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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회 어버이날 기념 '청천면 어르신 한마음 축제' 개최

충북 괴산군 청천면에서는 제52회 어버이날을 맞이해 ‘청천면 어르신 한마음 축제’를 30일에 개최했다.

청천면 리우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어르신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공경의식을 높여 경로효친과 효생사상을 고취하고,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개회식을 시작으로 노래자랑, 주민자치프로그램, 투호놀이, 한궁시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행사장 곳곳에 웃음꽃이 만발했다.

또한, 청천면 남녀새마을회와 적십자회에서 정성스럽게 점심을 준비해 제공했다.

이진호 청천면 리우회장은 “사랑과 헌신으로 흘린 땀방울로 현재의 청천면을 일군 어르신들은 우리들의 부모이자 스승으로, 오늘 하루만큼은 즐겁고 행복한 하루를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52회 어버이날 기념 '청천면 어르신 한마음 축제' 개최

제25회 음성품바축제, 22일부터 5일간 열어. 올해도 ‘7년 연속 문체부 선정 문화관광축제’, ‘9년 연속 충북 최우수 축제’ 면모 보일 터

제25회 음성품바축제는 ‘품바, 스물다섯살 청춘이 되다’라는 주제로 22일(5.22.)부터 26일까지 음성 설성공원과 꽃동네 일원에서 개최된다.

7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관광축제와 9년 연속 충청북도 최우수 축제로 지정된 음성품바축제는 올해도 익살스러운 분장을 한 품바들이 관광객을 맞이한다.

품바축제는 꽃동네 설립의 모태인 거지성자 故최귀동 할아버지로부터 유래됐다. 자신의 장애에도 불구하고 구걸조차 하지 못하는 걸인들을 먹여 살린 할아버지의 박애 정신을 기리기 위해 해학과 풍자가 어우러진 품바축제가 탄생했다.

▲ 매일 볼거리로 가득 차

22일 개막식에는 ‘스트릿 장구 파이터’로 잘 알려진 임형규 공연과 초대가수 김희재의 노래를 시작으로 제25회 품바축제 주제공연과 트롯뮤지컬 ‘귀한사람’ 갈라쇼가 펼쳐진다.

둘째 날에는 품바 뮤지컬 시나리오 공모전 입상작 ‘가을이 온다네’를 바탕으로 트롯으로 재구성한 뮤지컬 ‘귀한 사람’과 천변 무대에서는 역대 품바왕이 모여 신명나고 재미난 품바 LIVE 공연을 연다.

셋째 날은 ‘글로벌 품바래퍼 경연대회’가 메인무대에서 개최된다. 치열한 예선전을 통과한 12팀이 본선에 진출해 래퍼 공연을 펼치며 축하공연으로 기리보이가 출연한다. 

넷째 날인 25일엔 ‘전국청소년댄스 퍼포먼스대회 PUMBA’에서 스트릿 우먼 파이터 2에 출연한 MNET, 윤지, SOLL, NOB가 축하공연을 펼친다. 이오존(25존)에서는 우리지역 청소년밴드와 강동대 실용음악과 학생들의 공연과 래퍼 캠프가 열린다.

또 품바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전국품바길놀이퍼레이드’가 벌어진다. 15개 팀 2천 명이 참여하는 퍼레이드는 특색 있는 분장으로 큰 볼거리를 선사하고 2천 명이 동시에 진행하는 플래시몹은 장관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축제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음성N품바 경연대회’에서 다양한 재주와 끼를 바탕으로 공연을 펼칠 음성N(New)품바를 선발한다. 본선에 오른 15개 팀이 각기 다른 품바의 모습을 뽐내며, 1등 팀에게는 3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 다양한 체험거리도 빼놓을 수 없어

축제장 입구에 설치한 품바 의상체험 부스에서 품바 복장을 대여할 수 있다. 가족과 함께하는 공예체험 부스와 젊은이들이 즐길 수 있는 이오존 체험 부스도 마련한다.

설성공원 경호정에서는 건강나눔체험관을 열어 혈압, 혈당 체크, 족욕, 안마기를 체험할 수 있다. 품바촌 광장에서 진행하는 사랑의 깡통나무에서는 깡통에 오재미를 던져 성공하면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체험비는 저소득층을 위해 쓴다. 이 밖에도 움막 체험, 페이스페인팅, 가락 배우기 등 체험거리가 무궁무진하다.

친환경축제를 지향하는 품바축제는 향토음식점 부스에서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한다. 또 버려진 플라스틱을 이용해 품바 키링을 만드는 플라스틱 인쇄소가 운영된다. 이와 함께 줍깅 행사에 참여하는 방문객에게 음성군품바재생예술체험촌에서 재활용 예술품을 만들 수 있는 체험 티켓을 제공한다.

강희진 음성품바축제 기획실무위원장은 “키즈존과 쉼터를 조성해서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이 충전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하겠다”며 “재미와 의미를 느낄 수 있는 음성품바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조병옥 군수는 “더욱 다채롭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해 익살과 해학이 가득한 음성품바축제로 방문객을 맞이하겠다”며 “축제장에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5월의 봄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음성품바축제가 2024년 문화관광축제 해외홍보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품바축제의 해외 방문객 유치를 위해 현지 홍보와 판촉을 지원한다.


