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민·중소상공인 울리는 농수산물 탕치기 조직 검거 대포폰과 가명 등을 사용해 점조직으로 활동

충청북도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서는,

   서울시가 설립한‘○○물류센터’팀장을 사칭한 뒤 주로 농수산물을 판매하는 전국의 중소상공인들에게 접근하여 마치 서울시에 대량으로 농수산물을 납품할 수 있게 연결해 줄 것처럼 피해자들을 속인 후,

   2022. 12월경부터 2023. 7. 24.까지 피해자 14명으로부터 35억 상당의 참깨, 마늘, 건어물, 새우 등 농수산물을 납품받은 뒤 잠적한 소위‘탕치기’조직을 검거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충북 음성의 폐업예정인 물류회사를 인수한 뒤 인맥을 활용하여 실제‘○○물류센터’내에 창고 일부를 임대받아 피해자들로부터 초도물량 일부를 물류센터로 배송받는 방법으로 마치 서울시와 계약을 맺고 있는 것처럼 속였습니다. 특히, 총책 A씨는‘○○물류센터’팀장 명함을 사용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속은 피해자들은 서울시와 신규 거래를 시작하고 납품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아무런 의심 없이 참깨 등 농수산물 수억 원어치를 피의자들에게 외상으로 납품하였고, 피의자들은 도합 35억 상당의 농수산물을 장물업자에게 반값 이하의 시세로 현금 처분한 뒤 7월 말경 일제히 잠적하였습니다.


피의자들은 피해자에게는 물론, 범인들 사이에서도 철저히 가명을 사용하였고 대포폰과 렌트카 만을 이용하였고, 개인계좌나 신용카드는 일체 사용하지 않는 등 개인정보를 노출하지 않고 치밀하게 점조직 형태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또한 이들은 2018년부터 서울, 경기 안산, 대전 대덕 등지에 유령 법인을 설립하고 농수산물을 납품받아 헐값에 처분한 뒤 잠적하는 수법으로 범행을 계속해왔으며, 대부분 단순 물품대금 미납사건으로 고소되어 벌금을 내거나 피해자와 일부 합의하는 방법으로 큰 처벌을 면해왔습니다. 

충청북도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서는 피의자들의 조직적이면서도 반복된 범행을 파악하고 약 2개월여간 추적한 끝에 탕치기 조직 8명 중 6명을 검거(2명 구속)하였으며, 미처 처분하지 못한 농산물 7천만원 상당을 찾아 피해자에게 돌려주기도 하였습니다. 아울러, 잠적한 2명에 대해서는 계속 추적 수사중에 있습니다.

충청북도경찰청(청장 김교태)에서는,

   각종 농수산물의 대량 거래가 활발한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이와 같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거래 상대방과의 이전 거래실적, 업체대표 명의․계좌명의․실제 거래 상대방 명의가 일치하는지 등을 정확히 확인하고 거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농어민
·중소상공인 울리는 농수산물 탕치기 조직 검거

대포폰과 가명 등을 사용해 점조직으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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