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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지역 30분 생활권 구축을 위한 청주콜버스 도입. 금년 10월까지 읍면지역 수요응답형 청주콜버스 도입. 간지선체계가 강화된 시내버스 노선개편 11월 시행 예정

청주시는 읍면 30분 생활권 구축의 기반이 되는 ‘수요응답형 청주콜버스 도입’을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청주콜버스는 정해진 노선과 운행시간표 없이 이용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하는 수요응답형(DRT) 교통서비스다.

작년 오송읍(10월 5일)을 시작으로, 올해 현도면(6월 12일), 가덕면ㆍ문의면(6월 28일), 옥산면(8월 14일) 등 4개 권역 5개 읍면에서 시범사업이 시행되고 있다. 내수읍ㆍ북이면(8월 23일 예정) 등 나머지 읍면에도 오는 10월까지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청주콜버스는 실시간 호출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하는 버스와 정해진 노선을 고정적으로 운행하는 버스를 병행 운영한다.

‘청주콜버스’앱(App)과 ‘콜센터(1533-5785)’를 통해 호출하면 기존 공영버스 승강장과 경로당, 마을회관 등에서 승·하차를 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기존 공영버스와 같은 성인 기준 500원(청소년 400원, 어린이 200원), 이용 시간은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마지막 호출은 오후 9시 30분까지 가능하다.

한편, 시는 2021년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버스 준공영제 시행 이후, 대중교통체계 효율성 제고, 신규개발지 확대 등 도시 공간 구조 변화에 따른 교통수요 및 통행패턴을 반영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시내버스 노선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청주시 시내버스는 T자 도로(사직로·상당로)에 집중된 노선, 신규개발지역 노선 부족, 긴 배차간격(60분 이상 노선 66.7%)으로 인한 서비스 미흡 등의 문제가 있었다.

이에 시는 시민들에게 더 빠르고, 편리하고, 효율적인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빅데이터 분석과 시민 및 기관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는 등 다양한 절차를 통해 노선개편안을 마련했다.

중점 개편사항은 ▲지ㆍ간선체계 강화 ▲신규개발지역 노선 신설 및 확대 ▲읍ㆍ면지역 수요응답형 청주콜버스 도입이다. 

시내를 중심으로 한 간선 노선에서 중복된 노선을 통·폐합하고, 간선과 연계된 외곽지역 지선을 확대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졌다.

개편안 중에서 ‘청주~세종 광역노선’은 세종시와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운행대수와 운행횟수 등을 확정해 연내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시는 시내버스 노선개편 및 청주콜버스를 시행하기 전에 충분한 홍보를 진행해 변경에 따른 시민불편 등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청주콜버스가 도입되면 기존 버스 시간에 맞췄던 읍‧면지역 주민들은 필요할 때마다 버스를 부를 수 있게 바뀌는 등 30분 생활권이 가능해질 것”이라면서,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내버스 노선개편(안)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심도 있게 검토한 뒤 조정된 노선개편(안)을 다시 한 번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읍면지역
30분 생활권 구축을 위한 청주콜버스 도입

금년 10월까지 읍면지역 수요응답형 청주콜버스 도입

간지선체계가 강화된 시내버스 노선개편 11월 시행 예정

충북도, 27일까지 업사이클 이벤트 진행

 충북도 관광누리집 충북나드리에서는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의 중점사업인 폐자원의 가치 재발견과 활용사례인 업사이클을 주제로 이달 27일까지 대국민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방법은 충북나드리 ‘관광명소’ 게시판에서 업사이클을 검색하고 관광지에 좋아요를 누른 후 인증사진을 네이버폼으로 제출하면 된다. 

 충북나드리에 등록된 업사이클 관광지는 31개소로 7월에 진행했던 업사이클 관광지 추천 이벤트와 방문사진 선정 이벤트를 통해 수집된 관광정보를 반영하여 게시하였다. 

 충북도 관계자는 “오랜 시간 많은 사람들이 공유하던 공간이 다시 가치를 인정받을 때 불릴 수 있는 이름이 업사이클”이라며 “업사이클은 관광의 새로운 유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나드리에서 진행하는 이벤트는 수집된 자료를 관광홍보에 활용하고 있으며 679명이 참여했던 충북의 호수View+Tea+Full 카페 추천이벤트(4.3.~4.30.) 통해 수집된 지역별 대표 카페를 8월 이달의 추천여행지에 소개한 바 있다.


충북도
, 27일까지 업사이클 이벤트 진행

충북나드리 업사이클 관광지 31개소 선보여

청주공예비엔날레 미리보기! 현대백화점 충청점에서 프리뷰 전시

열흘 남짓 앞으로 다가온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프리뷰 전시로 누구보다 빨리 미리보기하면 어떨까.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위원장 이범석 청주시장, 이하 조직위)가 현대백화점 충청점과 손잡고 오는 9월 12일(화)까지 비엔날레 프리뷰 전시를 진행한다.  

