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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문화축제 ‘아트 인 시리즈’ 올 가을 본격 시작. 9~10월 매주 토요일 해오름극장 앞 문화광장에서 펼쳐져. 책과 식물, 친환경 먹거리 등 다양한 마켓과 워크숍‧공연까지 즐길 거리 ?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은 9월부터 10월까지 토요일마다 야외 문화축제 ‘아트 인 시리즈’를 해오름극장 앞 문화광장에서 개최한다. 식물 마켓, 도서 시장, 친환경 농작물 장터, 탈춤 배우기 등 매주 다른 주제로 진행되며, 다채로운 공연도 어우러진다.

첫째 주(9월 2일, 10월 7일)는 <아트 인 가든>으로 꾸며진다. 꽃과 희귀식물‧ 원예용품‧토분 등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식물 마켓으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린다. ‘식집사(식물+집사)’ ‘반려식물’과 같은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식물 키우기에 대해 높아진 관심을 반영했다. 플랜츠 마켓과 함께 선보이는 이번 행사에는 70여 팀이 참가한다. 평소에 보기 어려운 해외 식물과 파충류 등도 함께 전시돼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식물 가꾸기 노하우를 배우는 가드닝 클래스, 유리용기에 이끼나 식물을 재배하는 테라리움 만들기 등이 진행되며, 식물을 가지고 온 방문객에게 무료로 캐리커처를 그려주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무대에서는 재즈 연주와 함께 서커스‧마임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팀 퍼니스트의 공연이 펼쳐진다.

둘째 주(9월 9일, 10월 14일)에는 <아트 인 북스>가 열린다. 수필‧소설‧그림책‧잡지 등 다양한 장르의 독립출판물과 굿즈를 선보이는 도서 시장이다. 빈백과 의자 등이 놓인 야외 독서 공간이 마련되며, 작가의 생생한 집필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는 ‘작가와의 대화’도 진행된다. 9월에는 소설가 임경선, 10월에는 시인 유희경이 참여한다. 방문객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작가의 책 글귀 중 한 문장을 선택해 캘리그래피로 받을 수도 있다. 의미 있는 음악 공연도 함께 펼쳐진다. 중증 장애가 있는 음악가로 구성된 연주단체 앙상블 힐의 클래식 연주를 문일근 평론가의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리틀프레스페어와 함께하는 ‘아트 인 북스’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셋째 주(9월 16일, 10월 21일, 11월 18일)에는 친환경 농작물 시장과 음악 공연이 결합된 <아트 인 마르쉐>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열린다. 국립극장과 농부시장 마르쉐가 함께 만드는 문화장터로 2021년 시작된 이래 총 10회 동안 약 2만 4천여 명이 방문했다. 매달 농부‧요리사‧수공예가 50여 팀이 참여해 제철 과일과 채소부터 꽃과 식물, 신선한 먹거리와 각종 공예품까지 판매한다. 광장을 따라 둥글게 들어선 시장 한가운데서는 다채로운 음악 공연이 펼쳐져 장을 보면서 공연도 함께 즐길 수 있다. 9월에는 국악팀 한다두‧촘촘‧라폴라가 무대에 오른다. 매월 출점 농가 중 1팀이 ‘공동체 농사’, ‘건강한 먹거리’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들려주는 워크숍도 진행된다. 


넷째 주(9월 23일, 10월 28일)에는 천하제일탈공작소와 함께하는 <아트 인 탈춤>을 만날 수 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탈춤은 세계적으로 문화적 가치와 예술성을 인정받은 우리 전통문화예술이다. 이번 행사는 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탈춤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다. 7명의 탈춤꾼과 5명의 악사와 함께 강령탈춤(황해도), 양주별산대놀이(경기도), 고성오광대(경상도) 세 지역 탈춤의 기본 춤사위를 배워본다. ‘아트 인 탈춤’은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진행되며, 5시부터는 천하제일탈공작소의 특별한 탈춤 공연이 펼쳐진다. 경상도의 고성오광대·통영오광대·하회별신굿탈놀이와 경기도의 양주별산대놀이, 황해도의 강령탈춤 등 전국 각 지역 탈춤을 통해 시민과 탈춤꾼이 한데 어우러진 축제의 판이 될 예정이다. 

<아트 인 가든> <아트 인 북스> <아트 인 마르쉐>는 별도의 신청 없이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다. <아트 인 탈춤>은 참가자 1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운영한다. 참가 신청은 8월 31일(목)부터 국립극장 홈페이지를 통해 이루어지며 참가비는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극장 홈페이지(www.ntok.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극장 문화축제
아트 인 시리즈올 가을 본격 시작

9~10월 매주 토요일 해오름극장 앞 문화광장에서 펼쳐져

책과 식물, 친환경 먹거리 등 다양한 마켓과 워크숍공연까지 즐길 거리 풍성


아트 인 시리즈공동주관 단체

플랜츠 마켓

플랜츠 마켓은 식물과 파충류, 사람이 함께 삶을 그려가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는 소통의 장이다. 건조한 현대사회에서 쉼과 치유, 행복을 추구하며 식물과 파충류, 사람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고 있다. 우리가 어떻게 상호 작용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지 고민하며 사람과 자연을 연결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장터를 열고 있다.

리틀프레스페어

다양한 독립출판물을 만날 수 있는 축제 리틀프레스페어는 독립 책방인 스토리지북앤필름을 중심으로 운영 중이다. ‘퍼블리셔스테이블’ ‘책보부상등 여러 행사를 기획진행해 온 노하우를 기반으로 2022년 처음 시작한 리틀프레스페어는 제작자가 직접 만든 책을 만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방문객과 함께 소통하고 문화를 나누며 상호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장이다.

농부시장 마르쉐

사단법인 농부시장 마르쉐는 농부와 요리사, 수공예가가 함께 만들어가는 대화하는 농부시장 마르쉐@’의 운영 조직이다. 201210월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첫 장을 연 마르쉐@’돈과 물건의 교환만 이루어지는 시장이 아니라 사람관계대화가 있는 시장에 본질을 두고 운영한다. 이 시장을 통해 우리가 먹고 마시고 사용하는 것들이 어디서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이야기를 나누며 도시와 농촌,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장을 펼친다.

천하제일 탈공작소

전국 각지의 젊은 탈춤 이수자가 모여, 현시대의 이야기를 담은 탈춤으로 동시대 관객과 소통하는 예술단체다. 탈춤의 원형을 살린 작품부터 서양 고전을 탈춤으로 재해석한 작품까지 탈춤에 대한 열린 상상으로 전통 탈춤의 예술성을 알리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오셀로와 이아고> <삼대의 판> <열하일기> <아가멤논> <가장무도> <추는사람> <마실 가듯 탈춤> 외 다수가 있다.

