와 각 직능단체가 함께 했다.

 이 날 행사에는 이범석 청주시장, 이영신 시의회 부의장, 김병국 시의원, 이동우 도의원, 김정일 도의원, 청주문화원장 등이 참석하여 주민화합의 자리를 축하했다.

 이번 축제는 가덕면이 무심천의 발원지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축제명에 담았으며, 면민 화합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올해 주민자치프로그램 발표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고고장구팀의 신명나는 공연으로 시작했다.

 이어서 주민노래자랑, 사물놀이, 어린이바이올린 합주, 클래식과 성악 공연, 초대가수, 퓨전국악, 재즈콘서트, 아프리카 초청공연, 아리랑 한마당 등 풍성한 공연과 대형TV, 드럼세탁기, 임플란트시술권 등 푸짐한 경품을 함께했다.

 또한, 축제는 꿀잼가득한 다양한 공연을 비롯해 먹거리장터, 막걸리 만들기, 천연비누체험, 커피방향제 만들기, 가죽 및 금속공예, 맥간공예, 천연염색, 직지인쇄시연, 새활용공예, 타로카드, 다육식물 등 다채로운 체험부스와 가덕면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판매장이 마련됐다.

 특히, 「가덕 어디까지 가봤니?」란 주제로 스탬프 투어를 기획해 가덕면 주민들도 잘 알지 못하는 내고장 역사 및 문화유적지를 탐방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축제사진 컨테스트를 통해 축제기간 인상깊은 사진과 가덕면 명소인증 사진 컨테스트를 10월 15일까지 이메일로 접수받아 시상할 예정이다.

 유장환 축제추진위원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주민들이 하나로 화합하는 기회가 됐으며, 더욱 발전된 공동체를 형성하는 축제로 거듭나게 됐다”며, “내년에도 주민들이 즐겁고 행복한 가을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헌성 가덕면장은 “이번 축제는 주민자치위원회와 기업인협의회, 그리고 각 직능단체가 함께 준비해 가덕면 주민뿐 아니라 타지역 주민들도 많이 찾아왔으며, 행사운영과 안전관리에 힘써주신 자원봉사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앞으로도 화합된 가덕면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꽃천지가덕 무심천 물길 축제성료

쯔진산-아틀라스(C/2023 A3) 혜성 관측회 개최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이태형 관장)에서는 10월 12일부터 10월 18일까지 일주일 동안 쯔진산-아틀라스(C/2023 A3)혜성 관측회를 개최한다. 쯔진산-아틀라스 혜성은 2020년 7월에 나타난 니오와이즈(C/2020 F3)혜성 이후 거의 4년 만에 나타난 가장 밝은 혜성으로 맨눈으로 꼬리까지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혜성 관측회는 저녁 6시 30분부터 7시까지 실시하며 천문과학관 홈페이지에서 당일 저녁 프로그램을 예약한 관람객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11일 저녁에는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 공식 유투브인 ‘별박사의 3분 우주’를 통해 별박사 이태형 관장이 직접 쯔진산-아틀라스 혜성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관측 방법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12일과 13일 저녁에는 5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천문과학관에서 혜성 맞이 특별 강연 및 관측회도 실시한다. 강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해야 한다.


 

쯔진산-아틀라스(C/2023 A3) 혜성 관측회 개최

단양군, 도담삼봉 인근에 대한민국 1호 관광형 스마트팜카페 조성

충북 단양군(군수 김문근)은 매포읍 하괴리 산 21-8번지 일원, 도담삼봉 인근에 58억 원(도비 40억 원, 군비 18억 원)을 투입해 ‘단양형 스마트팜카페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연간 300만 명이 방문하는 도담삼봉과 별빛식물원, 에코순환루트 등 단양의 대표 관광명소들과 연계해, 첨단 농업시설인 스마트팜과 카페를 결합한 전국 최초의 관광형 스마트팜카페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스마트팜카페는 도담삼봉 맞은편에 국토부의 지역개발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에코순환루트’와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 중인 ‘별빛식물원’과 연계해 조성된다.

특히 군은 첨단농업기술이 적용된 수직농장에서 재배한 작물과 단양 농특산물을 결합한 메뉴를 개발해 스마트팜카페를 단양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카페는 총 1,000㎡ 규모로, 스마트팜카페 300㎡, 수직농장 360㎡, 체험 및 부대시설 340㎡로 구성된다.