‘조화의 순간’을 주제로 현대백화점 충청점 갤러리 H 일원에서 펼치는 이번 전시에는 류종대, 양유완, 이상협, 이종국, 장석현, 이예림 등 국내외 공예계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본전시 참여작가 6인이 총 91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유리를 다루는 양유완 작가의 ‘벨글라스’, 은판을 수만 번 두드려 형태를 쌓아올리는 이상협 작가의 ‘항아리’등 흙과 유리, 은 등을 활용해 가장 조화로운 순간을 형상화한 작품들은 열흘 앞으로 다가온 비엔날레를 미리 엿보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오는 26일(토)~27일(일)에는 청주시한국공예관과 연계한 오픈스튜디오 프로그램으로 공예체험도 예정돼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커피플레이 액세서리 만들기, 도자 핸드페인팅 등이 진행되며 참여에 관한 사항은 조직위(043-219-1087)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직위 변광섭 집행위원장은 “이번 전시는 이번 비엔날레의 주제 ‘사물의 지도-공예, 세상을 잇고, 만들고, 사랑하라’에 담긴 의미와 전시의 품격을 누구보다 빨리 엿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프리뷰 전시를 함께하면 9월 1일 개막하는 비엔날레가 더욱 기대되고 기다려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현대백화점 충청점과 함께하는 프리뷰 전시로 하루하루 열기를 더해가고 있는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는 개막 하루 전인 이달 31일(목) 오후 5시 30분 문화제조창 야외광장에서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 15일까지 45일간의 대장정에 오른다. 


청주공예비엔날레 미리보기
! 현대백화점 충청점에서 프리뷰 전시

국립중앙극장-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업무협약(MOU) 체결

국립중앙극장(극장장 박인건, 이하 국립극장)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박은실, 이하 교육진흥원)과 지난 8월 18일(금) 교육진흥원에서 전통예술 분야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전통예술 분야 문화예술교육 정책 확산 및 활성화 협력 ▲늘봄학교* 대상 전통예술 분야 온라인 문화예술교육 콘텐츠 공동 기획·개발 ▲양 기관이 보유한 문화예술 콘텐츠 및 시설 활용 등이다.

* 늘봄학교 : 정규 수업 시간 전후에 제공되는 초등학생 대상 맞춤형 교육 및 돌봄 서비스로, 현재 200여 개 초등학교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업무협약을 계기로 국립극장은 3개 전속단체(국립창극단·국립무용단·국립국악관현악단)의 전문적인 자원을 활용해 전통예술 분야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보급할 계획이다. 올해는 국립창극단과 함께 판소리와 연극 놀이를 접목한 초등학생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영상으로 선보인다. 영상과 디지털 가이드북은 2023년 말 국립극장, 교육진흥원, EBS, 교육부 e학습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박인건 국립극장장은 “한국이 문화예술 강국으로 우뚝 선 지금, 그 바탕이 되는 예술교육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라며 “양질의 예술교육이 활성화되는 데 두 기관이 뜻을 모은다면 미래의 관객과 예술가를 길러내는 것은 물론, 공연예술 저변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중앙극장-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업무협약(MOU) 체결

제21회 청원생명쌀 대청호마라톤대회 6,000여명이 뛴다.

청주시는 오는 10월 8일 청주시 대청호반일원에서 개최되는 제21회 청원생명쌀 대청호 마라톤대회에 5,956명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대회 참가자 수는 지난 2019년 대회보다 428명이 증가했다. 

코스별로 풀코스(42.195㎞) 670명, 하프코스(21.0975㎞) 961명, 단축코스(10㎞) 2,585명, 건강코스(5㎞) 1,740명이 참여한다. 

특히 청주시 참가자를 제외한 관외지역에서 2,341명이 참가해 전체 참가자의 39%를 차지했다. 2019년보다 관외참가자가 10% 이상 많아진 것이다.

시 관계자는 “마라톤 코스 인근 문의면, 가덕면, 남일면 주민과 상가 분들이 가을 코스모스 길 조성과 행사장 환경정비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며, “청주시와 청주시체육회도 교통통제 및 안전대책을 철저히 수립하고, 시기별 대회준비에 만전을 다해 제21회 청원생명쌀 대청호마라톤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청원생명쌀 대청호마라톤대회는 대한육상연맹 인증 풀코스 공인대회로 전국의 마라토너들의 대규모 참가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또한, 행사장에서는 잔치국수, 생명쌀떡 등 푸짐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10㎞이상 참가자에게는 로하스 인증을 받은 청원생명쌀(4㎏), 건강코스(5㎞) 참가자에게는 기념티셔츠를 지급해 가족단위, 단체별 참가접수도 많다.


21회 청원생명쌀 대청호마라톤대회 6,000여명이 뛴다.

무더위 날리는 특별한 여름밤, 도마령 산촌문화축제

 충북 영동군 용화면 용화면민회관 천년광장에서 오는 19일 정다운 고향의 정이 가득한 문화행사가 펼쳐지며 무더위를 날려버린다.

 용화면민회관 천년광장 개최되는 도마령 산촌문화축제는 마을주민들이 관광객에게 고향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저녁밥을 무료로 지어주는 산촌식사와 함께 다양한 공연까지 선사하는 이색 문화축제이며 19일 저녁 5시부터 시작된다.

 올해 일곱번째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상촌면과 용화면 마을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기금으로 1회 행사를 시작하여 2회 축제부터 ‘도마령사람들’이라는 법인을 만들어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다.

 축제 2부에서는 지역 농특산물과 함께 도마령 산촌 사람들이 정성껏 준비한 저녁밥을 어울려 먹으며, 훈훈한 산골 생활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긴다.