25회 음성품바축제, 22일부터 5일간 열어

올해도 ‘7년 연속 문체부 선정 문화관광축제’, ‘9년 연속 충북 최우수 축제면모 보일 터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 참여. 환경부가 진행하는 플라스틱 소비 중단 릴레이 캠페인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가 환경부가 추진 중인 플라스틱 소비 중단 캠페인 ‘바이바이 플라스틱(ByeBye Plastic) 챌린지’에 동참했다.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는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착한 소비를 독려하는 범국민 캠페인으로 지난해 8월 한화진 환경부 장관을 시작으로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챌린지에 참여하는 인사가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로 약속한 뒤 다음 챌린지 참여자를 지목하는 식이다.

김병훈 대표는 류득곤 포항남부소방서장의 지목을 받아 이번 챌린지에 동참했으며, 다음 주자로 황병우 DGB금융그룹 회장을 지목했다.

김병훈 대표는 “에코프로 그룹은 환경과 이차전지 소재 선도기업으로서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환경친화 경영실현에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코프로는 전 임직원들이 플라스틱 등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고 다회용품을 사용하고 있다. 사무실과 로비의 대기전력 줄이기를 실천하고 환경정화활동, 탄소중립 캠페인, 굿사이클링 등 환경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 참여

-      환경부가 진행하는 플라스틱 소비 중단 릴레이 캠페인

-      황병우 DGB금융그룹 회장 다음 주자로 지명

괴산군, 백두대간 사랑운동 및 산지정화 캠페인 실시

충북 괴산군(군수 송인헌)은 ‘지구의 날’과 연계한 산림정화활동 주간을 맞이해 26일 괴산군 연풍면 주진리 산1-2 일원에서 2024년 백두대간 사랑운동 및 산지정화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괴산군청 정원산림과와 괴산증평산림조합 직원 등 총 15명은 한반도의 생태축인 백두대간을 보전하고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쓰레기 수거 등 산지정화 활동과 함께 등산객을 대상으로 건전한 산행을 위한 캠페인을 추진했다.

우익원 정원산림과장은 “이번 백두대간 사랑운동 및 산지정화활동 캠페인을 통해 백두대간의 소중함과 가치를 알게 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괴산군, 백두대간 사랑운동 및 산지정화 캠페인 실시

음성군, 자린고비 청빈마을 조성사업 착공

음성군이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자린고비 청빈마을 조성사업’의 첫 삽을 뜬다.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계획’은 유교 문화자원을 활용해 충청권 지역발전을 도모하고 대한민국 대표 문화 관광권 도약을 위해 문체부에서 수립했다.

음성군은 금왕읍 삼봉리의 조선시대 청빈한 삶을 살아 모은 재산을 어려운 사람을 위해 베푼 조륵선생의 유교 정신을 기반으로 2021년부터 국비 지원을 받아 ‘자린고비 청빈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2022년까지 생극면 방축리 권근 삼대 묘소와 융합해 사업을 추진하다 사업의 취지가 맞지 않으며 조륵 선생과 권근 선생의 시대적 배경 및 유교 성격이 상이함에 따라 부득이 지난해 사업대상지를 금왕읍 삼봉리로 옮기는 고초를 겪었다. 

군은 지연된 사업의 정상화를 위해 토지매입, 기본계획 재수립, 사업계획 변경 신청, 각종 행정절차 이행 등의 다양한 노력을 통해 4월 29일 토목·조경 공사를 착수했다.

금왕읍 삼봉리에 조성되는 ‘자린고비 청빈마을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147억원을 투입해 청빈영상문화체험관, 청빈낙도숲, 기반시설 조성과 운영프로그램 개발 등을 추진해 절약 정신과 나눔의 실천을 배우고 느끼는 체험학습 관광자원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올해 토목·조경공사를 시작으로 2025년 청빈영상문화체험관 건축공사를 추진하고 국비 지원 규모에 따라 2026년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조병옥 군수는 “더욱더 신중하고 역점적인 업무 추진으로 해당 사업이 군의 지역발전과 문화관광자원 개발을 위해 성공적인 성과가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음성군, 자린고비 청빈마을 조성사업 착공

음성군, 제18회 반기문마라톤대회 성료... 8500여명 참가

음성군(군수 조병옥)은 28일 개최된 제18회 반기문 마라톤대회가 동호인 8천5백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김일중, 채영 아나운서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개회식에는 조병옥 음성군수, 안해성 의장, 김기창 체육회장, 임호선 국회의원, 윤건영 충북교육감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해 격려와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특히 지난 제17회 대회에 이어 반기문 총장 내외가 참석해 참가선수들에게 격려 인사를 전하는 등 대회를 더욱 빛냈다. 

이번 대회는 음성종합운동장을 출발해 음성생활체육공원을 순회하는 5km 건강코스와 감우재, 금왕, 생극 오생리를 반환해 다시 돌아오는 코스로 구성됐다.