또 카페는 단양소각장의 폐열을 업사이클링해 운영할 예정으로 탄소중립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군은 당초 한일시멘트, 성신양회 든 시멘트사 폐열을 활용한 스마트팜을 구상했으나 연구용역 결과, 시멘트공장에서 스마트팜 부지까지의 관로 건설 비용이 과다하다는 문제가 확인됐다.

이에 따라 군은 1단계로 단양소각장 폐열을 활용한 별빛식물원과 스마트팜 조성을 우선 추진하고, 시멘트사의 폐열을 활용한 대규모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하는 방안 등은 향후 국·도비를 추가로 확보해 2단계로 추진할 방침이다.

군은 사업의 신속한 진행을 위해 공유재산관리계획, 지방재정투자심사, 토지매입 등 사전 절차를 완료했으며 설계업체는 제안공모 방식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스마트팜 운영은 전국 또는 도 단위 공모를 통해 농업법인 등 전문 경영인을 위탁하는 방식으로 효율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오는 11월 말 기본 계획 및 실시 설계에 착수해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지역의 관광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별빛식물원과 연계해 인허가 절차를 단축하고 유지관리 비용을 절감해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관광형 스마트팜카페는 농업관광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대한민국 1호 관광형 스마트팜카페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단양군, 도담삼봉 인근에 대한민국 1호 관광형 스마트팜카페 조성

소각장 폐열을 이용한 업사이클링, 향후 시멘트사 폐열 활용 2단계로 확대 예정 

도담삼봉, 별빛식물원과 연계해 농업관광의 새로운 모델 제시 

별빛식물원과 연계, 인허가절차 단축, 유지관리비용 절감 기대

진천군, 최초 시도 맥주 축제 8천여 명 찾아 큰 호응

  진천군은 ‘제45회 생거진천 문화축제’ 부대행사로 최초 시도한 맥주 축제가 8천여 명이 참석해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맥주 축제는 진천교 하상 잔디공원을 활용해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잔디밭 위에 탁 트인, 천장 없는 공간 구성은 물론 조명, 모닥불 등을 활용해 찾고 싶은 공간을 만들었다.

  히든싱어 모창가수, EDM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MZ 등 젊은 층을 자발적으로 축제장으로 끌어낸 것이 성공적인 행사에 큰 힘이 됐다.

  또한, 공연 관람 위주였던 축제 분위기에서 벗어나 함께 춤추고 노래하는 등 함께 즐기는 축제 분위기도 성공 요인의 하나가 됐다.

  실제로 최초 500석 규모였지만 몰려드는 인파로 인해 2일 차부터는 200석을 추가 설치했지만 이마저도 방문객들로 가득 차는 등 인산인해를 이뤘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맥주 축제로 그동안 다소 소외됐던 젊은 세대들이 문화축제에 함께 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 축제 규모를 확대하거나 독립 축제로 개최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진천군, 최초 시도 맥주 축제 8천여 명 찾아 큰 호응

-찾고 싶은 공간, 다채로운 공연 MZ 등 젊은 세대 자발적 참여 이끌어 

금왕읍 용계2리 추억의 광산축제 주민 호평 속 성료

음성군 금왕읍 용계2리에서 열린 ‘추억의 광산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11일 금왕읍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용계2리 마을만들기 사업 주민역량 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주민들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농촌 마을과 도시민들의 교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 5일 용계2리 마을 일원에서 마련됐다.

용계2리 주민들이 축제를 위해 밭에 가꾼 고구마 캐기, 밤 줍기, 봉숭아 물들이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 용계2리 추억의 사진전과 옛 물건 전시회, 농산물판매, 떡메치기, 기념식, 주민 노래자랑으로 이어져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의 눈과 귀, 입을 즐겁게 했다.

또 주민들이 봄부터 가꾼 코스모스 꽃밭에서 사진촬영대회, 투호, 비석치기, 윷놀이, 팽이치기 등 전통놀이, 노다지 보물찾기 등 특색 있는 체험들로 다양한 연령층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직접 캔 고구마와 주은 밤을 직접 구워 먹는 시간이 큰 인기를 끌며 체험에 재미를 더했다.

기념식에서는 용계리 출신 기업인 유신단열(주) 대표 김옥규 님에게 마을주민들의 감사 마음을 담아 송덕패를 전달했다.

정용호 용계2리 이장은 “광산축제는 주민들이 기획부터 운영까지 직접 참여해 진정성을 갖고 준비했다”며 “신개천의 특색있는 축제로 지속해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음성군 신개천(용계2리) 마을만들기사업은 복합문화센터 건립과 지역주민 역량강화교육을 추진하는 사업으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 5억원을 들여 추진됐다.