 공연은 △용화초등학생들의 동요공연 △천고공연 △색소폰 △포크송 △난타  순으로 진행하여 지역주민과 관광객, 예술인들이 화합과 소통의 분위기 아래 멋스럽고 운치 있는 밤을 즐긴다.


 임종덕·김관수 공동추진위원장은 “아름다움과 산골생활의 낭만을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자 세심하게 축제를 준비했다”며 “지역주민과 많은 관광객들이 참여하여 무더운 여름밤을 조금이나마 시원하게 보내고 좋은 추억을 만들고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마령은 칼을 든 장수가 말을 타고 넘었다는 데서 이름 지어졌다.

 상촌면 고자리와 용화면 조동리를 잇는 지방도 49호선에 위치한 고갯길로 정상의 전망대에서 매혹적인 풍광을 즐길 수 있어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무더위 날리는 특별한 여름밤
, 도마령 산촌문화축제

영동민주평통, 광복절 기념행사

충북 영동군에서 평화통일의 염원을 담은 8·15 광복절 기념식 행사를 열렸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영동군협의회(회장 장인학)은 지난 15일 영동읍 매천리 독립유공자 기념탑에서 지역기관·단체장과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78주년 8·15 광복절 기념 헌화와 참배행사를 진행했다. 

 참배행사 후 영동 아모르아트컨벤션으로 이동해 기념식을 열고 순국선열의 애국정신을 되새기고 평화로운 남북통일을 기원했다.   

 장인학 회장은 “8·15 광복절 기념행사를 통해 순국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앞으로도 나라사랑정신을 더욱 함양하겠다.”고 말했다. 

영동민주평통, 광복절 기념행사

충주시 대소원면, 제20회 봉숭아꽃잔치 개최

충주시 대소원면은 12일 어렸을적 봉숭아꽃 물들이던 추억을 회상하고, 봉숭아 꽃밭에서 가족 또는 친구들과 새로운 추억을 시작하는 제20회 봉숭아꽃잔치를 충주시 대소원면 다목적회관 일원에서 진행했다.

이날 봉숭아꽃잔치는 봉숭아꽃추진위원회(위원장 이순식)를 중심으로 지역 주민들이 직접 봉숭아를 키우고 기획하며 준비하는 지역 주민들이 함께하는 축제로 진행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면민 노래자랑, 밴드 및 댄스 공연, 개회식, 수해의연 및 이웃돕기 물품 전달식, 봉숭아시낭송의 1부 행사와 풍선아트, 인기가수 공연의 2부 행사로 구성돼 행사 참석자들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했다. 


또한, 대소원면 직능단체는 저렴하고 다양한 음식을 준비해 관람객들에게 후한 인심을 선보였다.

이날 잔치는 봉숭아 및 친환경이 접목된 다양한 컨텐츠와 친환경 봉숭아 꽃 키트 배부를 통해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소통과 공감의 장으로 진행됐다.


특히, 행사 축소로 절감한 비용은 수해민 아픔 공감 차원에서 수해민 및 이웃 돕기 물품으로 기탁돼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순식 위원장은 “수해로 피해를 입은 마을이 있는 가운데 슬픔을 위로하고 공감하되, 대소원 면민들의 소통 및 단합을 위해 이번 행사를 추진하게 되었다”며, “이번 행사로 봉숭아꽃의 옛 정취를 느끼며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세대를 어우르는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됐기를 바라며, 행사에 도움을 준 모든분들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고 말했다.

충주시 대소원면, 20회 봉숭아꽃잔치 개최
제천시, 귀농귀촌 행복박람회 기초자치단체 대상 수상

 제천시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년 대한민국 귀농귀촌 행복박람회에서 기초자치단체부분 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대한민국 국제관광박람회와 귀농귀촌 행복박람회가 동시에 개최하여, 귀농귀촌유치홍보에 적극 참여한 기관과 관광산업 발전 및 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프로그램 홍보를 펼친 지차체들을 대상으로 시상식이 각각 진행되었다. 

 귀농귀촌 행복박람회 대상에는 전라북도(광역자치단체)와 제천시(기초자치단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평가기준은 박람회부스 운영 및 귀농귀촌지원정책 콘텐츠 홍보 등의 현장평가를 거쳐 선정되었다.

 시 관계자는 “지난 6월 성공귀농 행복귀촌 박람회에서 우수지지체상을 수상한데 이어, 적극적 도시민 유치활동 및 맞춤형 상담과 실질적 정보제공에 노력한 그 동안의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박람회에서는 대상이라는 영예를 안았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제천시가 국내 귀농귀촌 1번지로 자리매김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천시는 올해로 8년째 전국최초의 체류형농업창업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도 30가구의 예비 귀농귀촌인이 입주하였고 수료생의 제천시 정착률은 60%가 넘고 있다.