교통통제와 우회도로 안내, 주요 도로 경찰·자원봉사자 배치, 의료지원 및 후송 차량 운영 등 참가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진행됐다.

아울러 먹거리 부스 운영과 페이스페인팅 등의 다양한 이벤트 행사도 함께 펼쳐져 전국에서 참가한 1만여 마라톤 동호인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또한 이와 함께 마라톤 코스에는 풍물단 등 각종 이벤트와 부대행사가 펼쳐져 마라토너들에게 응원과 힘을 북돋웠다.

군은 대회 참가자 편의를 위해 ▲외국인 통역 부스 △음료 봉사 부스 ▲먹거리 부스 등을 운영했으며, 군정 시책홍보를 위한 ▲고향사랑기부제 ▲내고장 음성愛 주소갖기 ▲음성군기업체 홍보관 ▲음성품바축제 홍보부스 ▲음성명작 농특산물 판매·홍보부스 등을 운영해 눈길을 더했다. 

특히, 국수, 두부김치, 계란 등 선수들을 위해 준비한 먹거리 코너는 준비한 재료가 모두 소진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김기창 음성군체육회장은 “전국에서 참여해 주신 8천 5백여 명의 마라톤 동호인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콘텐츠 발굴과 안전에 더욱 힘써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마라톤대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병옥 군수는 “음성군 직원 및 체육회, 자원봉사센터, 경찰서 등 여러 기관단체와 불편함을 감수해 주신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로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다”며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 앞으로도 전국 최고의 마라톤대회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풀코스, 하프코스, 10km, 5km 등 4개 부분으로 진행된 이날 대회에서는 ▲풀코스 남자부에서는 조우원(2시간 40분 49초), 여자는 김유진(3시간 34분 10초) 선수가 각각 1위를 차지했으며, ▲하프코스 남자부 김성한(1시간 20분 28초), 여자부 최미경(1시간 27분 34초) ▲10km코스 남자부 신광식(34분 21초), 여자부 김점옥(40분 21초) ▲5km코스 남자부 간종길, 여자부 유은지 선수가 1위를 차지했다.


음성군
, 18회 반기문마라톤대회 성료... 8500여명 참가


반기문마라톤 이모저모 

이번 대회에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외교부 후배인 김학재 주칠레 한국대사가 참석해 행사를 빛냈다.

김 대사는 공관장 회의차 귀국했다가 마라톤 대회 소식을 듣고 대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57세의 나이에도 4시간대에 풀코스를 주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재외 공과장이 반기문마라톤 대회에 참석해 풀코스를 완주하긴 이번이 처음이다. 


 

어르신, 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율량사천동 통장협의회, 어르신 초청 효사랑 경로잔치 개최

  지난 26일 청원구 율량사천동은 어버이의 은혜를 기리기 위한 따스한 정이 가득했다. 율량사천동 통장협의회(회장 김응안)는 65세 이상 어르신 750여 명을 초청해 사천동 성당에서 경로잔치를 개최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었다.

  이날 율량사천동 통장협의회는 자발적으로 돈을 모아 마련한 기금을 바탕으로 어르신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함을 표현하고자 경로잔치를 열고 맛 좋고 건강에도 좋은 점심을 대접하고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하는 등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김응안 율량사천동 통장협의회장은 “어르신들께서 한 자리에 모여 맛있는 음식을 나눠 드시며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뵈니 행사 준비로 힘들었던 노고가 싹 가신다.”며, “내년, 후년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꼭 다시 뵙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원 율량사천동장은 “오늘 경로잔치에 참석하신 어르신들의 표정이 어느 때보다 밝아 보여 매우 기쁘다. 오늘 행사를 준비해주신 통장협의회 통장님들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며 “오늘 하루 어르신들께서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 보내시기를 바란다.”며 애틋하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율량사천동은 다가오는 5월, 보훈가족 위안잔치, 청풍명월 경로잔치를 앞두고 있어 따뜻한 마을 분위기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어르신, 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율량사천동 통장협의회, 어르신 초청 효사랑 경로잔치 개최 

증평에서 국보(國寶), 보물(寶物) 만난다. ‘시대를 담다, 농경문 청동기’ 주제 전시 열려

증평민속체험박물관이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청주박물관이 주관하는 공모사업에 도내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국보 순회전:모두의 곁으로’ 협업전을 개막한다. 

이에 따라 9월부터 12월까지 증평민속체험박물관에서 ‘시대를 담다, 농경문청동기’를 주제로 한 국보급 문화유산 전시가 펼쳐진다.

청동기 문화의 최고 작품이라 손꼽히는 농경문청동기를 비롯해 방패형동기, 청동팔주령 등 교과서에서만 보던 중요한 문화유산을 국립박물관에 방문하지 않아도 직접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공동개최지 12개 지자체 중 가장 큰 규모(304㎡)로 충북 지역을 대표하는 만큼 풍성한 문화행사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공개되는 유물은 충청지역에서 출토되고 조사된 농경분야 문화유산으로 예부터‘장뜰’이라고도 불리며, 이름 그대로 넓은 뜰과 비옥한 농경지를 자랑하는 증평에서 펼쳐지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 

앞서 군은 지난 25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국보 순회전> 출범식에 참석해 성공적 전시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군과 국립중앙박물관은 문화유산에 관한 학술 연구 및 전시, 지역문화 활성화 분야에 대해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이재영 군수는“앞으로도 군민 중심, 군민의 행복한 삶에 도움이 되는 문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 ”이라며, “우리 지역 고유의 정체성을 가지고 역사와 문화 분야를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증평에서 국보(國寶), 보물(寶物) 만난다.

