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이은학교와 함께하는 국립청주박물관 교육
박물관이 궁금하지만 방문하기 어려운 어린이들을 위하여 국립청주박물관이 직접 찾아가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는 발달장애 유초등 전문학교인 청주 이은학교(교장 유국화) 어린이들이 국립청주박물관을 이해하고 우리 선조들이 남긴 문화유산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교육이다. 국립청주박물관(관장 이양수)은 올해 5월과 10월, 11월에 ‘박물관에서 그릇을 만나요’라는 프로그램으로 그들의 눈높이에서 문화재를 쉽게 이해하고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교육프로그램은 발달장애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박물관에서 개발하였다. 먼저 어린이들이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그릇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서 옛날 사람들이 사용하던 토기, 도자지의 다양한 모양과 무늬, 특징들을 살펴본다. 어린이들은 활동지 줄긋기, 도자기 모양으로 긁어내기, 직접 흙으로 나만의 그릇을 만들어보는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게 된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박물관이라는 공간에 대해 좀 더 이해하고 우리나라 문화재를 알아갈 수 있도록 기획했다.
국립청주박물관은 이은학교와 2023년도에 업무협약(‘23.9.6.)을 체결하고 작년에 이은학교 6학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4회 시범교육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데 이어, 올해는 3학년과 6학년으로 그 대상을 확대하여 11회에 걸쳐 교육을 진행한다. 국립청주박물관은 이를 계기로 보다 다양한 계층의 접근성을 높이는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하여, 모두를 위한 박물관으로서 박물관의 역사와 문화를 즐기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더욱 폭넓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청주 이은학교와 함께하는 국립청주박물관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