금왕읍 용계2리 추억의 광산축제 주민 호평 속 성료

‘2024 음성예술제’ 개막

음성예술인들의 화합과 축제의 장인 ‘2024 음성예술제’가 11일 음성문화예술회관에서 막을 올렸다.

음성예술제는 음성예총(지회장 강희진)이 주최하고 음성예총 5개 지부와 특별단체 3개 협회가 주관, 음성군이 후원하는 행사로, 음성 예술인들의 창작 기회 제공과 문화예술의 지속적 계승 발전을 위해 올해 처음 개최됐다.

이날 김혜진 캘리그라피스트의 캘리그라피 퍼포먼스 식전 공연으로 화려하게 문을 열었다. 

1부는 개막식 행사로 충북예술인 선언문, 충북예총 회장의 격려사, 음성군수 축사, 음성생활예술인협회의 아랑고고장구 특별공연이 마련됐다. 

2부는 음성국악협회의 금강산타령, 장기타령, 민요 등 신명나는 국악공연이 이어졌으며, 3부는 고구마 품바, 고철통 품바, 양재기 품바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유쾌한 품바 공연으로 흥겨운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이달 11일부터 25일까지 2주 동안 열리는 음성예술제는 개막식 공연인 ‘음성국악협회, 음성품바협회 정기공연’을 시작으로 △12일에는 ‘제13회 가을음악여행’ △13일에는 ‘제5회 반기문 전국 시낭송대회’가 음성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된다.

또한 전시행사로는 음성군품바재생예술체험촌에서 △‘제12회 한국사진작가협회 음성지부 회원전’(10.11.~10.17.) △‘제29회 한국미술협회 음성지부전’(10.18.~10.25.)이 열린다. 

음성군문화예술체험촌에서는 △‘제14회 음성공예협회 정기작품 전시회(10.15.~10.25)’가 진행된다.

강희진 음성예총 지회장은 “이번 음성예술제는 음성예술인들이 2주간 음성 전역을 예술의 향기로 채우며 군민과 음성을 찾는 관광객에게 예술적 감흥을 일으키는 특별한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라며 “2024 음성예술제에 많은 관심과 관람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조병옥 군수는 “앞으로 음성예술제가 군민과 함께하며 음성을 대표하는 예술축제로 자리매김해 지역문화를 더욱 풍요롭고 윤택하게 만드는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 음성예술제개막

가을 정취에 폭 안겨보는 예술의전당 마티네 콘서트 11시 콘서트 · 토요콘서트 · 마음을 담은 클래식

우리 가을 타나 봐, 요동치는 마음 예술의전당 마티네 콘서트

11시 콘서트(10.10) · 토요콘서트(10.12) · 마음을 담은 클래식(10.22)

코트 깃을 여미게 만드는 찬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예술의전당 마티네 콘서트 시리즈가 바람에 마음이 요동치는 가을 타는 관객들을 대범하거나 섬세한 음악으로 어루만진다. 예술의전당(사장 장형준)은 10월 10일(목) 한화생명과 함께하는 11시 콘서트(이하 ‘11시 콘서트’)를 시작으로 10월 12일(토) 예술의전당 토요콘서트(이하 ‘토요콘서트’), 10월 22일(화) KT와 함께하는 마음을 담은 클래식(이하 ‘마음클래식’)을 선보인다.

역동적인 악기의 대화로 위로받는 11시 콘서트

이번 10월 10일(목) 11시 콘서트에는 독일 오스나브뤼크 시립극장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지휘자 송안훈이 지휘봉을 잡는다. 코리아쿱오케스트라와 세밀한 연주 합을 맞춘다. 특히 풍부한 음색과 섬세한 테크닉, 완숙미 넘치는 연주로 한국 음악계를 대표하는 중견 바이올리니스트 정원순과 대한민국 대표 비올리스트 김상진의 듀엣이 예정되어,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이 우아한 목요일 오전을 한껏 기대해 볼 만하다. 