-‘시대를 담다, 농경문 청동기주제 전시 열려

국립중앙박물관 주관 국보 순회전도내 유일 선정 

국립청주박물관-야마나시현립박물관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 전시 협약 체결. 2025년 가을 야마나시현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전시 개최

 국립청주박물관(관장 이양수)은 일본 야마나시현립박물관(관장 모리야 마사히코 守屋正彦)과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한 전시를 개최하는 것에 대해 합의하는 협약식을 2024년 4월 24일 일본 야마나시현립박물관에서 개최하였다. 

 2025년 가을에는 대한민국 국립청주박물관에서 일본 야마나시현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특별전시를 개최하며, 2026년 가을에는 일본 야마나시현립박물관에서 충청북도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특별전시를 개최하는 것이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이다. 협약식에는 일본 언론(NHK, 요미우리 등)도 함께 하여 협약의 의미를 홍보하였다. 

 그리고 향후 양국 박물관의 상설전시에 각기 양국의 문화와 역사를 소개하는 전시코너를 만들어 지속적으로 양국의 문화를 교류전시하는 것에 대해 합의하였다.

 야마나시는 후지산이 위치한 곳으로, 전국시대 다케다 신겐(武田信玄, 1521~1573)을 비롯하여 많은 유명인과 수려한 풍광, 그리고 가장 화려한 조몬토기(繩文土器)가 출토되는 지역이다. 2025년 국립청주박물관에서 개최되는 전시에는 야마나시현립박물관 소장품 외에도 야마나시현에 산재한 박물관・미술관 그리고 사찰 소장 문화재를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이번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 전시를 위한 협약 체결로 2025년에는 국립청주박물관에서 수준 높은 일본의 문화유산을 감상할 기회를 가져, 충청북도 지역민들의 문화에 대한 갈증을 풀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청주박물관-야마나시현립박물관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 전시 협약 체결

- 2025년 가을 야마나시현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전시 개최




 

봄날의 클래식, 예술의전당 마티네 콘서트 마음을 담은 클래식(5.4)(5.31) ·11시 콘서트(5.9)

오는 5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예술의전당 마티네 콘서트를 소개한다. 5월 4일(토)과 31일(금) 두 번의 특별한 프로그램이 소개되는 KT와 함께하는 마음을 담은 클래식(이하 ‘마음클래식’)과, 9일(목)에는 한화생명과 함께하는 11시 콘서트(이하 ‘11시 콘서트’)를 선보인다. 

5월의 시작과 끝을 함께하는 특별한 클래식

5월 4일(토) 마음을 담은 클래식의 시작 무대는 탁월한 음악적 해석을 바탕으로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 겸 지휘를 맡고 있는 지휘자 이택주가 이끄는 KT심포니오케스트라와 뛰어난 음악적 재능과 연주 기량을 바탕으로 활발한 연주활동을 전개하며 호평받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이석중, 국내 관악계의 대표 연주자이자 세계적인 트럼페터 성재창의 협연으로 꾸며진다. 특히 이번 공연은 유튜브와 팟캐스트에서 대중에게 클래식을 알리고 있는 피아니스트 안인모가 특별히 내레이터로 출연하여 피아니스트 김용배의 콘서트 가이드와 함께 재미있는 해설을 곁들이며 이전보다 더욱 친숙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어린이날을 앞두고 조금은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어린이들을 위해 동화 속 유명한 곡들로 시작한다. 심술궂은 요정의 저주로 100년간 잠에 빠졌다가 왕자의 입맞춤으로 깨어나는 오로라 공주의 이야기를 담은 동화를 장착한 발레모음곡인 차이콥스키 <잠자는 숲속의 미녀> Op.66 중 제1막 ‘로즈 아다지오’로 연주한다. 프로코피예프가 어린 시절 어머니로부터 즐겨 듣던 러시아의 옛이야기를 떠올리며 직접 이야기를 만들고 작곡한 작품 <피터와 늑대> Op.67를 내레이터와 함께 특별 무대로 꾸며진다. 

유럽의 향취가 물씬 풍기는 두 곡이 준비되어 있다. 동유럽 분위기가 묻어나는 칼 호네의 ‘슬라브 판타지’와 벨슈테드의 ‘나폴리 민요에 의한 변주곡’을 트럼페터 성재창의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 두 곡은 쉽게 만나보기 힘든 연주곡으로 관객들의 흥을 돋우며 경쾌한 무대를 이어나갈 것이다. 이어 바이올린의 현란한 활이 아찔할 정도로 질주하는 생상스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Op.28’은 바이올리니스트 이석중의 협연으로 연주 내내 애절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선율로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5월의 끝은 오는 5월 31일(금) 깊이 있는 해석으로 알려진 지휘자 성기선이 KT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함께 수많은 클래식 팬들을 소유하며 다양한 무대에서 활약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과 아시아 최초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 부분 우승을 차지한 소프라노 홍혜란의 풍성한 연주로 콘서트홀을 가득 채워줄 예정이다.