 또한, 귀농농업창업자금 융자, 빈집리모델링비지원, 귀농인 영농정착지원, 전입주민환영회 등을 통해 귀농귀촌인이 지역에 정착할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


제천시
, 귀농귀촌 행복박람회 기초자치단체 대상 수상

 

박람회 부스운영 및 홍보, 다양한 귀농귀촌 콘텐츠 제공을 통한 우수기관 선정

국립창극단 <트로이의 여인들> 英 에든버러 축제까지 홀려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창극단(예술감독 겸 단장 유은선)이 세계적인 공연예술 축제 영국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EIF, Edinburgh International Festival)’에서 지난 8월 9일(수)과 10일(목)(현지시간), 창극 <트로이의 여인들(Trojan Women> 공연을 성공적으로 올렸다. 양일간 페스티벌 시어터를 찾은 관객과 세계 공연예술 관계자들의 호평이 잇따른 가운데 11일(금)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있다. 

이번 공연은 한-영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에서 선보이는 한국 특집 주간 ‘포커스 온 코리아’(Focus on Korea) 프로그램으로 초청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주영한국문화원과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2023 코리아시즌’의 일환이다. 

창극 <트로이의 여인들>은 3천 년 전 고대 그리스 이야기를 우리 고유의 판소리로 풀어낸 작품으로, 2016년 국립극장과 싱가포르예술축제가 공동 제작했다. 배삼식 작가가 에우리피데스의 동명 희곡을 바탕으로 극본을 쓰고, 싱가포르 출신의 세계적 연출가 옹켕센이 연출했다. 음악은 대명창 안숙선이 작창하고, 영화 <기생충>과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음악감독 정재일이 작곡했다. 

작품은 패전국 여인들의 고통을 그리는 동시에 전쟁의 비극 속 소외된 약자의 설움과 반복되는 폭력에 굴하지 않는 용기, 강인함에 초점을 맞춘다. 2016년 국립극장 초연 이후 2017년 싱가포르예술축제, 2018년 영국 런던국제연극제, 네덜란드 홀란드 페스티벌, 오스트리아 빈 페스티벌 등에 초청돼 관객과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2022년에는 미국 뉴욕의 브루클린음악원이 주최하는 넥스트 웨이브 페스티벌 40여 년 역사상 첫 창극 공연을 선보였다. 

세계적으로 K-컬처 열풍이 뜨거운 만큼 창극 <트로이의 여인들> 에든버러 공연을 향한 현지 언론과 세계 각국 관계자들의 관심도 높았다. 공연에 앞서 영국 가디언지는 48개국 2천여 명 예술가가 참가하는 올해 축제에서 ‘꼭 봐야할 50개 작품’으로 <트로이의 여인들>을 선정했으며, 창극을 직접 관람한 관객과 세계 공연예술 관계자들의 호평도 이어졌다. 


스코틀랜드의 저명한 문화예술전문지 리스트는 별 다섯 개 평점과 함께 “전쟁의 비참함을 강렬하게 그려낸 작품”이라며 소리꾼들이 노래하는 동안 모든 감정이 한 방울도 남김없이 쏟아져 내린다”라고 평했다. 영국 가디언지 역시 별 다섯 개 최고 평점과 함께 “처음부터 끝까지 찬란하게 빛났다”라고 극찬하며 “에우리피데스의 대서사시를 예술적으로 변용해 고대 그리스 신화가 어떤 문화권에서든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라고 밝혔다.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 총괄 프로듀서인 로이 럭스포드(Roy Luxford)는 “국제적 협력을 통해 완성된 예술의 정수를 보여준 작품”이라며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고전의 참신한 재해석이 돋보였다”라고 감상을 전했다. 

축제 현장에 함께한 박인건 국립극장장은 “전 세계 관객의 뜨거운 반응을 보며 창극이 지닌 강력한 힘과 무한한 가능성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K-팝, K-드라마에 이어 우리 공연예술의 세계화 전망도 밝다고 보인다”라고 밝혔다.   


국립창극단
<트로이의 여인들> 에든버러 축제까지 홀려

처음부터 끝까지 찬란하게 빛났다영국 가디언지 별 다섯 개 극찬

89~113회 공연, 현지 관객과 세계 공연예술 관계자 이목 집중 

제 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오는(10일) 개막

 오늘(10일) 제천체육관에서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식이 성황리에 마쳤다.

 'Da Capo'(처음으로 돌아가다)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되는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29개국 104편의 상영작으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개막식은 태풍 '카눈'의 북상 여파로 야외인 청풍랜드 특설무대에서 제천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겨 진행했다. 배우 진영과 김예원의 사회로 서문을 열며, 짐프 앰버서더로 선정된 배우 함은정이 참석하여 위촉 소감을 밝혔다.

 또한 영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레드 카펫 게스트 소식에도 열기가 뜨거웠다.

 개막작 ‘뮤직 샤펠’의 감독 도미니크 데루데르(Dominique Deruddere)와 배우 박중훈, 오지호, 류화영, 서효림, 박성웅, 류성희, 고준, 송창희, 연우진, 가수 전진 등이 자리를 빛냈다.

 
또한 올해 국제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된 강제규 감독부터, 사카모토 미우(Miu Sakamoto), 배우 박성웅, 장원석 제작자가 참석하였고, 한국경쟁 부문 심사위원으로는 허철 감독, 이봉우 감독, 요룬드 플루게 사무엘센 감독(Jørund Fluge Samuelsen) 참석했다. 


 이날 축하공연으로는 이동준 집행위원장, 김도균 기타리스트, 해금연주자 김준희, DJ 마비스타가 '다카포 (Da Capo)'라는 곡으로 무대에 오르며 관객들을 사로 잡았다.