 

2023 <아트 인 가든> 910


팀 퍼니스트 
· 일시: 92, 107일 토요일 오전 1110분   ·출연: 김희명(아코디언광대연기자), 최대성(퍼커션광대연기자),심재성(베이스음악감독), 김한상(색소폰음악감독)

·공연명: <체어, 테이블, 체어>

2003년 창단 이후, 국내에서는 생소한 서커스 코미디를 선보이는 서커스 밴드다. 이번에 선보이는 <체어, 테이블, 체어>는 음악과 서커스, 마임이 결합한 다원예술 작품이다. 의자를 활용해 누군가를 기다리고 만나고 헤어지는 과정에서 생기는 여러 가지 상황과 감정을 음악과 다양한 퍼포먼스로 표현한다.

2023 <아트 인 북스> 910


앙상블 힐   
· 일시: 99, 1014일 토요일 오후 1210분   ·출연: 문일근(해설), 김창균김영인김대훈김원중(바이올린), 조성구(비올라), 김희재, 이세준(첼로), 김현숙(피아노)

장애를 극복하고 음악가로서 활동을 펼치는 이들로 구성된 연주 단체다. 10대에서 60대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장애 음악가들이 사회구성원으로서 자립적으로 성장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음악저널 편집위원, 6인 비평가 그룹 대표 등을 지낸 음악평론가 문일근이 해설가로 참여해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2023 <아트 인 마르쉐> 9


한다두 
· 일시: 916일 토요일 오전 1150분  ·출연: 한서(보컬소리), 김다함(건반), 송두용(드럼)

촘촘    · 일시: 916일 토요일 오후 1250분  ·출연: 권아신(보컬), 사샤(미디기타), 조선아(가야금), 정태민(타악)

라폴라 · 일시: 916일 토요일 오후 150분   ·출연: 김영은(피리생황), 조성란(피아노), 유용주(대금), 정승준(정가), 양윤정(가야금)

7만여 명과 주성야독한 사흘, 역시 청주문화재야행이었다. 2023 청주문화재야행,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서 사흘간의 여정 마무리. 달빛 아래 청주의 역사와 문화를 정독한 시간 ... 흥행강자

달빛 아래 청주의 역사와 문화를 곱씹으며 정독한 사흘의 시간, 2023 청주문화재 야행 덕분에 시민은 행복했고, 늦여름 밤은 기분 좋게 뜨거웠다.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하 청주문화재단)이 25일부터 27일까지 개최한 2023 청주문화재야행 ‘주성야독舟城夜讀, 달빛 아래 청주를 읽다’가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과 참여 속에 사흘간의 여정을 모두 마쳤다.  

누적 관람객 총 70,000여명(잠정), 8년 연속 늦여름 밤을 기분 좋게 잠 못들게 한 청주문화재야행은 이번에도 청주를 대표하는 도심문화콘텐츠로서 흥행강자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는 청주시와 청주문화재단은 물론 시민과 지역 예술가, 원도심 상권이 합심했기에 얻을 수 있었던 결과이다. 

이번 청주문화재야행은 도심 속 유․무형 문화재에 1,500년 유구한 역사 속 청주의 교육 이야기를 함께 담아내 ‘교육의 도시 청주’의 면모를 보여주며 문화재의 가치를 재조명한 것은 물론 무더위로 지쳐있던 도심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호평을 얻었다. 

중심 무대였던 ‘망선루’에서는 장원급제를 축하하는 시민참여형 길놀이 ‘달빛 장원 행차’를 시작으로 도깨비가 들려주는 역사 뮤지컬 ‘괴의 가락지: 망선루 편’, 일제강점기 해체 위기에 놓인 망선루를 지켜낸 이야기 퍼포먼스 ‘숨, 망선루’등 다양한 역사 문화 콘텐츠들이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청주의 역사와 문화재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충청도병마절도사영문’에서 진행된 ‘주성 무관학교’는 조선시대 무관들이 익혔던 무예 시연과 체험으로 시민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고, ‘청녕각’ 일대에서 펼쳐진 ‘달빛 야학당’과 ‘청주 목사 율곡이이’는 실감 넘치는 배우들의 연기가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철당간’ 주변의 빈 점포를 활용한 ‘무형의 가치, 명장과 같이’는 국가 및 충북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들과 시민이 가깝게 만나는 접점을 만들면서 문화재야행의 정체성을 확고히 했고,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위축되고 공동화 되어가던 도심의 상권에도 활기를 더하며 상생의 의미를 되짚게 했다. 

여기에 성안길 상인회가 운영한 ‘달빛예술장터’, 한복거리인 남주·남문로 상권과 연계한 전통의복체험 ‘선비의 품격’, 원도심 상권투어 ‘21세기 청주읍성도’등도 청주문화재야행이 추구해온 상생의 가치를 빛나게 했다.   

특히 충북무형문화재 소목장과 지역 청년작가의 협업으로 탄생한 ‘명장보따리-청주읍성도 윷놀이 세트’는 2시간 이내에 만보를 걸어야 받을 수 있는 쉽지 않은 미션에도 금세 동이 날 정도로 관람객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었다. 

청주문화재단은 “이번 청주문화재야행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조만간 명장보따리를 크라우드 펀딩 상품으로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는 지속가능한 청주만의 문화재야행 콘텐츠 발굴을 위한 시도로, 청주문화재단은 최근 지난해 문화재야행에서 선보인 뮤지컬 공연 ‘괴의 가락지: 남석교 편’을 동화책으로 발간하기도 했다. 

또한 이번 문화재야행은 시민들의 성장하는 아이디어를 확인하는 계기였다. ‘밤을 걷는 선비들(투어)·우리집문화재展·청주를 그리다·달빛 아래 그림자’등 시민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구현된 프로그램 모두 사흘 내내 시민들의 호평을 얻었고, 이는 청주문화재야행을 시민이 주인공인 축제로 만드는 힘이 됐다. 

무엇보다 준비 단계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안전한 문화재야행을 위해 심혈에 심혈을 기울였던 청주시와 청주문화재단은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질서의식과 협조가 있었기에 7만 여명이 함께하는 가운데서도 행사가 무탈하게 마무리 될 수 있었다”고 감사를 전하며 “달빛 아래 청주의 역사와 문화를 곱씹으며 정독했던 행복한 기억을 안고 내년 문화유산야행으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전했다. 