이번 음악 여정은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체코까지 낭만주의 시대의 다양한 작곡가들의 연주로 출발한다. 첫 곡은 웅장하고도 비장한 베토벤의 코리올란 서곡 Op.62으로 시작하여, 16세기 이탈리아의 느리고 장중한 궁정 춤곡인 파반느를 섬세하고 우아한 감성으로 표현한 프랑스 작곡가 포레의 곡이 소개된다. 이어 독일 낭만주의를 상징하는 작품이자 멘델스존이 남긴 최고의 작품인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 Op.64가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의 협연으로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가 함께 어우러져 아름다운 멜로디와 정열적인 연주를 선사할 것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소프라노 홍혜란이 심금을 울리는 아리아를 들려준다. 화려하게 만개하는 매혹적인 구노의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중 ‘꿈속에서 살고 싶어라’를 시작으로 대중들에게 친숙한 곡인 바빌로프의 ‘아베 마리아’, 마지막으로 팔색조 같은 소프라노의 매력을 드러낼 도니제티 오페라 <돈 파스콸레> 중 ‘그 눈길에 기사는’ 까지 연이어 부르며 관객들에게 아름다운 목소리로 가슴 절절한 아리아들을 선사할 예정이다.

함께 즐기는 오페라, 푸치니와 함께하는 5월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라 보엠’   

5월 9일(목) 올해 첫 스페셜 콘서트를 시작한다. 국내 최고의 성악가들이 펼치는 오페라 갈라 공연으로 아름답고 화려한 무대를 선사한다. 다양한 무대에서 최고의 연주를 이끌어내는 독보적인 지휘자 김광현이 지휘와 해설을 맡으며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성악가 소프라노 김순영, 오신영, 테너 신상근, 바리톤 양준모, 베이스 바리톤 박의현이 호흡을 맞추며 무대에 풍성함을 더한다. 다섯 명의 성악가들이 자신만의 개성으로 펼쳐낼 무대에 더욱 기대를 모은다. 

공연의 1부는 유명 오페라의 주옥같은 아리아로 봄의 향기를 전한다. 진정한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독일의 작곡가 베버의 오페라 <마탄의 사수> 시작으로, 바리톤 양준모가 들려주는 바그너 오페라 <탄호이저>의 ‘저녁별의 노래’, 테너 신상근의 레하르 오페레타 <미소의 나라> 중 ’그대는 나의 모든 것‘, 세익스피어의 희곡을 토대로 최대한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이야기에 집중한 구노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중 ’독약의 아리아‘는 소프라노 김순영이 나선다. 드보르자크 오페라 <루살카> 중 ’달에게 부치는 노래‘는 소프라노 오신영이 들려주며 최고의 무대를 선사한다. 1부의 끝은 로시니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중 ’소문은 미풍처럼‘을 매력적인 음성의 베이스 바리톤 박의현이 함께하며 화려한 무대를 장식한다. 

이어 2부에서는 푸치니 서거 100주년을 맞이하여 푸치니의 3대 걸작으로 유명한 작품 중 오페라 <라 보엠>을 선보인다. 다시 한번 성악가들의 천상의 목소리에 집중할 수 있는 감동의 무대가 펼쳐질 것이다. ’라 보엠‘은 젊은 예술가들의 사랑과 아픔을 그린 이야기로 현실감 있는 스토리와 서정적인 멜로디로 시대를 넘나들며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푸치니의 대작이다. 드라마틱한 스토리와 아름다운 선율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어 낸 작품으로 이번 공연에서는 3막과 4막의 주옥같은 아리아와 중창곡을 선사하며 객석의 감동을 채워나갈 것이다. 

봄날의 클래식, 예술의전당 마티네 콘서트

마음을 담은 클래식(5.4)(5.31) ·11시 콘서트(5.9)


‘톡톡’ 튀는 이 시대의 소리 판 국립창극단 <절창Ⅳ>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창극단(예술감독 겸 단장 유은선)은 <절창Ⅳ>를 5월 17일(금)과 18일(토) 양일간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젊은 소리꾼의 참신한 소리판을 표방한 ‘절창’ 시리즈의 네 번째 무대로, 다재다능한 두 소리꾼 조유아·김수인이 출연해 우리 소리의 매력을 전한다.

아주 뛰어난 소리를 뜻하는 ‘절창(絶唱)’은 국립창극단이 이 시대 젊은 소리꾼의 진면목에 주목해 2021년 처음 시작한 기획 시리즈다. 콘서트를 연상케 하는 감각적인 무대와 참신한 구성의 판소리 공연으로 “판소리가 그 자체로 ‘힙’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판소리와 창극이 지닌 장점을 두루 살린 새로운 형식” 등의 호평을 받았다. 국립창극단 간판스타 김준수·유태평양(2021년)을 시작으로 민은경·이소연(2022년), 안이호·이광복(2023년)이 무대에 올랐다. 