 한편, 영화와 음악의 감동을 만끽할 수 있는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8월 10일부터 16일까지 7일간 제천시 일원에서 진행된다. 청풍랜드 특설무대에서 진행하는 원 썸머 나잇, 제천체육관에서 열리는 레전드 오브 록, 사카모토 류이치 트리뷰트 콘서트, 올드보이 필름 콘서트까지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음악프로그램과 29개국 104개 작품으로 이뤄진 이번 영화 프로그램은 온라인 예매 오픈 이후로 개막작과 폐막작 중심 온라인 매진이 이어지고 있다.


레드카펫 열기 후끈’... 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오는(10) 개막

2023 예술의전당 애(愛)술인축제

극장 밖 야외에서 만끽하는 예술축제

예술의전당(사장 장형준)은 시원한 야외를 만끽할 수 있는 8월말, 극장 밖 야외에서 더욱 다채롭고 여유롭게 예술을 즐길 수 있는 ‘2023 예술의전당 애인축제를 개최한다.

818()부터 827()까지 총 10일간 예술의전당 야외 곳곳에서 진행되며 공연 영상 상영회, 야외무대 공연, 클래식 버스킹, 아트마켓, 미디어아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맞는다.

올해도 축제를 위해 예술의전당에서 상주하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 예술단체(국립현대무용단, 국립발레단,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국립오페라단, 국립합창단, 서울예술단)들이 모두 함께하여 더욱 뜻깊은 축제가 마련되었다. 예술의전당 공연 영상 프로그램 싹온스크린(SAC ON SCREEN)을 비롯해 6개 단체의 주요 작품들을 통해 우리나라 최고 수준의 공연 영상 및 실연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축제에서 펼쳐지는 총 5건의 완성도 높은 공연과, 9건의 상영회는 누구나 예매 없이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특히, 야외행사인 만큼 특색 있는 아트 마켓과 예술의전당이 엄선한 식음료 부스가 함께 마련될 예정이어서, 특별한 여름 휴식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자세한 사항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sa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형스크린으로 만나는 고품질 무료 상영회

먼저 축제기간 동안, 야외광장의 대형스크린을 통해 무용, 오페라, 발레, 연극, 뮤지컬, 클래식 연주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 영상 작품들이 상영된다. 광장 스크린 앞에는 관객들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잔디밭과 캠핑 의자가 설치되어, 도심 속 편안한 휴식과 관극을 함께 체험하는 소풍을 즐길 수 있다.

특히, 클로즈업 등 극장에서 볼 수 없는 디테일이 살아있는 감각적인 공연 영상은 자유로운 야외 분위기와 함께 색다른 관극 체험을 선사할 것이다.

낭만적인 여름밤을 선사할 클래식과 재즈의 만남

‘2023 술인축제는 클래식에서 재즈까지 더해진 풍성한 실연 무대 또한 준비되었다.

특히, 공연장에서도 만나기 어려운 최고 인기의 실력파 아티스트들의 연이는 무대는 야외무대만으로도 축제를 찾을 이유가 충분하다.

다양한 장르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하며 독보적인 음악성을 선보이는 뮤지션 선우정아를 비롯하여, 클래식과 대중을 넘나드는 우리나라 최고의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 트리오, 한국 집시 기타계의 신()이라 불리는 기타리스트 박주원, 3회 아트실비아 실내악 오디션 1위에 빛나는 목관 5중주 뷔에르 앙상블이 무대에 오른다. 이어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유명 오페라의 명곡들을 엄선한 국립오페라단의 갈라 콘서트도 예정되어, 흥겨운 아리아의 향연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화려한 미디어아트로 힙(Hip)한 새 옷을 갈아입은 예술의전당

또한 해가 지고 여름밤이 찾아오면 오페라하우스 외벽과 계단광장에 미디어아트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오페라하우스 벽면과 계단에 수놓아질 미디어 파사드는 음악과 어우러지며 화려한 영상미와 색감으로 즐거움과 감동을 이어갈 것이다. 특별히 세계적으로 활동하며 글로벌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아티스트들의 힙(Hip)한 작품을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 감상할 수 있는 이번 기회는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전 세계를 홀린 신비한 검은 고양이 샨의 작가 SHAAN(), 사랑과 설렘을 가장 아름답게 표현하는 일러스트레이터 Zipcy(집시), 통통 튀는 캐릭터로 우리의 삶을 표현하는 애니메이터 Deekay(디케이), 자유로운 화풍으로 시간의 흐름을 표현하는 미스터리플레이의 작품이 상연될 예정이다.

 

축제에서 만나는 특별한 애()술 경험

클래식 버스킹과 아트 마켓까지

축제기간 중 주말에는 아트마켓도 함께 열려 더욱 풍성해질 예정이다. 또한 색소폰 독주, 해금 독주, 바이올린과 첼로 듀오, 성악 듀오, 해금 3중주, 금관과 타악기 6중주 등 다양한 구성의 클래식 버스킹이 평일과 주말에 걸쳐 진행되며, 축제의 분위기와 흥을 돋워줄 것이다. 주말마다 함께 열리는 아트마켓에서는 예술의전당이 직접 엄선한 개성 넘치는 작가와 디자이너들의 직접 제작한 가죽, 패브릭, 도자 공예, 액세서리와 함께 캠핑 용품, 과일편집숍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야외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식음료 또한 예술의전당 애술인축제에서만 만날 수 있는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음식들로 엄선하여 선보인다. 여름이면 놓칠 수 없는 아이스크림(젤라또)부터 이색 전통주까지 예술의전당 애술인축제 기간에만 만날 수 있는 독특한 메뉴와 색다른 구성, 유니크한 브랜드들이 준비될 예정이다.