한편 문화재청, 충청북도, 청주시가 주최하고 청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청주문화재야행’은 문화재청 문화재 활용사업 공모 선정을 통해 2016년부터 올해까지 8년 연속 진행됐으며, 지난해에는 지역 문화재 활용 우수사업에서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하는 등 시민들의 높은 호응과 사랑에 이어 전문가들의 인정까지 얻으며 청주를 대표하는 도심문화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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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여 명과 주성야독한 사흘, 역시 청주문화재야행이었다

2023 청주문화재야행,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서 사흘간의 여정 마무리

달빛 아래 청주의 역사와 문화를 정독한 시간 ... 흥행강자의 면모 재확인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 20230830 슈퍼블루문 관측회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이태형 관장)에서는 올해 가장 큰 보름달을 보는 관측 행사를 8월 30일(수요일, 음력 7월 15일 백중) 개최한다. 저녁 7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 30분 단위로 진행되는 이날 관측 행사에는 매회 당 40명이 참여할 수 있으며, 망원경 관측 및 천체투영실 관람으로 1시간씩 진행된다. 참석자들에게는 대형 보름달 포스터가 제공된다. 이날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 홈페이지나 네이버에서 천체 관측 프로그램을 예약해야 한다.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에서는 이번 주말인 27일에 공식 유튜브 채널 “별박사의 3분 우주”를 통해 별박사 이태형 관장이 이번 슈퍼블루문에 대한 강연을 올릴 예정이다. 

 8월 30일 보름달이 뜨는 시간은 저녁 6시 57분(이하 서울기준)으로 해지는 시간이 저녁 7시 5분이기 때문에 해지기 직전에 보름달이 뜬다. 보름달이 가장 크게 보이는 시간은 지구와 달이 가장 가까워지는 8월 31일 새벽 0시 51분으로 이때 지구와 달의 거리는 357,200km, 달 겉보기크기(지름)는 각도로 33.8′(분, 1분은 1도의 1/60, 달의 평균 겉보기크기는 약 30′)이다. 이날 보름달은 올해 뜬 보름달 중 가장 작았던 지난 2월 5일의 정월 대보름달(달과 지구 거리는 약 405,000km, 각도로 29.5′)보다 겉보기크기는 15% 정도, 면적은 31% 정도 더 크다.

이날 달이 뜰 때의 지름은 약 33.5′으로 지난 8월 1일에 뜬 보름달(지름 약 33.4′)보다 조금 더 크다. 달이 근지점을 지나는 0시 51분에 가장 커진 달은 이후 조금씩 줄어들어서 달이 지는 새벽 5시 44분에는 약 33.6′까지 줄어든다. 해와 달, 그리고 지구가 일직선이 되어 달이 완전히 둥글어지는 시간은 달이 진 이후인 오전 10시 35분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완전히 둥근 달을 볼 수는 없다. 그리고 8월 31일 저녁 7시 29분 다시 달이 뜰 때는 지름이 약 33.4’으로 전날보다 작다. 

 보름달이 완전히 둥근달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보름달은 음력 15일, 즉 보름날 뜨는 달로 만월(망)이 되는 시각이 다음날 오전이기 때문에 8월 30일 저녁에 뜨는 보름달은 왼쪽이 살짝 덜 찬 상태로 떠올라 새벽에 질 무렵에 가장 둥글게 보인다.

 달은 지구 둘레를 타원 궤도로 도는데, 지구와 가장 가까워진 위치를 근지점, 가장 멀어졌을 때의 위치를 원지점이라고 부른다. 달은 근지점 부근에서 지구, 해와 일직선이 되었을 때 가장 크게 보이는데, 이때 달이 바로 슈퍼문, 즉 가장 크게 보이는 달이다. 

 천문학에서는 슈퍼문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정의된 것은 없다. 1976년 처음 슈퍼문이라는 용어가 등장했을 때는 달이 궤도 상에서 근지점에 90% 이내에서 만월이 되었을 때를 말했다. 슈퍼문이라는 용어가 일반화되면서 만월일 때의 거리가 223,000 miles(358,884 km) 이내일 때(미국 Sky & Telescope), 또는 근지점에서 10시간 이내에 만월이 일어났을 때(미국해양대기국)를 슈퍼문이라고 정의하기도 한다. 

 만월이 되는 시간이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전 10시 51분이기 때문에 이때 달이 뜬 유럽이나 미국 동부, 중부에서는 슈퍼문을 볼 수 있지만, 미국 서부나 아시아 대부분 국가에서는 슈퍼문을 볼 수 없다.

 음력을 사용하지 않는 서양에서는 달이 완전히 둥글어지는 만월(Full Moon)을 기준으로 슈퍼문을 정하지만, 음력을 사용하는 우리나라에서는 만월이 아니라 보름달을 기준으로 가장 큰 달을 슈퍼문이라고 부르고 있다. 따라서 올해 가장 크게 뜨는 8월 30일 보름달이 서양의 슈퍼문과 가장 비슷한 우리나라의 슈퍼문이 되는 것이다.


  이번에 뜨는 보름달은 슈퍼문이면서 블루문이기도 하다. 블루문은 한 달에 두 번 보름달이 뜰 때, 두 번째 뜨는 보름달을 부르는 말이다. 이번 달에는 지난 1일에 보름달이 뜨고 29일 후인 30일에 두 번째 보름달이 뜨는 것이다.  달의 모양이 변하는 주기는 29.5일이기 때문에 1일에 보름달이 뜨면 30일이나 31일에 한 번 더 보름달이 뜬다.

 불루문은 파란달이 아니라 ‘우울한 달’이라는 뜻이다. 서양 사람들은 보름달 속에 늑대인간이나 마귀가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보름달을 무척 무서워했고, 보름에는 외출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한 달에 두 번씩이나 뜨는 보름달은 사람들을 매우 우울하게 만들었고, 블루문이라는 이름이 생겨났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보름달들 속에 절구질하는 토끼가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보름달을 무척 좋아했다. 우리나라 명절 중 보름달이 뜬 날이 절반 가까이 되는 것도 그러한 이유이다. 또한 보름달이 뜬 날에는 주위가 밝아서 남녀가 데이트 하는 날이기도 했다. 전통적으로 음력을 사용했던 우리나라와 동양에서는 한 달에 보름달이 두 번 뜨는 일은 생길 수 없었다.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
20230830 슈퍼블루문 관측회

충북농협, 충북도교육청에 교육복지성금 2억 쾌척

충북농협은 24일 교육복지 우선지원 대상 학생 지원을 위해 충북도교육청에 성금 2억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충북도교육청에서 진행된 기탁식에는 윤건영 교육감, 이정표 충북농협 총괄본부장, 황종연 농협은행 충북본부장, 김영준 충북농협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충북도교육청의 교육복지우선지원 사업은 경제적·사회적·문화적으로 취약한 여건의 학생들에게 교육·문화·복지 프로그램의 맞춤형 지원 등을 집중적으로 실시해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발달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기탁한 2억원은 교육복지사가 별도 배치되어 있는 충북 40개 학교에 각 5백만원씩 지원되어 교육복지 우선지원 대상 학생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윤건영 교육감은“충북교육의 품에서 모든 아이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학생 한 명 한 명 더 깊고, 더 두텁게 살피겠다”며 “큰 성금을 쾌척해준 충북농협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정표 본부장과 황종연 본부장은“어려운 환경에서 학업에 정진하는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기를 응원하며 도움을 필요로 하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충북농협은 앞으로도 교육복지 실현에 힘을 보태며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공동체를 이루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사진설명> 이정표(다섯 번째) 본부장과 황종연(왼쪽 세 번째) 본부장이 윤건영(네 번째) 교육감에게 성금을 기탁하고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농협, 충북도교육청에 교육복지성금 2억 쾌척