<절창Ⅳ>의 주인공은 국립창극단에서 소리·연기·재담·무용 등 다방면으로 끼를 발산하고 있는 조유아와 김수인이다. ‘절창’ 시리즈의 첫 혼성 듀오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 조유아는 2016년 국립창극단 입단 이후, 창극 <정년이>의 ‘윤정년’ 역과 <베니스의 상인들> ‘네리사’ 역, <코카서스의 백묵원> ‘그루셰’ 역 등 굵직한 주역뿐만 아니라 <흥보씨>의 ‘외계인’ 역, <귀토> ‘전기뱀장어’ 역처럼 개성 있는 역할로 관객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2020년 입단한 김수인은 창극 <춘향> ‘몽룡’ 역, <리어>의 ‘에드먼드’ 역, <베니스의 상인들> ‘바사니오’ 역을 맡았다. 지난해에는 JTBC <팬텀싱어4>에 출연해 대중에게 창극과 창극 배우로서의 존재를 널리 알렸다. 조유아와 김수인은 이번 무대에서 그간 창극 배우로서 뽐내온 매력과 정통 소리꾼으로서의 공력을 마음껏 발휘할 예정이다. 두 소리꾼이 따로 또 같이, 한 무대에서 펼칠 긴장과 조화는 오직 <절창Ⅳ>에서만 느낄 수 있는 묘미다.

작품은 판소리 다섯 바탕 중에서 문학적·음악적 완성도가 높다고 평가받는 ‘춘향가’를 100분가량으로 압축해 들려준다. 조유아의 김세종제 ‘춘향가’와 김수인의 동초제 ‘춘향가’를 넘나들며 유파별로 조금씩 스타일이 다른 판소리의 흥미로운 세계를 들여다본다.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무는 파격적 공간 연출로 주목받는 임지민을 필두로, 두 소리꾼과 연극 <해무>의 김민정 작가가 대본 구성에 참여했다.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 ‘이별가’ ‘어사출도’ 등 친숙한 눈대목(판소리의 중요한 대목)을 고루 선별하고 색다른 방식으로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서사를 따르기보다는 춘향과 몽룡의 마음을 헤아려보며, 지고지순한 옛 사랑에 머물지 않고 보다 적극적인 이 시대의 사랑을 표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와 더불어, 진정한 사랑에는 힘겨운 현실을 이겨낼 힘이 있다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여러 장르에서 활약 중인 박승원은 음악감독을 맡아 소리꾼 본연의 목소리와 각 악기가 지닌 고유한 음색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음악을 실험한다. 국립창극단 기악부 조용수(고수)·최영훈(거문고)·황소라(가야금)·전계열(타악)과 생황 연주자 김효영이 연주하는 국악기를 중심으로, 월드뮤직그룹 공명의 박승원과 임용주가 선보이는 스트링뱀부·율기 등의 특수악기와 전자음악을 더해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이외에도 안무가 장서이, 무대디자이너 이윤수, 영상디자이너 진경환, 의상디자이너 김영진, 분장디자이너 백지영 등이 참여해 눈과 귀가 모두 즐거운 <절창Ⅳ>의 미장센을 완성한다. 무대는 두 소리꾼과 연주자 그룹이 각각의 세계로 존재하는 콘셉트로 꾸며진다. 무대 중앙조형물에 연주자들이 자리한 가운데, 소리꾼들이 무대 전체를 누비며 관객과 가깝게 소통할 계획이다. 

톡톡튀는 이 시대의 소리 판 국립창극단 <절창>


젊은 소리꾼들의 참신한 소리 판 절창’, 그 네 번째 무대

- 전통 판소리와 창극이 지닌 장점을 극대화한 새로운 형식

국립창극단 조유아×김수인의 진면목, 7명의 연주자 합세해

- ‘절창시리즈의 첫 혼성 듀오가 선사하는 긴장과 조화의 에너지

판소리 춘향가에 대한 흥미로운 재발견

- 김세종제와 동초제 춘향가를 넘나들며, 사랑이 지닌 힘의 가치 전해 

주의경보를 활용한 환자안전활동 성공모델 확산. 성공한 환자안전활동 공유를 통해 타기관 벤치마킹 유도

의료기관평가인증원(원장 오태윤, 이하 ‘인증원’)은 환자안전 주의경보를 활용하여 보건의료기관에서 활동한 우수사례를 순차적으로 공유할 예정이며, 그 첫 번째로 염화칼륨(KCl) 투약 오류 예방활동을 안내한다고 밝혔다.

인증원 중앙환자안전센터는 환자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주의경보, 정보제공지, 환자대상 정보소식지 등 다양한 환자안전 환류정보를 제공 중으로, 지난해 주의경보를 활용한 보건의료기관의 환자안전활동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공모전을 개최한 바 있다. 

