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 충주병원 제18대 고덕환 병원장 취임사
안녕하십니까.
건국대학교 충주병원 병원장으로 임명된 정형외과 고덕환입니다.
먼저 잘 부탁드립니다.
현재 우리 병원 경영 상황이 매우 좋지 않아서 어깨가 많이 무겁습니다.
몇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일하고 싶은 병원을 만들겠습니다.
즉, 교직원이 만족하는 병원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어떤 조직이나 직원의 만족도가 높은 조직이 발전한다고 합니다.
교직원의 만족도가 높아지면 고객 서비스도 나아지고 당연히 환자, 보호자의 만족도도 좋아지게 됩니다. 또한 병원 이미지도 향상될 것입니다.
두 번째, 소통하는 병원을 만들겠습니다.
의료라는 직종은 제조업과 같은 다른 직종에 비해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하고,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일하는 직업입니다. 사람이 같이 일을 하려면 소통이 가장 중요합니다.
소통이 잘되어야 조화롭게 같이 일을 잘 해나갈 수가 있습니다
서로 조금씩 조정하고 서로 공유하면서 우리 병원이 건강하게 발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세 번째, 현실적으로 가장 중요한 우리 병원의 경영 정상화입니다.
아시겠지만 현재 우리 병원 경영이 매우 어렵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의료진 공백입니다.
2015년 우리 병원 임상교수진이 75명이었는데, 현재 48명입니다. 의료진이 없으면 의료 수입을 늘릴 수가 없습니다. 최우선적으로 의료진과 인프라를 확충해서 의료 수입을 최대한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어느 정도 경영 정상화가 되면 투자를 통해 충북 북부 지역의 의료 서비스를 책임지는 대학 병원으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선 우리 모두의 노력과 함께 병원 조직의 과감한 쇄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하여튼, 병원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시는 교직원분들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집행부도 열심히 노력할테니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