떨어져도 다시 튀어 오르는 공처럼! 기획공연 음악극 <합★체>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은 박지리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음악극 <합★체>를 9월 14일(목)부터 17일(일)까지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저신장 장애인 아버지와 비장애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작은 키가 고민인 쌍둥이 형제의 성장담을 그렸다. 2022년 초연 당시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무장애(배리어 프리, Barrier-free) 공연으로 호평을 받아 1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음악극 <합★체>는『맨홀』『다윈 영의 악의 기원』등에서 진지한 문제의식과 개성 있는 문체로 사회에 묵직한 질문을 던진 박지리 작가의 첫 소설을 무대화한 작품이다. 또래에 비해 유난히 키가 작아 주위의 놀림과 따가운 시선을 겪는 쌍둥이 형제 ‘합’과 ‘체’는 계룡산에서 도를 닦았다는 ‘계도사’에게 키가 커지는 비법을 전수받고 특별 수련을 떠난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황당한 수련을 시작한 쌍둥이는 그 과정에서 아버지가 말했던 좋은 공의 조건, “땅에 떨어져도 다시 튀어오를 수 있는 힘”과 같은 마음의 맷집, 회복 탄력성을 기르게 된다. 작품은 키가 아닌 마음이 훌쩍 커버린 쌍둥이의 모습을 통해 어떤 시련에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내면의 힘에 대해 이야기하며, 우리 삶에서 진짜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돌아보게 한다.

원작 특유의 유쾌한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낸 <합★체>는 극단 다빈나오의 상임 연출가 김지원이 연출을, 시대적 감각이 돋보이는 극작가 정준이 극본을 맡았다. 재공연에서는 두 사람이 다시 의기투합하는 가운데 작곡가 고수영과 안무가 서병구, 무대디자이너 여신동이 새롭게 합류해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한다. 음악적으로는 친숙한 팝을 기반으로 스윙셔플‧블루스‧힙합‧펑키‧소울 등을 절묘하게 조화시킨 음악으로 관객에게 친근하게 다가간다. 음악이 달라진 만큼 안무도 새롭게 구성했다. 재치 있는 동작부터 역동적인 군무까지 다채로운 움직임으로 청소년들의 혈기 왕성한 에너지를 그려낸다. 파워풀한 안무에 맞춰 무대는 앞쪽으로 넓은 공간을 두고, 여러 개의 슬라이딩 계단이 극 흐름에 따라 자유롭게 배치되며 집, 학교 교실과 운동장, 계룡산 등 다양한 공간으로 변신한다.  

새롭게 캐스팅된 배우들도 신선한 에너지를 불어넣는다. 작품의 주인공인 ‘오합’과 ‘오체’ 역에는 실력파 뮤지컬 배우 홍준기·강은일이 각각 발탁됐다. 쌍둥이 형제의 아버지 역은 저신장 배우 김유남이 맡았다. 뮤지컬 <바넘: 위대한 쇼맨>, 무용 <대심땐스> 등 장르를 넘나들며 활약해 온 배우다. 엄마 역은 가수이자 배우로 활동하는 김은영이 맡아 개성 넘치는 연기와 노래를 펼친다.


모두에게 열린 무장애 공연을 지향한 <합★체>는 2022년 초연 당시 “배리어프리 공연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한 작품” “배우와 수어 통역의 호흡 등 여러 요소요소가 조화롭게 ‘합체’된 공연” 등의 호평을 받았다. <합★체>에서는 움직임이 들리고 노래가 보인다. 시각 장애인을 위한 음성해설은 라디오 DJ지니 역의 대사로 풀어내 자연스럽게 극에 녹여냈다. 청각 장애인을 위한 수어 통역은 ‘그림자 통역’으로 진행된다. 하나의 배역을 뮤지컬 배우와 수어 통역 배우가 함께하는 방식으로, 수어 통역사는 그림자처럼 배우와 함께 움직이면서 수어뿐 아니라, 안무와 표정 연기 등을 소화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관객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공연 예매 단계에서는 국립극장 홈페이지와 유튜브에서 수어 통역과 음성해설, 자막이 들어간 공연소개 영상과 공연장 안내 영상을 제공한다. 이외에 평일 공연에는 현장 추첨을 통해 배우들의 사인이 담긴 농구공을 선물하는 관객 이벤트가 마련된다. 한편, 음악극 <합★체>는 11월 2일(금)과 3일(토) 양일간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 공연을 통해 지역 관객과도 만난다.


떨어져도 다시 튀어 오르는 공처럼
!

기획공연 음악극 <>

충주예총, 제51회 우륵문화제 개최. 중원문화예술愛 행복한 동행in 9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탄금공원에서 열려

사)한국예총 충주지회(지회장 최내현)는 오는 9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충주시 탄금공원 일원에서 ‘제51회 우륵문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우륵문화제는 충주예총이 주최하고, 우륵문화제 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지난 1971년부터 이어져 온 충주의 대표적인 예술문화축제다.올해는 다함께 더 가까이를 주제로 ‘중원문화예술愛 행복한 동행in’을 슬로건으로 다채로운 참여프로그램과 창작공연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개막날에는 명현추모제와 충주시민화합을 유도하는 길거리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충주시민 100인의 북 공연과 우륵과 우륵의 제자들의 스토리를 유쾌하게 풀어가는 창작 개막극 ‘가야금’이 준비돼 생동감 있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행사기간 △향토가요콘서트 △예술꿈나무놀이터 △충주전국난타&모듬북경연대회 △2023대한민국청소년트로트가요제 △2023청소년댄스경연대회 △어린이 대잔치 △어린이 흙빚기&그리기대회 △우륵가무악페스티벌 △도내중원학생미술실기대회&강수백일장 등 시민들이 참여 가능한 다양한 예술문화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한국미술협회 충주지부 회원전 △한국사진작가협회 충주지부 회원전 △한국문인협회 충주지부 시화전 △아이러브포엠 △충주역사기록사진전 △장애인인식개선 작품전시회 등 다양한 전시가 탄금공원 내에서 상시 진행된다.