전문가 심사를 통해 사고 예방 기여 정도, 활용도 등을 인정받은 총 7건의 우수사례가 선정되었으며, 정보제공지 형태로 제작하여 실제 임상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 공유할 계획임을 밝혔다.

그 첫 번째 사례로 희석되지 않은 염화칼륨을 정맥 내 단독 주입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기관 내 투약 프로세스를 점검하고 근본원인을 도출한 환자안전활동이다.

염화칼륨(KCl)은 평소 수액과 혼합하여 투여되며 원액을 직접 환자에게 주입할 경우 치명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 있어 가능한 완제품(Pre-mix)의 사용을 권고하고 있다.

해당 사례에서는 발령된 주의경보를 바탕으로 기관 내 처방 지침 개정, 전산 프로그램 개발, 교육 및 홍보, 염화칼륨 표기 통일 등의 개선활동을 전개함으로써 관련 투약 오류 Zero화, 완제품 처방률이 3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구홍모 중앙환자안전센터장은 “보건의료기관에서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한 개인의 노력이나 인적오류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적인 개선과 지원, 전사적인 노력이 필요한 일임을 보여주는 본보기가 되는 사례”라고 말하며,

“중앙환자안전센터는 앞으로도 국내외 우수한 사례 발굴 및 벤치마킹 활동을 적극 지원해 임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환자안전 우수활동 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환자안전활동 우수사례 공유 1편 ‘염화칼륨(KCl) 투약 오류 예방’은 누구나 손쉽게 접근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환자안전 보고학습시스템 포털에 게시되어 있다.

주의경보를 활용한 환자안전활동 성공모델 확산

- 성공한 환자안전활동 공유를 통해 타기관 벤치마킹 유도


 


단양군 선암골생태유람길, 느릿느릿 마음 따라 걸어보자

단양군이 느릿느릿 봄을 만끽하기 좋은 도시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군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가 ‘봄 따라 강 따라’를 주제로 선정한 4월 추천 여행지에 단양 선암골생태유람길이 포함됐다.

선암골생태유람길은 단양 느림보유람길의 1구간으로 선암계곡을 따라 걷는 14.8km의 산책코스다.

남한강의 지류인 단양천을 따라 화강암과 사암이 아름다운 경관을 이루고 있으며 단양팔경으로 꼽히는 하선암, 중선암, 상선암이 차례로 펼쳐진다.

신선이 이 세 곳 암반 지대의 절경에 취해 노닐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명소다.

이 길은 특히 봄에 새색시의 발그레한 뺨처럼 아름다운 진달래와 철쭉을 만나볼 수 있다.

단성생활체육공원에서 출발해 우회교를 지나 소선암오토캠핑장에서 숲길을 따라 걸으면 코스 내내 흙길, 아스팔트, 임도길 등 다양하게 길이 나타난다.

길을 걷다 보면 퇴계 이황이 단양군수로 재임하면서 ‘속세를 떠난 듯한 신선이 노닐던 곳’이라고 극찬하던 하선암을 만날 수 있다.

이어 중선암에서 세차게 흐르는 물소리와 탁 트인 계곡을 만나고 월악산국립공원 단양분소를 지나면 삼선구곡의 마지막 경승지인 상선암에 다다를 수 있다.

옛 선인들은 상선암을 두고 학처럼 맑고 깨끗한 사람이 유람하기에 좋은 장소라고 노래하기도 했다.

상선암을 지나면 수직으로 벽을 이룬 기암절벽인 특선암을 만날 수 있고 2구간인 방곡고개넘어길로 이어진다.

군 관계자는 “느림보유람길은 1구간뿐만 아니라 2구간 방곡고개넘어길, 3구간 사인암숲소리길, 4구간 대강농촌풍경길 등 각각의 매력을 뽐내는 다양한 코스로 구성돼 있다”며 “단양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천천히 둘러보며 느릿느릿 마음이 편안한 여행을 하시러 오시라”고 말했다.


단양군 선암골생태유람길
, 느릿느릿 마음 따라 걸어보자

영동군, 국가무형유산 ‘악기장’첫 공개행사 성황

 충북 영동군은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조준석 씨의 ‘악기장’공개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심천면 초강리에 위치한 공방에서 열렸으며, 전국의 전수교육생 11명이 함께했다.

 또한 ‘2025년 영동 세계국악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홍보하기 위해 ‘국악기 제작체험축제’도 함께 개최됐다.

 조준석 씨가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후 처음으로 개최한 이번 행사는 악기장의 국악기 제작 시연(가야금), 관객 제작과정 체험, 무형 유산 보유자와의 대화로 구성됐다. 

 함께 열린‘국악기 제작체험축제’는 전국의 국악인과 국악 입문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부산, 인천 등지에서 총 40팀이 참여했다.

 군 관계자는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에 발맞춰 조준석 명인의 제작 기법을 적극 활용해 국악의 산업화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무형유산 현악기 제작 보유자인 조준석 씨는 1977년에 조대석(조준석의 형)이 운영하는 공방에서 국악기 제작에 입문했으며, 2001년 난계국악기제작촌에 입촌해 고악기 복원, 가야금 개량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2009년 충청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되고, 2023년 국가 무형 유산으로 승격 지정됐다.


