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문화재이자 무예로서는 최초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으로 등재된 택견을 대한민국 국민과 국제사회에 올바르게 알리고, 택견을 통한 한국 홍보를 위해 다양한 방면으로 노력을 도모하고자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이하‘반크’, 단장 박기태), 한국택견협회(이하 ‘협회’, 총재 문대식), 국가무형문화재 택견보존회(이하 ‘보존회, 회장 정경화)는 지난 6월 27일 충주시 택견원에서 다자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반크는 『VOLUNTARY AGENCY NETWORK OF KOREA』의 영어 약자로, 1999년 설립 이후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한국의 청소년·청년들을 사이버 외교관, 글로벌 한국홍보대사로 양성하고 외국인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세계 속에 한국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알려오고 있다.
또한 해외에서의 한국에 대한 잘못된 표기·정보를 확인 후 시정해 나가고 있으며, 문화유산 디지털 홍보대사 양성 및 카드뉴스 제작·배포, 옥스퍼드·콜린스 해외 유명 사전에 문화유산 등재 등의 활동을 통해 한국의 문화유산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보존회는 택견 인간문화재 정경화 선생을 필두로 국가무형문화재 제76호 택견의 전승교육사, 국가 이수자, 국가전수생으로 구성된 우리나라 유일의 “무형문화재보존및진흥에관한법률(일명 무형문화재법)”상의 전승단체로서 택견이 2013년에 “문화재보호법”의‘개인종목’에서‘단체종목’으로 전환되면서 같은 해인 2013년 7월 17일에 문화재청 산하 법인으로 전환, 재설립 되어 택견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전승 보급을 기본 목적으로 전수교육관 활용 프로그램 운영, 학점은행제 등 택견 교육과 전승자 양성 사업, 교육과정 계발 사업,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업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협회는 1977년 택견 초대 인간문화재 故신한승 선생께서 한국전통택견보존회 산하 한국전통택견동인회로 발족하여 1999년 문화재청으로부터 법인설립을 허가받았으며, 2009년부터 택견의 유네스코 등재와 관련하여 대표단체로 참여하여 201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으로 택견이 등재됨에 있어 주요한 역할을 하였다. 현재 협회는 충북 충주시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에 주소지를 두고 국내 및 해외 택견 저변 확대를 위한 대중화와 세계화를 위하여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각 기관은 앞으로 ▲ 택견의 대중화·세계화를 위한 홍보 및 교육을 위한 상호 협력 ▲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택견 문화 확산을 위한 상호 협력 ▲ 택견과 함께 한국 역사·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상호 협력 등을 통해 공동 사업을 모색하고 지속적인 협업체제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반크 박기태 단장은 “전 세계 무예 중 최초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된 택견은 우리 역사 속 숨겨진 한류스타다. 국제적으로 1억 명의 수련자가 있는 태권도만큼 택견도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로 알려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보존회 회장인 택견인간문화재 정경화 선생은“국가로부터 문화재 택견 원형을 지키는데 있어 막대한 책임을 지고 있는 보존회와 우리나라 역사왜곡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반크와의 이번 협약을 통해서 전 세계에 택견을 바로 알리는데 중대한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며 금번 협약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협회 문대식 총재는“이번 협약을 계기로 무예로서는 최초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된 택견의 가치를 다시금 알리고, 택견으로 한국과 택견의 종주도시인 충주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협회는 다가오는 8월 19일, 20일 양일간 충주시 탄금공원 택견특설경기장에서 제14회 세계택견대회를 개최한다. 이 대회를 시작으로 보존회, 반크와 상호 협력하여 전 세계인들에게 택견의 가치를 홍보할 예정이다.
한국택견협회-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
택견보존회택견의 대중화·세계화 도모를 위한 업무협약 양해각서(MOU) 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