이외에도 여러 가지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등이 펼쳐지며, 충주시립국악단 ‘우륵의혼’을 폐막작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최내현 지회장은 "참여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예술문화의 행복한 동행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며 “전통과 역사가 깊은 우리 지역의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충주예총(☏847-1565)으로 문의하거나 충주예총 홈페이지(www.cjar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충주예총, 51회 우륵문화제 개최

중원문화예술행복한 동행in

9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탄금공원에서 열려


‘택견, 세계속으로’제14회 세계택견대회 성황리 종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천석영, 맞서기 개인전 Roman Vataman 등 수상

충주시가 후원하고 사단법인 한국택견협회(총재 문대식)가 주최·주관한 ‘2023년 제14회 세계택견대회’가 지난 19일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ICM)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날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방식으로 병행해 진행되어 오다가 4년 만에 전 경기를 오프라인으로 열게 되었으며, 총 21개국 3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첫째 날은 택견의 멋을 보여줄 수 있는‘본때뵈기(품새)’가 국내대회와 함께 진행되었고, 둘째 날에는 걸고 차는 다양한 기술을 통해 공격과 방어가 조화된 실질적인 택견의 정수를 보여주는 ‘견주기’ 경기가 진행되었다.


대회 결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천석영(대한민국), 견주기 맞서기 남자 개인전에서 △무제한 1위 천석영(대한민국) △상급 1위 천석영(대한민국) △중급 1위 Roman Vataman(몰도바) △하급 1위 김준석(대한민국), 여자 개인전에서 △무제한 1위 Asminda Garcia Gaytan(멕시코) 등이 수상하였으며, 대걸이 남자 개인전에서는 △상급 1위 이문성(대한민국) △중급 1위 천세영(대한민국) △하급 1위 Ahmed Ben Belgacem(독일), 여자 개인전에서는 △무제한 1위 Chendaroth Khiev(캄보디아), 단체전에서는 KOREA1(대한민국) 등이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또한, 본때뵈기 붙뵈기 개인전에서는 △1위 문혜미(대한민국), 막뵈기에서는 개인전 △1위 이주빈(대한민국), 단체전 MALAYSIA2(말레이시아)가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사단법인 한국택견협회 문대식 총재는 “택견의 참 정신을 지키며 모든 참가자들이 서로 소통하고 배려하면서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회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전 세계의 문화자산인 택견이 지구촌 곳곳에 널리 보급되어 세계화가 될 수 있도록 한국택견협회가 중심이 되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세계 각국 선수들의 행복한 도전과 화합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충주시가 택견 도시로서 입지를 굳힐 수 있도록 변함없는 성원과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SNS상에서 소문내기 이벤트와 한국택견협회 로고 공모전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려 대회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택견, 세계속으로14회 세계택견대회 성황리 종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천석영, 맞서기 개인전 Roman Vataman 수상

음성군, ‘호열자병예방주의서’ 국가등록문화재 등록. 대소면 소재 한독의약박물관 소장... 대한제국기인 1902년 간행. 유일본(有一本)... 의학사적 중요성 및 보존가치 인정받아

음성군(군수 조병옥)은 한독의약박물관 소장 ‘호열자병예방주의서’가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됐다고 22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충북도가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 신청한 호열자병예방주의서에 대해 30일간의 예고기간을 통해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 10일 최종 등록 고시했다. 

호열자병예방주의서는 대한제국이 1899년에 설립한 관립의학교 관립의학교: 1899년 대한제국 정부가 설립한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의과대학으로, 교육 기간은 3년이며, 총 16과목(동ㆍ식물, 화학, 종두 등)을 정하여 가르쳤다. 약 8년간 운영된 의학교는 1907년 일제의 주도 하에 설립된 국립병원 대한의원에 흡수되며 문을 닫았다.

에서 1902년에 간행한 책자로, 콜레라의 전염과 그 병의 유행 및 예방법, 환자 관리, 소독 방법들을 간략하게 적은 근대 서양의학 기반 전염병 예방서다.

호열자는 콜레라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전염병인 콜레라를 지칭한다.

이 예방서는 우리나라의 의학과 서지학 발전에 기여한 故 김두종 박사(1896~1988) 김두종 박사(1896~1988): 1947년 대한의사학회의 창립을 주도하고 1954년 『한국의학사』를 저술하였다. 또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와 숙명여자대학교 총장 등을 역임하였으며, 『한국고인쇄기술사』를 펴냄으로써 근대 인쇄 연구는 물론 한국 서지학의 기반을 닦은 인물이다. 평생 모은 자료를 국립중앙도서관과 한독의약박물관에 기증하여 일산문고(一山文庫)를 구축하였다.

가 기증한 자료다.

음성군 대소면 소재 한독의약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것이 유일본(有一本)으로, 희소성 측면에서 보존가치가 인정됐다. 

이와 함께 호열자병예방주의서는 대한제국기 공중보건 지식 도입 과정과 전염병 방역 활동을 볼 수 있어 의학사적 중요성을 지닌 문화유산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마침내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됐다.

군은 이번 국가등록문화재 등록을 위해 다각도로 힘써 왔다.

세밀한 기초조사부터 시작해 △충북도 문화재위원회 심의 △등록예고 및 의견 수렴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소유자 및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업무 협조를 통해 단계별 심의 통과를 이끌어냈다. 

군은 앞으로도 소유자인 한독의약박물관과 협력해 활용방안을 마련하고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 호열자병예방주의서 국가등록문화재 등록으로 음성군은 국가지정문화재 12개소, 충청북도 지정문화재 23개소, 음성군 향토문화유적 31개소를 보존 관리하게 됐다. 

군에 따르면 올해만 벌써 세 번째 등록문화재 신규 지정이다.

제2로 직봉–음성 망이성 봉수유적(국가지정문화재 사적, 2023. 1. 10.)과 대한성공회 음성성당(충청북도 등록문화재, 2023. 6. 9.)에 이어 이번에 세 번째로 신규 등록됐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현재 국가지정문화재 승격을 목표로 감곡성당 종합정비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며 “음성군에 소재한 가치 있고 소중한 문화유산이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등록되도록 힘쓰고, 역사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음성군, ‘호열자병예방주의서국가등록문화재 등록

대소면 소재 한독의약박물관 소장... 대한제국기인 1902년 간행

유일본(有一本)... 의학사적 중요성 및 보존가치 인정받아














 

한국 창작음악의 미래를 열 60인의 선율 <국립국악관현악단 2023 오케스트라 이음>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겸 단장 직무대리 여미순)은 <국립국악관현악단 2023 오케스트라 이음>(이하 <2023 오케스트라 이음>)을 9월 9일(토)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청년 국악 연주자 60명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이음’이 지난 2개월간 쌓아온 결실을 선보이는 무대다. 

