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수집품 채용신의‘화조영모도’청주에 오다. 국립청주박물관 특별전 <어느 수집가의 초대> 교체전시

  국립청주박물관(관장 이양수)은 8월 22일(화)부터 고 이건희 기증 기념  청주 특별전 <어느 수집가의 초대>에 조선 말 근대기 화가 채용신蔡龍臣(1850-1941)의 ‘화조영모도花鳥翎毛圖’ 병풍을 새롭게 공개한다. 화조영모도는 8.22.(화)부터 10.9.(월)까지 전시된다. 그동안 많은 관람객의 사랑을 받았던 정선의 <인왕제색도仁王霽色圖>(국보)는 8.20.(일)까지 공개 후 작품의 보호를 위해 수장고로 들어갔다. 

  화조영모도 병풍은 근대기 초상화의 대가로 잘 알려진 채용신의 작품이다. 채용신은 초상화가 가장 유명하지만, 이 외에도 산수, 화조, 영모 등 다양한 주제의 작품을 그렸다. 이 작품에서 그의 재능과 역량을 한 번 더 살펴볼 수 있다. 화조영모도 병풍은 총 10폭으로 꽃과 새 그리고 동물을 그렸다. 그림의 좌·우에 해와 달 그리고 물, 바위, 사슴, 학, 거북, 소나무 등을 그려 일월오악도와 십장생도를 연상케 한다. 또한 새와 동물의 움직임을 생동감 있게 표현했는데, 새와 동물은 암수 한 쌍으로, 시선은 서로에게 혹은 다른 곳으로 향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고 있다

  국립청주박물관에 찾아오시는 관람객이 늘어나고 있으며 여러 번 관람하는 이들도 많이 눈에 띈다. 국립청주박물관에서 공개되는 이건희 수집품의 대표적인 작품들을 감상하며 계절의 변화를 느껴보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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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청주박물관 특별전 <어느 수집가의 초대> 교체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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