영동군
, 국가무형유산 악기장첫 공개행사 성황

국립극장 완창판소리 5월 공연 <조주선의 심청가-강산제>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은 <완창판소리 - 조주선의 심청가>를 5월 11일(토)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공연한다.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이자, 탁월한 소리와 드라마틱한 발림의 대가 조주선 명창이 강산제 ‘심청가’를 들려준다. 

조주선은 예향(藝鄕)으로 불리는 전남 목포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한국무용과 가야금을 섭렵했고, 중학생 무렵 우연히 판소리를 듣고 매료되어 김흥남 명창에게 판소리를 배우며 소릿길에 입문했다. 성창순 명창 문하에서 오랫동안 ‘춘향가’와 ‘심청가’를, 김수연·안숙선 명창에게 흥보가와 수궁가를, 김일구 선생님에게 적벽가를 배웠고 여러 명창을 사사하며 꾸준히 공력을 다져왔다. 조 명창은 소리의 각 대목에 담긴 정황에 대한 분명한 이해를 바탕으로 인물의 감정을 표현하며, 청중이 정서적으로 몰입할 수 있는 호소력 짙은 무대를 선보인다고 평가받는다. 1993년 국립국악원 전국국악경연대회 종합대상, 1999년 남원춘향제 전국판소리 경연대회 일반부 대상, 2008년 문화체육관광부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등을 받으며 꾸준히 실력을 입증했다. 국내 유수의 국악관현악단과의 협연은 물론, 국내를 넘어 일본·프랑스·독일·미국·호주 등 세계 각국에서 초청 강연과 독창 공연으로 호평을 받아왔다. EMI의 월드뮤직 전문 레이블 헤미스피어(Hemisphere)에서 기획한 ‘The Story of’ 시리즈의 일환으로 판소리 주요 눈대목을 담은 「가베」(2001), 국악가요와 단가, ‘심청가’ 토막소리가 담긴 「여정」(2004) 등 다양한 음반을 발매하며 판소리 대중화에도 힘써왔다. 현재 한양대학교 국악과 교수로 후학을 가르치며 연구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조주선 명창이 들려줄 소리는 강산제 ‘심청가’다. 판소리 ‘심청가’는 효녀 심청이 눈먼 아버지를 위해 인당수에 몸을 바쳤다가 지극한 효심에 감복한 용왕의 도움으로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한다는 내용으로, 판소리 다섯 바탕 중에서도 비장한 대목이 많고 예술성이 뛰어나다고 손꼽힌다. 그중에서도 강산제는 전설적인 소리꾼이자, 서편제의 시조로 알려진 박유전(1835~1906) 명창이 전라남도 보성 강산마을에서 여생을 보내며 창시한 유파다. 서편제의 구성짐과 동편제의 웅장함이 어우러진 강산제는 정재근·정응민·조상현·성우향·성창순 등으로 이어져왔다. 음악적 형식미가 뛰어나고 절제된 방식으로 감정을 표현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불필요한 아니리(사설의 내용을 일상적인 어조로 말하듯이 표현하는 것)를 줄여 감정 표현의 맺고 끊음이 분명한 소리로 유명하다. 

<완창판소리> 5월 공연은 조주선 명창 특유의 애절한 소리로 강산제 ‘심청가’의 진면목을 감상할 기회다. 조 명창은 1999년 남원 춘향제 판소리 명창 경연대회에서 ‘심청가’ 중 심봉사가 곽씨부인이 죽은 후 평토제(관을 묻은 뒤 바닥 높이와 같게 흙을 평평하게 한 후 지내는 제사)를 지내는 ‘주과포혜’ 대목을 불러 대상을 받기도 했다. 조 명창은 “3년 전 같은 무대에서 ‘심청가’를 부를 때에는 나의 소리 공력이나 기교 등을 펼치는 데 집중했으나, 이번 공연에서는 어려운 판소리 사설을 관객에게 쉽게 전달하는데 더욱 노력을 기울였다”라며 “각 인물의 상황이나 감정을 좀 더 면밀하게 표현하고 관객이 나의 상대 역할이 된 것처럼 이야기의 흐름에 빠져들 수 있는 판을 만들어 보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판소리장단(고법) 예능보유자 조용안과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지도단원 조용복이 고수로 함께하며, 송지원이 해설과 사회를 맡아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국립극장 <완창판소리>는 판소리 한바탕 전체를 감상하며 그 가치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대표 상설공연이다. 1984년 12월 ‘신재효 타계 100주기 기념’으로 처음 기획된 후 1985년 3월 정례화되었고, 지금까지 공연되고 있다. 39년간 공연되며 소리꾼에게는 최고 권위의 판소리 무대를, 관객에게는 명창의 소리를 가깝게 접할 기회를 제공해왔다. 2024년에도 전통의 정체성을 지키며 소리 내공을 쌓고 있는 소리꾼이 매달 <완창판소리> 무대를 통해 소리의 멋을 제대로 느낄 줄 아는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국립극장 완창판소리 5월 공연  <조주선의 심청가-강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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