올해 3회를 맞이한 ‘오케스트라 이음’은 국악관현악 연주자를 꿈꾸는 청년 음악인을 발굴·양성하기 위해 2021년 시작했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의 노하우가 집약된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프로그램으로 연주자가 갖춰야 할 소양과 실력 향상을 돕는다. ‘오케스트라 이음’ 출신 청년 연주자들이 국립국악관현악단 인턴 단원으로 활동하거나 지역 국악관현악단에 입단하는 등 전문 연주자로 성장하는 결실을 이루고 있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지난 6월 공개 오디션을 실시해 ‘오케스트라 이음’ 3기 단원을 선발했다. 2.5: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60명의 연주자는 오케스트라 연습을 포함해 국립국악관현악단 지도 단원과 파트 연습, 앙상블 훈련 등으로 관현악 연주 경험과 쌓았다. 이외에도 작곡가 워크숍, 신체 훈련 워크숍 등에 참여하며 다각도로 역량 강화에 집중했다. ‘오케스트라 이음’은 국립국악관현악단에서 위촉 창작한 단체 레퍼토리를 단원에게 직접 배우며 익힐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갖는다. 청년 연주자들은 학교에서는 접하기 힘든 국립국악관현악단 레퍼토리를 배우며, 한국 창작 음악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2023 오케스트라 이음>에서는 5편의 국립국악관현악단 대표 레퍼토리를 연주한다.

1부 첫 곡은 2022년 <3분 관현악>에서 위촉 초연한 홍민웅 작곡의 ‘화류동풍’이다. 꽃과 버들, 봄바람을 아울러 이르는 곡 제목처럼 전반부는 우아한 봄바람을 묘사하고 후반부는 자연의 생명력을 담아낸다. 이어지는 곡은 2021년 <이음 음악제 – 상생의 숲>에서 위촉 초연한 도널드 워맥의 ‘서광’이다. 고군분투 끝에 어둠을 극복하는 빛의 여정을 음악으로 표현했다. 2부는 북한 작곡가 최성환이 아리랑을 테마로 작곡한 국악관현악 ‘아리랑 환상곡’이 연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이 2002년 <겨레의 노래뎐>에서 국악관현악으로 편곡해 초연한 후, 다수의 국악관현악단에서 연주되고 있는 대표 레퍼토리다. 2018년 <다시 만난 아리랑 – 엇갈린 운명, 새로운 시작>에서 위촉 초연한 김대성 작곡의 통일을 위한 ‘반달 환상곡’도 연주한다. 분단 이전에 창작돼 한반도 어린이들이 함께 불렀던 윤극영의 동요 ‘반달’과 작곡가 김순남이 채보한 토속 민요를 접목한 작품이다. 마지막으로 선보일 곡은 2023년 <탐하고 탐하다>에서 첫선을 보인 박범훈 작곡의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가기게’다. 보통의 협주곡과 달리 별도의 독주자 없이 관현악을 이루는 각 악기군이 독주 역할을 번갈아 맡는 형식의 작품이다. 지휘는 국립국악관현악단 타악 수석을 역임하고 현재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음악원 총지휘자로 활동 중인 박천지가 맡았다. 창작음악의 미래를 이끌어 갈 주역들이 만들어 내는 뜨겁고 열정적인 무대에서 국악관현악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엿볼 수 있을 것이다.

한국 창작음악의 미래를 열 60인의 선율

<국립국악관현악단 2023 오케스트라 이음>


 

퍼커션부터 실내악까지 다채롭게 선보일 9월 무대.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 Special – THE NEXT

예술의전당(사장 장형준)은 9월에 차세대 클래식 주역들의 패기 넘치는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 Special – THE NEXT’ 무대를 세 차례 선보인다. 퍼커션부터 실내악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는 9월 공연은 9월 1일, 9월 2일, 9월 20일에 열린다. 

지난 5월에 처음 선보인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 Special – THE NEXT는 재기 넘치는 젊은 연주자들을 집중 조명하는 의미 있는 시리즈 공연으로, 올 한해 총 10명의 젊은 연주자들 소개한다.

가을의 설렘 닮은 영롱한 마림바 선율, 퍼커셔니스트 공성연

9월 첫 무대의 주인공은 2022년 슈투트가르트 세계 마림바 콩쿠르 1위와 위촉곡 해석 특별상에 빛나는 퍼커셔니스트 공성연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다른 악기를 위해 작곡된 곡, 마림바 연주자들이 직접 작곡한 곡 그리고 현대 작곡가들의 위촉곡까지 만나볼 수 있다.

마림바 특유의 맑고 투명한 울림으로 바흐가 작곡한 6개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 모음곡 중 마지막 곡 ‘바이올린 파르티타 제2번 d단조 BWV1004’과 니콜로 파가니니가 작곡한 24개의 연습곡 중 마지막 곡 ‘바이올린을 위한 24개의 카프리스 Op.1’을 연주하며 막을 올린다. ‘마림바의 여왕’으로 불리는 게이코 아베의 ‘일본 동요 변주곡’도 연주된다. 일본 어린이 동요를 작곡가의 독특한 스타일로 변주한 마림바를 위한 작품이다.

마림바 연주자가 직접 작곡한 곡도 선보이며 독특하고 신비한 마림바의 매력을 한껏 뽐낸다. 돌아가신 아버지를 추억하기 위해 작곡된 안나 이그나토비치 ‘마림바 독주를 위한 토카타’는 마림바 연주자이자 남편인 피오트르 글린스키와 함께 작곡한 곡으로 그의 연주로 세계 초연되었다. 타이완의 마림바 연주자 친쳉린 ‘마림바 협주곡 제1번’도 연주된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그의 첫 번째 마림바 협주곡으로, 악장 제목은 세상, 꿈, 사랑이다.

낭만주의 시대를 풍미한 브람스·슈만의 낭만을 전하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원·호르니스트 김홍박·피아니스트 김혜진

9월 2일 공연은 프랑스 툴루즈 카피톨 국립 오케스트라 악장으로 세계무대에서 활약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원이 긴밀한 음악적 교감을 나눠온 호르니스트 김홍박, 피아니스트 김혜진과 함께한다. 

첫 곡으로 독일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작곡가 슈만 ‘3개의 로망스 Op.22’를 선보인다. 1853년에 완성된 이 곡은 아내 클라라 슈만에게 헌정한 ‘오보에와 피아노를 위한 3개의 로망스’에 화답해 작곡한 작품이다.

슈만과 디트리히 그리고 브람스가 바이올리니스트 요세프 요하임을 위해 함께 만든 ‘브람스의 F-A-E 소나타 중 스케르초 c단조’에 이어,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중 유일한 4악장 구성으로 그의 음악적 자신감이 엿보이는 ‘바이올린 소나타 제3번 d단조 Op.108’이 연주된다. 마지막으로 브람스의 유일한 호른 삼중주곡으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호른 3중주 E♭ 장조 Op.40’을 선보인다. 