첫 곡인 니콜라이의 ‘오페라 <윈저의 즐거운 아낙네들> 서곡’은 그의 유일한 독어 오페라로 1849년 베를린 궁정극장에서 초연되었다. 셰익스피어 희곡을 기초하여 어설픈 난봉꾼 팔스타프를 중심으로 꾸려가는 익살맞은 줄거리로 구성되어 있다. 송안훈 특유의 정열적인 지휘로 망신과 고통, 사랑과 용서가 담긴 복합적인 감정을 효과적으로 들려줄 예정이다. 모차르트의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E♭장조 K.364’는 바이올린과 비올라가 마치 대화와 열띤 논쟁을 오가는 형태로 듣는 이의 눈과 귀를 모두 즐겁게 한다. 바이올리니스트 정원순과 비올리스트 김상진의 노련하고 성숙한 연주로 두 악기가 주도적으로 끌어가는 슬픔과 위로, 불꽃 튀기는 이야기를 감상할 수 있다. 마지막 곡은 차이콥스키의 7편의 교향곡 중 가장 격정적인 ‘교향곡 제4번 f단조 Op.36’이다. 특유의 어두운 선율이 교묘한 전개수법을 만나 강렬한 감흥을 준다. 제2악장은 오보에 솔로가 인상적인 완서악장이, 제3악장은 흥미진진한 스케르초로 현악의 피치카토가 목관의 스타카토가 어우러진다. 제4악장은 민중의 축제를 담은 활력 넘치는 악장이다. 티키타카(Tiki-taka)처럼 주고받는 악가의 대화가 관객들의 싱숭생숭한 감정에 공감을 일으키며 작지만 큰 위로를 전하고자 한다. 

귀를 기울이다 보면 결국 우리네 이야기, 드라마틱 토요콘서트

10월 12일(토)에 열리는 토요콘서트는 탁월한 이야기꾼 같은 작곡가 프로코피예프와 림스키-코르사코프를 집중 조명한다. 뛰어난 해석으로 조명받는 지휘자 이병욱이 직접 해설을 진행하며, 그가 이끄는 인천시립교향악단이 함께 무대를 채운다. 협연으로는 올해 퀸 엘리자베스 바이올린 콩쿠르 파이널리스트에 오르며 주목받았던 바이올리니스트 최송하가 대담한 연주 실력을 뽐낸다.

토요일 오전의 첫 곡은 프로코피예프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2번 g단조 Op.63’이다. 그는 변화무쌍한 예술가였는데 차가운 고전주의자이자 과감한 혁신주의자, 매력적인 풍자가이기도 하며 뛰어난 교육자이기도 했다. 음악 또한 불협화음이 가득했던 1920년대 거친 음악에서 러시아 민족 전통의 영향을 받은 새로운 단순함으로 빠른 변화를 시도했다. ‘바이올린 협주곡 제2번 g단조’는 이러한 변화를 보여주는 최초의 작품 중 하나로 유목민 같았던 연주자 생활이 배경이 되었다. 냉랭하고 잔혹한 드라마를 예견하는 1악장의 독주 바이올린으로 시작하여, 매혹적인 2악장으로 이어진다. 2악장은 온음계를 잘 활용한 20세기 작곡가로 그가 꼽힌 이유를 보여주며 느리고 밝게 선율을 변화시키다가 다시 침잠하며 거친 춤곡풍의 3악장으로 이어져 마무리된다.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세헤라자데 Op.35'는 처녀와 동침한 뒤 죽이는 샤 리아르 왕에게 재상의 딸 세헤라자데가 천일하고도 하룻밤 동안 ‘알라딘’, ‘신밧드’ 등을 들려주는 설화집 ‘천일야화(千一夜話)’를 배경으로 한다. 그의 회고록에 따르면, 독립적인 에피소드를 네 개의 악장에 흩어놓아 여러 주제의 선율과 모티브를 긴밀하게 결합했으며, 관객이 자신만의 이야기를 상상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느슨한 표제 음악을 펼쳐놓았다. 1악장은 금관 악기의 팡파르, 화려한 화성 변화가 돋보이며, 2악장은 칼렌다르 왕자의 이야기를 바순이 시작에 오케스트라가 이어받는다. 3악장은 서정적인 선율과 타악기의 매력을 느낄 수 있으며, 마지막은 세 가지 에피소드가 섞인 모음곡 안의 모음곡으로 술탄의 광기를 잠재울 부드러운 음악으로 4악장의 막을 내린다. 