 

보다 상세한 일정과 행사내용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극장 밖에서 펼쳐지는 예술의 향연
, 더욱 뜨겁게 돌아온다!

2023 예술의전당 애()술인축제

국립국악관현악단 관현악시리즈Ⅰ <디스커버리>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겸 단장 직무대리 여미순)이 관현악시리즈Ⅰ <디스커버리>를 9월 1일(금)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2023-2024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개막작으로, 지휘자 여자경이 발견한 국악관현악의 다채로운 매력을 만날 수 있다.

<디스커버리>는 자신의 음악 세계를 구축한 지휘자의 시선으로 국악관현악 명곡을 새롭게 탐미하는 공연이다. 그 주인공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마에스트라 여자경이 나서, 국악관현악 지휘에 첫 도전장을 내민다. 여자경은 빈 라디오심포니오케스트라,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등 국내외 유수 오케스트라를 지휘했으며, 현재 대전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정확한 해석과 연주자와의 호흡, 관객과의 뛰어난 소통 능력으로 탁월한 무대를 선보여 왔다 평가받는다. 여자경은 “주옥같은 국악관현악 명곡을 발견하고 탐구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도 의미 있는 시간이다”라며 본인만의 음악적 색깔을 담아 국악관현악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겠다는 포부로 직접 전 곡을 선곡했다. 

공연을 여는 첫 곡은 이해식 작곡의 젊은이를 위한 춤 ‘바람의 말’이다. 전통춤·민속음악·무속음악 등 한국인에게 익숙한 전통적 요소를 잘 활용해 대중적으로 사랑 받아온 곡이다. 춤과 바람을 주제로 만든 창작 음악으로 자유로운 바람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는 역동적인 선율이 특징이다. 선율의 흐름을 잘 살린다 평가받는 여 지휘자만의 지휘력으로 곡의 매력을 배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최지혜 작곡의 첼로 협주곡 ‘미소’는 국악관현악 편성으로 새롭게 편곡되어 무대에 오른다. 우리 선조들의 삶을 바꿔 준 의료 선교사이자 교육자 ‘로제타 셔우드 홀’에게 감명받아 그녀의 삶을 담아낸 작품이다. 서울시립교향악단 첼로 수석을 지내고, 현재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부 교수로 재직 중인 주연선이 첼로 협연자로 나선다. 2부는 김백찬 작곡의 ‘Knock’으로 시작한다. 2021년 <리컴포즈>에서 위촉 초연했다. 한국 전통음악의 5음 음계(도·레·미·솔·라)를 기반으로 다양한 변주를 시도해 전통음악만이 가진 고유의 호흡과 리듬감을 효과적으로 구현한 곡이다. 2021년 초연한 성찬경 작곡의 피아노와 국악관현악을 위한 ‘금희악기점’도 함께 선보인다. 일제강점기 조선인이 경영했던 유일한 악기점인 금희악기점의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피아노 협주곡이다. 피아노 협연은 작곡가·피아니스트·음악감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오은철이 함께한다. JTBC <슈퍼밴드2> 우승팀 크랙실버의 건반주자, 팬텀싱어1의 우승자 ‘포르테 디 콰트로’의 예술감독으로 활동했다. 마지막으로 북한 작곡가 최성환이 아리랑을 테마로 만든 국악관현악 ‘아리랑 환상곡’을 연주한다. 국내뿐 아니라 미국·유럽 등 세계 각지에서 자주 연주되는 곡이다. 

여자경 지휘자와 국악관현악단은 편견을 넘어선 도전을 이어가며 자신만의 음악적 정체성과 개성을 공고히 하고 있다는 점에서 닮아있다. 낯선 길을 마다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여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어내온 여자경이 국립국악관현악단과 만들 시너지가 기대를 모은다.


국악관현악 지휘에 첫 도전장 내미는 여자경,

색다른 시선 더해 국악관현악 매력 재발견하다

2023-2024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개막작 <디스커버리>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친숙한 레퍼토리에 낯선 시선을 더해 새로운 음악적 발견을 시도하는 공연이다. 국립국악관현악단과 처음 호흡을 맞추는 지휘자의 새로운 해석으로 국악관현악의 스펙트럼을 확장하고자 한다. <디스커버리> 시리즈의 첫 번째 주자는 지휘자 여자경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마에스트라 여자경은 편견과 한계를 넘어 끊임없이 도전하는 지휘자로 잘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 작곡과 지휘를 전공하고 떠난 오스트리아 유학 생활 동안 ‘동양에서 온 작은 여자’라는 편견 가득한 수식어를 뒤로하고 입학부터 졸업까지 학과 과정 내내 최고 점수를 얻어 매년 한 명에게만 주어지는 야나체크 장학금과 빈 국립대학이 주는 장학금을 매 학기 받았다. 2008년 프로코피예프 국제 지휘 콩쿠르 3위에 올랐고, 프랑스 브장송 지휘 콩쿠르에서는 ‘오케스트라가 뽑은 지휘자 상’을 수상했다. 이후 유럽과 국내를 오가며, 빈 라디오심포니오케스트라, 프랑스 리옹 국립오케스타라, KBS교향악단 등 유수 오케스트라를 지휘했다. 여자경의 도전적 행보는 지휘에 그치지 않았다. 일상 속 클래식 음악을 소개하는 책 「비하인드 클래식」을 발간하고, 예술의전당 <토요일 11시 콘서트>에 해설자로 참여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관객과 만나며 클래식 대중화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낯선 길을 마다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해 한국을 대표하는 마에스트라로 자리매김한 여자경은 현재 대전시립교향악단 제9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활동하며 클래식 음악계 중견 지휘자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 