쇼스타코비치·프로코피에프의 동화적 감성부터 모차르트의 순수한 슬픔까지

섬세한 해석으로 피어날 감성, 피아니스트 최형록

2019년 센다이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한 피아니스트 최형록이 9월 20일 무대에 오른다.

쇼스타코비치의 해학적 감흥이 녹여져 흥미를 자아내는 ‘인형의 춤’을 시작으로, 무겁고 음울한 시작과 대비되는 따뜻한 마무리로 모차르트의 원숙미를 느낄 수 있는 ‘판타지아 제3번 d단조 K.397’과 모차르트의 어머니 사망 무렵 작곡되어 우울하고 어두운 선율이 도드라지는 ‘피아노 소나타 제8번 a단조 K.310’이 연주된다.

프랑스의 동화작가 샤르를 페로가 쓴 동화 ‘신데렐라’를 주제로 작곡된 프로코피예프 의 발레 <신데렐라> 중 ‘왈츠 : 신데렐라와 왕자’ Op.102-1도 선보인다. 프로코피예프의 피아노 소나타 제8번 B♭ 장조 Op.84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이 곡은 약 6년에 걸쳐 완성된 마지막 전쟁 소나타로, 심오하고 복잡한 감정들로 가득 차 있는 걸작으로 인정받고 있다.  

입장권은 전석 3만원이며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콜센터,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두 차례 진행될 10월 공연에는 △피아니스트 김준형(10.11)과 △트럼페터 백도영(10.26)의 무대가 펼쳐진다.

퍼커션부터 실내악까지 다채롭게 선보일 9월 무대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 Special THE NEXT


퍼커셔니스트 공성연 

2022년 열린 제7회 슈투트가르트 세계 마림바 콩쿠르(World Marimba Competition Stuttgart)에서 1위 및 위촉곡 해석 특별상을 수상하며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린 공성연은, 일찍이 제3회 뉴욕 아티스트 국제 콩쿠르(New York International Artists Competition) 에서 1, 노스웨스턴 국제 타악기 콩쿠르(International Percussion Competition at Northwestern)에서 2위 등 다수의 콩쿠르에서 상위 입상하였다. 

콩쿠르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주 경력도 쌓은 바 있는 그는 만 14세의 어린 나이에 뉴욕 라이징스타로 초청받아 링컨 센터(Lincoln Center)에서 독주회를 가지며 해외 무대에 데뷔하였고, 같은 해인 2015금호 영재 콘서트 시리즈 독주회를 통해 국내 무대에 첫 데뷔한 바 있다. 그 후, 웨일 리사이틀홀(Carnegie Joan and Sanford I. Weil Recital Hall)에서 뉴욕 라이징 스타 초청연주’, ‘금호 영 아티스트 시리즈’, ‘국제 아트홀 영 아티스트 독주회등 활발한 연주 활동을 선보이며 연주자로서의 입지를 굳혀 갔으며, 올해 1월에는 아름다운 목요일 금호 라이징 스타 시리즈를 성황리에 마쳤다. 부산시립교향악단, 성남시립교향악단, 국립경찰교향악단, 파주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 국내 유수 악단과도 호흡을 맞추었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원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원은 만 16세에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 입학, 학사 졸업 후 파리국립고등음악원 석사과정에 수석 입학하고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하였다. 스위스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Tonhalle-Orchester Zürich)의 부악장을 역임하였으며, 2022년 오케스트라 드 파리(Orchestre de Paris)의 부악장으로 선발되어 부악장과 객원 악장으로 활약하였다. 

14세에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하였으며, 대관령 국제 음악제 라이징스타 연주, 이탈리아 초청 독주회, 라디오프랑스 방송국 초청 연주 등을 진행하였다. , 뉴저지 페스티벌 심포니 오케스트라, 부산월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부산신포니에타, 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 부산시립교향악단, 울산시립교향악단, 춘천시립교향악단, 한국예술종합학교 오케스트라, 부산시립청소년 교향악단, 중국국립청소년교향악단, 스페인 봄베르크 필하모닉과 협연하였고, 2023 예술의전당 개관30주년 베토벤 시리즈 초청 연주, 2021 예술의전당 여름음악축제, 2017-2019년 프랑스 샤홀레 브리오네 음악 페스티벌, 2019 프랑스 지베르니 실내악 페스티벌에 초청되어 연주하였다. 

이탈리아 리피처, 독일 클로스터 쉔탈, 홍콩 쉔필드, 오스트리아 브람스, 불가리아 소피아 비르투오소 등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 및 특별상을 수상하였고,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파리 국립오페라 아카데미 단원, 정명훈 지휘자가 창단한 원코리아 유스오케스트라의 악장, 오슬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객원 악장으로 초대받아 연주하였고, 2017 프랑스 뱅크 파퓰레어 재단 아티스트로 선정되어 2년간 후원받았다. 

현재 부산국제클래식음악제 예술부감독을 맡고 있고, 2023년부터 프랑스 툴루즈 카피톨 국립 오케스트라(Orchestre National du Capitole de Toulouse)의 제1악장으로 활동 중이다.


호르니스트 김홍박

호르니스트 김홍박은 서울예고,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대에서 라도반 블라트코비치를 사사하여 석사를 마쳤다. 이후, 베를린 국립음대에서 크리스티안-프리드리히 달만을 사사하며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동아음악콩쿠르를 비롯해 유수의 국내 콩쿠르를 석권한 그는, 국제호른협회에서 주최하는 필립 파카스 어워드에서 2, 2012년 도쿄에서 열린 일본 관악타악 콩쿠르에서 호른 부문 1등과 전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실내악에 남다른 재능과 관심으로 빌라 무지카, 구스타프 말러 아카데미 등에 장학생으로 발탁되어 세계적인 거장들과 유럽 각지에서 연주했다.

세번의 교향악축제를 포함하여 오슬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고잉홈 프로젝트, KBS교향악단,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등 국내외 저명 오케스트라들과 협연을 하였으며 대관령 국제 음악제, 서울 스프 링 페스티벌에서 아티스트로 참여했다. , 베이징 국제 호른 페스티벌, 일본 아시아 호른 페스티벌 등 등 세계 각지의 페스티벌에서 초청받아 독주회 및 마스터클래스를 개최하였다.

금호아트홀 체임버 뮤직 소사이어티 멤버를 역임하고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정명훈 음악감독이 이끄는 서울시향에서 호른 부수석을 역임하였으며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로열 스톡홀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예테보리 심포니 오케스트라, 베르겐 필하모닉 오테스트라, 트론하임 심포니 오케스트라, 요미우리 니폰 심포니오케스트라, 노르웨이 챔버 오케스트라 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에서 객원수석으로 초청 받아 연주하였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스웨덴 왕립오페라에서 제2수석으로 활동했으며 2015년부터 노르웨이 오슬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서 호른 수석으로 선임되어 수년간 바실리 페트렌코, 클라우스 마켈라 음악감독 지휘아래 활동하였다.