힘찬 타건과 풍성한 기교로 쓸쓸함을 달래는 마음클래식 

10월 22일(화)에 만나는 마음클래식은 술렁이는 마음을 어루만져 줄 가을의 정취를 듬뿍 담았다. 이번 공연은 독일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에서 데뷔하여 극찬받은 이래 한국 오페라 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지휘자 정인혁이 KT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합을 맞춰 무대를 진두지휘한다. 국제콩쿠르에서 여러 차례 입상하며, 차세대 피아니스트로서 공고히 자리 잡은 피아니스트 이택기가 함께 자리한다. 이어 현악사중주단 노부스 콰르텟의 비올리스트 김규현이 풍성하고 섬세한 비올라의 선율을 협연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10월 마음클래식의 첫 곡은 베를리오즈의 ‘’해적‘ 서곡 Op.21’로 시작한다. 프랑스 남부의 휴양지 니스에서 13년 전 추억을 그리며 격정적이고 파란만장했던 젊은 시절을 담은 곡이다. 우수 어린 감정을 담이 이 곡은 풍부한 화성과 격동적인 관현악의 향연이 묘미다. 이어지는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3번 d단조 Op.30’는 협연자인 피아니스트 이택기가 가장 아끼는 곡으로 더욱 연주에 대한 기대를 모은다. 피아니스트들에게 가장 어려운 작품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코끼리가 연주해야 한다고 비유될 만큼 압도적인 힘과 화려한 기교가 필요한 대작이다. 비올리스트 김규현이 협연하는 텔레만의 ‘비올라 협주곡 G장조’는 비올라 협주곡의 변곡점을 만들어 낸 작품이다. 화려한 바이올린과 깊은 음향의 첼로에 비해 덜 주목받던 비올라의 매력을 수면 위로 끌어올려 부드럽고 유연한 음색을 존재감 있게 드러냈다. 일반적인 3악장 구성과 달리 4악장으로 구성되어 빠름과 느림을 오가며 대담하고 자유로운 비올라의 질주를 보여준다. 에네스쿠의 ‘루마니아 광시곡 제1번 A장조 Op.11’은 집시음악의 색채가 강한 자유분방한 민속춤의 상상을 끌어온다. 작곡을 넘어 지휘, 바이올린, 피아노 연주에서도 대단한 기량을 보였던 천재 에네스쿠가 우울감을 날려버리며 낙천적이고 환희에 가득 찬 음색으로 관객들을 이끈다. 


가을 정취에 폭 안겨보는 예술의전당 마티네 콘서트

11시 콘서트 · 토요콘서트 · 마음을 담은 클래식

국립창극단 <리어>, 셰익스피어 본고장 영국 무대에 올라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창극단(예술감독 겸 단장 유은선)이 지난 10월 3일(목)(현지 시간), 바비컨센터 바비컨시어터(Barbican Centre Barbican Theatre)에서 창극 <리어> 공연을 성공적으로 올렸다. 해외 무대에서 첫선을 보인 창극 <리어>에 관객과 공연예술 관계자들의 호평이 잇따른 가운데 4일(금)~6일(일) 3일간 공연을 앞두고 있다. 

이번 공연은 영국 런던을 대표하는 복합예술센터이자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로 꼽히는 바비컨센터의 2024년도 가을 시즌 프로그램으로 초청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주영국한국문화원이 주관하는 제11회 ‘K-뮤직 페스티벌’의 일환이기도 하다.

창극 <리어>는 영국의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비극『리어왕』을 창극화한 작품이다. 2022년 국내 초연에 이은 2024년 재연까지 연일 매진을 기록하며 서양 고전을 우리 언어와 소리로 참신하게 재창조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무용‧연극‧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하는 정영두가 연출과 안무를, 한국적 말맛을 살리는 데 탁월한 극작가 배삼식이 극본을 맡았다. 창극 <귀토><변강쇠 점 찍고 옹녀> 등에서 탄탄한 소리의 짜임새를 보여 준 한승석이 작창하고 영화 <기생충>,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음악감독 정재일이 작곡했다. 

제작진은 삶의 비극과 인간에 대한 원작의 통찰을 물의 철학을 근간으로 한 노자 사상과 엮었다. 무대는 총 20톤의 물을 채워 수면의 높낮이와 흐름의 변화로 작품의 심상과 인물 내면을 표현하고, 국립창극단 소리꾼 15명이 전하는 극한의 에너지와 기량은 무대를 압도한다. 

