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걸음 한 걸음, 단양 도심의 아름다움과 푸짐한 맛을 천천히 즐기는 도보 여행이 화두다.
단양읍 고수대교부터 상진리 단양관광호텔까지 이어지는 3km 강변길을 따라 걸으면 특별한 관광 명소들을 발견할 수 있다.
시외버스를 타고 단양다누리센터에 있는 단양시외버스공영터미널에서 내리면 채 1분도 걷지 않아 아쿠아리움에 도착할 수 있다.
다누리아쿠아리움은 국내 최대 규모의 민물고기 전시관으로 단양강의 다양한 물고기들을 비롯해 아마존 민물고기 등 180종 20,000여 마리가 전시돼 있다.
같은 건물 2층에 있는 다누리도서관은 10만여 권의 장서가 보관돼 있어 여행의 피로를 푸는 최고의 힐링 장소다.
수변로에 자리한 단양구경시장은 먹거리 여행의 성지로 손꼽힌다.
단양 마늘 등 지역의 청정 농산물을 활용한 만두, 호두과자, 통닭, 순대 등의 다채로운 먹거리를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쏘가리 특화 거리는 단양의 대표적인 음식 코스 중 하나다.
겨울철에는 쏘가리 매운탕이 특히 인기를 끌고 있으며 신선한 쏘가리와 다양한 채소가 어우러진 맛은 추운 날씨를 잊게 만들어 준다.
단양 강변에 늘어선 카페들은 아름다운 풍경과 훌륭한 커피로 소문난 곳이다.
풍광이 빼어난 것을 물론 맛있는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사색의 시간은 도보 여행의 피로를 푸는 데 최적이다.
특히 밤에는 화려한 조명이 피어나고 있어 야경이 운치를 더해 준다.
단양강 잔도는 단양 도심을 걷는 도보 여행의 긴장감 넘치는 마무리로 완벽하다.
강변길의 끝자락인 단양읍 상진리(상진대교)에서 적성면 애곡리(만천하스카이워크)를 잇는 길이 1천200m로 단양강 위에 설치된 환상적인 길을 걸으면 스릴과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지난해 12월 29일 KTX-이음이 서울역까지 연장 운행돼 수도권 여행객은 단양역에서 하차한 뒤 소개된 내용을 거꾸로 단양강 잔도부터 도보 여행을 해도 좋다.
군 관계자는 “단양 도심은 걷기 좋은 곳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지난해 많은 관광객이 찾은 만큼 편안한 도보 여행이 가능하다”며 “겨울의 맑은 공기를 마시며 도심 속 아름다움과 푸짐한 맛을 즐기러 오시라”고 말했다.
단양 도심 걷기, 겨울의 매력과 푸짐한 맛을 만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