여자경은 <디스커버리>로 국악관현악이라는 낯선 장르에 새로운 도전장을 내민다. 악보의 모든 비밀을 알 때까지 공부하는 지휘자로 알려진 그는 수차례 리허설을 참관하고 음악과 악보를 찾아보며 이번 공연에서 선보일 연주곡을 직접 선곡했다. 그만의 개성을 잘 보여주면서도 본인과 같이 국악관현악을 처음 접하는 관객들도 마음을 열고 감상할 수 있는 곡들로 구성, 세 곡의 국악관현악과 두 곡의 협주곡을 지휘한다. 그는 “좋은 작품을 발굴해 대중과 연결하는 가교가 되는 것 또한 지휘자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주옥같은 국악관현악 명곡을 발견하고 탐구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도 의미 있는 시간이다”라고 소감과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그동안 국립국악관현악단은 다양한 기획 시리즈를 통해 우수한 창작곡들을 꾸준히 개발하고, 이를 레퍼토리로 발전시키는 작업을 꾸준히 지속해 왔다. 그중 <마스터피스>는 지휘자 임헌정·정치용 등 명 지휘자의 시선으로 국악관현악 레퍼토리를 재조명해 호평받았다. 초연 후 재공연되지 않은 작품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널리 알린다는 기치 아래, 2015년 시작 후 5번의 무대를 거쳤다. 전통음악을 동시대의 시선으로 재해석하는 <리컴포즈>는 국경과 장르를 초월한 다양한 작곡가들과 함께하며, 다채로운 해석을 내놓아 주목받기도 했다. 이번에 새로 선보이는 <디스커버리>는 익숙한 호흡으로 음악적 깊이를 더하고 농익은 맛을 보여주었던 기존 공연과는 또 다른 시도로, 다양한 경력과 배경의 지휘자들과 색다른 관점으로 국악관현악의 매력을 발견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디스커버리>는 국악관현악의 다양한 색과 매력을 감상할 수 있는 공연으로 1976년부터 2022년까지 그 창작 시기와 음악적 개성이 각기 다른 곡들로 구성되어 있다. 전통의 변주와 차용을 넘어 창작 국악의 영역을 확장했다고 평가받는 작품들부터, 실력파 연주자 첼리스트 주연선, 피아니스트 오은철이 협연자로 나서는 곡까지 다채롭게 국악관현악의 매력을 접할 수 있다. 기존의 국악관현악 관객에게는 지휘자 여자경의 새로운 곡 해석으로 국악관현악 레퍼토리를 새롭게 발견할 기회이며, 국악관현악이 낯선 관객에게는 대중성을 겸비한 국악관현악 명곡을 새롭게 발견하는 입문 기회가 될 것이다.

1부는 작곡가 이해식의 젊은이를 위한 춤 ‘바람의 말’이 연다. 전통춤·민속음악·무속음악 등 우리 전통 요소를 재료로 하되, 현대음악의 표현 법을 적극 활용해 한국 창작 음악의 새로운 길을 보여줬다고 평가받는 작품이다. 작곡가가 젊은이들이 국악을 쉽게 이해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만든 곡으로 토속성과 현대성이 잘 어우러져 음악적 깊이와 재미 모두를 갖췄다 평가받는다. 1990년 초연 이후 30여 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여러 국악관현악단을 통해 꾸준히 연주되며 국악관현악의 교과서로 불리고 있다. 

이어지는 최지혜 작곡의 Cello Concerto ‘미소(微笑)’는 19세기 말 우리 선조들의 삶을 바꿔 준 의료 선교사이자 교육자 ‘로제타 셔우드 홀’에게 감명받은 작곡가가 그녀의 삶을 음악으로 풀어낸 곡이다. 이 작품에서 첼로는 로제타 셔우드 홀 선교사의 마음이 되어 전체를 아우른다. 2022년 초연 당시 국악기와 서양악기를 혼합한 배합관현악으로 연주됐으나, 이번 공연을 위해 국악관현악 편성으로 개작한다. 첼로 협연에는 서울시립교향악단 첼로 수석을 역임하고, 현재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부 교수로 재직 중인 주연선이 초연에 이어 함께한다. 

2부는 한국 전통음악의 새로운 어법을 두드린다는 의미의 ‘Knock’로 시작한다. <2021 리컴포즈>에서 위촉 초연한 곡으로, 한국 전통음악의 5음 음계(도·레·미·솔·라)와 장단의 주된 특징은 유지하되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악상이 떠오르는 대로 자유롭게 작곡한 ‘환상곡’ 형식의 작품이다. “국악관현악 창작방식을 확장시키는 새로운 어법을 제시하고자 한다”라는 작곡가 김백찬의 창작 의도가 잘 담겨있다. 