이번 공연은 창극 <리어>의 첫 번째 해외 무대로, 셰익스피어의 본고장인 영국에 입성해 더욱 뜻깊다. 영국이 낳은 최고의 극작가 셰익스피어의 희곡을 새롭게 풀어낸 작품인 만큼 현지 언론과 공연예술 관계자들의 관심도 높았다. 바비컨센터 총괄 디렉터인 토니 랙클린(Tony Racklin, Barbican Head of Theatre & Dance)은 “고전에 새로운 시각을 더한 국립창극단의 창극 <리어>는 런던의 관객을 사로잡았다. 한국의 전통 소리가 셰익스피어의 시적인 고전과 함께 물 위에서 마법과 같은 무대를 펼쳐냈다. 이렇게 아름다운 작품을 영국에 선보일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셰익스피어를 위해 지어진 극장에 그를 불러들인 듯한 감동을 선사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선승혜 주영한국문화원장 역시 “‘한국연결’을 주제로 한 2024 한국문화제 사업의 일환으로 창극 <리어>를 런던에 선보이게 되어 매우 뜻깊다. 한국과 영국의 전통이 함께 어우러져 새로운 미래를 만들었다.”라고 이번 공연의 의미를 강조했다. 첫 공연이 끝난 후에는 1,000여 석 공연장을 가득 채운 관객이 기립 박수로 환호를 보냈다. 

현장에 함께한 박인건 국립극장장은 “셰익스피어 본 고장의 관객을 사로잡은 창극 <리어>가 지닌 힘을 보며 한국 고유의 음악극인 창극이 지닌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세계를 무대로 보편적인 감동을 전하는 창극을 보며 우리 공연예술이 최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K-컬쳐의 중심에 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국립창극단 <리어>, 셰익스피어 본고장 영국 무대에 올라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 TR’ ETF 신규 상장

신한자산운용이 미국배당 다우존스 ETF 중 최초의 배당 재투자 상품인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 TR’(종목코드: 493420) ETF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한다.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 TR ETF는 매월 발생하는 배당금을 투자자에게 분배하지 않고 지수에 재투자 한다. 상품명에 있는 'TR'(Total Return)은 총 수익을 뜻하는 용어로 지수의 가격변동에 배당 재투자분을 더한 개념이다.

신한자산운용 김정현 ETF사업본부장은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를 적립식으로 꾸준히 모아가는 투자자라면 매월 현금으로 수취한 분배금을 개별적으로 재투자하는 것보다 비용 효율적이며, 특히 투자하는 기간 동안 배당소득세가 부과되지 않기 때문에 일반계좌에서 투자할 때에도 과세이연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며 “은퇴시점이 상대적으로 많이 남은 2030세대 투자자들의 니즈를 최대한 반영하고자 노력했으며, 미국 배당성장주를 장기간 꾸준히 모아가는 투자자들의 투자 성향과 목적별로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 시리즈 ETF 4종이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상품 기획의도를 밝혔다.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 TR ETF는 기존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종목코드: 446720), 환헤지 전략이 가미된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H) (종목코드: 452360), 퇴직연금 계좌에 100% 투자 가능한 SOL 미국배당 미국채 혼합50(종목코드: 490490)에 이은 ‘SOL 미국배당 ETF 시리즈’ 4번째 상품이다. 연금 투자자 중심의 꾸준한 자금유입으로 시리즈 전체 운용규모는 8,800억원에 달하며 특히 지난달 상장한 SOL 미국배당 미국채 혼합 50 ETF의 경우 퇴직연금 투자자의 폭발적인 안전자산 교체수요로 인해 상장 2주만에 순자산 300억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김 본부장은 “TR 상품의 장점은 배당금 자동재투자를 통해 ETF의 장기성과 및 복리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며 “연금계좌 및 ISA 등의 절세계좌를 통해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를 꾸준히 모아가는 투자자들의 투자효율성 증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고 말했다.

한편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 TR ETF는 분배금 지급 여부만 다를 뿐 한국판 SCHD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와 동일한 상품이다. 기초지수인 Dow Jones U.S Dividend 100 지수 기준 10년 평균 배당수익률 약 3.29%이고, SCHD(Schwab US Dividend Equity ETF) 기준 10년 평균 배당성장률 약 11.5%를 기록하고 있다. 매력적인 배당 수익률과 함께 꾸준히 증가하는 배당성장률 그리고 변동성 장세에서 S&P500과 나스닥 대비 비교적 안정적인 방어력을 보여주고 있어 국내 투자자들의 연금 포트폴리오에 반드시 편입해야 하는 상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 TR’ ETF 신규 상장 

- 매월 발생하는 배당금 자동 재투자로 장기성과 및 복리효과 극대화 

- 일반 계좌에서 투자할 경우에도 과세 이연 효과 기대

- 투자 성향 및 목적에 따라 ‘SOL 미국배당 ETF 시리즈’ 활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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