이어지는 성찬경 작곡의 피아노와 국악관현악을 위한 ‘금희악기점’은 일제강점기 조선인이 경영했던 유일한 악기점을 모티브로 한 곡이다. 1921년 종로2가에 세워진 금희악기점의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2021년 초연했다. 이 곡은 악장별로 키워드와 스토리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1악장 ‘더 새로운 소리’는 거리 사람들에게 새로운 노래를 들려주고 소개했던 악기점의 역할을 그려냈고, 2악장 ‘기억나는 음악, 따라 부르는 노래’는 악기점 성공 비결이라 여겨진 대중성에 초점을 맞춰 따라 부를 수 있는 멜로디를 활용해 관객의 기억에 음악을 새긴다. 3악장 ‘선도하는 음악’에서는 악기점이 대중과 함께 호흡하고 공감하는 소통의 창구로서 역할 해온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국악관현악과 우리 창작 음악이 나아가야 할 길을 고민해온 작곡가의 마음이 녹아있다. 피아노 협연은 작곡가·피아니스트·음악감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오은철이 함께한다. 2021년 JTBC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밴드2> 우승 팀 크랙실버의 건반주자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졌으며, 다큐영화 <인생은 뷰티풀: 비타돌체> 음악감독, 팬텀싱어1의 우승자 ‘포르테 디 콰트로’의 예술감독으로 활동한 바 있다. 금희악기점의 화려했던 모습을 오은철 특유의 웅장하고 유려한 테크닉으로 부활시킬 것으로 기대한다.

공연의 대미를 장식하는 곡은 국악관현악 ‘아리랑 환상곡’이다. 1976년 북한 작곡가 최성환이 서양악기와 개량 국악기가 조화를 이룬 배합 관현악 편성으로 작곡해 초연했다. 아리랑을 주제로 한국적인 멋을 유려하고 서정적인 선율로 잘 담아내어 국내외 유수 오케스트라에서 자주 연주되는 곡이다. 특히 세계적인 지휘자 로린 마젤이 2008년 뉴욕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평양 동평양대극장에서 지휘해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이 2002년 <겨레의 노래뎐>에서 국악관현악 편성으로 편곡해 초연한 후 다수의 관현악단에서 연주되고 있다.정통적인 음악해석, 연주자와의 호흡, 관객과의 소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늘 최고의 무대를 만들어낸다는 평가를 받는 여자경과 생소한 음악적 도전도 마다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연주에 임해왔던 국립국악관현악단이 만나 그려낼 시너지가 기대를 모은다. 

지휘자 여자경, 국악관현악을 새롭게 발견하다

국립국악관현악단 관현악시리즈<디스커버리>

청주시농업기술센터, 딸기 화아분화검경 서비스 실시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딸기 재배농가의 적기정식*을 위한 화아(꽃눈)분화 검경서비스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정식 : 온상에서 기른 모종을 밭에 내어다 제대로 심는 일

딸기 화아분화 검경은 딸기 묘의 생장점을 현미경으로 관찰해 꽃눈분화 정도를 확인하는 것이다. 

딸기는 화아분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일찍 정식하면 영양생장이 지속돼 꽃눈형성이 늦어지고 수량에 크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적기에 정식해야 한다. 

올해 육묘기간 발생한 집중호우로 습해, 병해충이 증가해 전년대비 화아분화 시기가 일정하지 않고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이에 대응해 관행적으로 정식시기를 역산하거나, 지역별 정식시기를 따라가지 않고 생장점을 정밀 관찰해 적기 정식시기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딸기 화아분화 검경서비스를 시작한다. 

딸기 화아분화 검경을 희망하는 농가는 대표성을 가진 딸기 묘 3~5주를 가지고 오는 8월 21일부터 9월 15일까지 농업기술센터 원예작물팀(☎201-3872)을 방문하면 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화아분화 검경서비스를 통한 적기 정식으로 연속 착과를 유도해 안정적인 딸기생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시농업기술센터
, 딸기 화아분화검경 서비스 실시


이범석 청주시장, 제78주년 광복절 맞아 독립유공자 유족 위문

이범석 청주시장은 제78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8일 독립유공자 유족을 위문했다.

이날 이범석 시장은 故정상복 독립유공자의 자(子) 정*서(81세)님의 자택을 방문해 위로하고, 독립유공자 가족의 거룩한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갖고 위문품도 전달했다.

故정상복 독립유공자는 충남 연기군 전의면 출신(현 세종시 전의면)으로 1919년 3월 충남 연기군 전의시장에서 독립만세운동에 참가해 태극기를 흔들고 독립만세를 고창하며 시위운동을 전개했다가 체포돼 태 90도(度)를 받았고, 이와 관련한 공적이 인정돼 2014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현재 시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한 독립유공자 유족에게 매월 13만원의 보훈명예수당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와 별도로 유족 및 배우자에게 신청에 따라 연간 60만원의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민족의 광복과 함께 완전한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독립유공자 유족들이 자긍심을 갖고 지낼 수 있도록 사회적 예우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석 청주시장, 78주년 광복절 맞아 독립유공자 유족 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