2015년 월간 <객석>이 선정한 “2015 차세대 젊은 예술가 12”,<포브스 코리아>가 선정한 2030 파워리더 30에 선정되었으며 제3회 예술의전당 예술대상에서 음악부문 신인예술가 상을, 2022년 제32회 운파음악상을 수상하였다. 한양대학교 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고잉홈 프로젝트 이사, 앙상블 오푸스, 클럽M, Korean Horn Sound 멤버로 활동 중이며 2023년부터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피아니스트 김혜진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근거로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 김혜진은 독주자, 실내악 연주자, 레코딩 아티스트 그리고 교육자로서 한국 음악계를 세계에 알리며 다양한 행보..

예술의전당-아시아나항공 MOU 체결. 문화 예술 활성화와 서비스 영역 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예술의전당(사장 장형준)은 8월 22일(화) 오전 10시 30분 예술의전당에서 아시아나항공(대표이사 원유석)과 문화 예술 활성화와 서비스 영역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장형준 예술의전당 사장과 원유석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를 비롯해 양 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하였으며, 이 자리에서 문화 예술 활성화와 새로운 서비스 영역 확대를 위하여 상호간의 교류협력을 긴밀하고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예술, 문화 관광 서비스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우수 문화예술 콘텐츠 제작을 위한 아시아나항공 우선 이용 ▲ 항공 및 화물 운송 협조 ▲문화예술 서비스 영역 확대를 위한 우수 콘텐츠 제공 협조 ▲기타 양 기관이 주관하는 문화 사업에 대한 상호 교류 등의 협력이다.

장형준 예술의전당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차별화된 문화 예술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라며 “계속해서 품격 있고 다채로운 문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이 협약의 의미를 밝혔다.

한편 예술의전당은 지난 5월부터 음악당 기획 공연을 시작으로 아시아나항공을 통해 해외 연주자들의 항공권 및 화물 운송 등 콘텐츠 제작에 지원을 받고 있으며,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다양한 문화예술 이벤트 개최 및 예술의전당 우수콘텐츠 제공 모색 등 문화예술을 통한 서비스 확대에 노력을 다하고 있다.  

예술의전당-아시아나항공 MOU 체결

문화 예술 활성화와 서비스 영역 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이건희 수집품 채용신의‘화조영모도’청주에 오다. 국립청주박물관 특별전 <어느 수집가의 초대> 교체전시

  국립청주박물관(관장 이양수)은 8월 22일(화)부터 고 이건희 기증 기념  청주 특별전 <어느 수집가의 초대>에 조선 말 근대기 화가 채용신蔡龍臣(1850-1941)의 ‘화조영모도花鳥翎毛圖’ 병풍을 새롭게 공개한다. 화조영모도는 8.22.(화)부터 10.9.(월)까지 전시된다. 그동안 많은 관람객의 사랑을 받았던 정선의 <인왕제색도仁王霽色圖>(국보)는 8.20.(일)까지 공개 후 작품의 보호를 위해 수장고로 들어갔다. 

  화조영모도 병풍은 근대기 초상화의 대가로 잘 알려진 채용신의 작품이다. 채용신은 초상화가 가장 유명하지만, 이 외에도 산수, 화조, 영모 등 다양한 주제의 작품을 그렸다. 이 작품에서 그의 재능과 역량을 한 번 더 살펴볼 수 있다. 화조영모도 병풍은 총 10폭으로 꽃과 새 그리고 동물을 그렸다. 그림의 좌·우에 해와 달 그리고 물, 바위, 사슴, 학, 거북, 소나무 등을 그려 일월오악도와 십장생도를 연상케 한다. 또한 새와 동물의 움직임을 생동감 있게 표현했는데, 새와 동물은 암수 한 쌍으로, 시선은 서로에게 혹은 다른 곳으로 향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고 있다

  국립청주박물관에 찾아오시는 관람객이 늘어나고 있으며 여러 번 관람하는 이들도 많이 눈에 띈다. 국립청주박물관에서 공개되는 이건희 수집품의 대표적인 작품들을 감상하며 계절의 변화를 느껴보기를 기대한다. 

이건희 수집품 채용신의화조영모도청주에 오다

국립청주박물관 특별전 <어느 수집가의 초대> 교체전시

250년 된 옻나무와 옻샘이 만든...참옻식품 전문기업 옥천 ‘참옻들’

옻 식품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충북 옥천의 사회적기업 농업회사법인 ㈜참옻들(이하 ‘참옻들’) 이야기가 흥미롭다.

참옻들(대표 정태영, 65)은 지난 2005년 옥천 참옻 생산의 중심지인 청성면에 뿌리를 내렸다. 그때는 ㈜참옻나무라는 이름으로 시작했다.

선대의 지혜를 담아 전통 옻된장을 만들어 보급하는 것이 회사를 세운 이유였다. 사실 옻된장 복원은 회사를 설립하기 바로 전 해에 성공했다.

정 대표의 시아버지가 대구에서 국내 최초로 옻 전문 식당(맹산식당)을 운영해 기술을 전수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

회사가 자리 잡은 후 생산한 첫 제품은 삼계탕 등 보양식을 끓일 때 넣는 옻 오르지 않는‘참옻티백’이다.

100% 국내산, 그중에서도 청정지역 충북 옥천에서 자란 참옻만을 사용해 만들었다. 물론 옻의 독성은 모두 제거했다.

참옻들은 이후 금강참옻물, 맹산옻닭발진액, 참옻된장 등 옻을 재료로 한 식품을 출시했다. 참옻 미용비누도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만들어냈다.

최근 가장 인기 제품은 참옻된장과 더불어 오첸 티백 5종 세트다. 참옻티백을 기본으로 다양한 한방재료를 소비자의 기호에 맞춰 구성했다.

두 제품은 올해부터 시행 중인 고향사랑기부제 옥천군 답례품으로 나란히 선정돼 기부자들에게 제공 중이다.

참옻들의 옻 식품 개발과 대중화는 옥천의 참옻 발전사와도 관련 깊다. 2005년 당시 재정경제부는 옥천을 전국 최초 옻산업특구로 지정했다.

2007년, 참옻들 주관으로 옥천에서 소소한 옻축제가 열렸다. 옥천군은 그다음 해에 제1회 옥천참옻축제를 공식 개최해 지금까지 잇고 있다.

이후 군은 최근 10년 동안 청성면과 동이면 일대를 옻문화단지로 개발해 옻생태체험장(옻나무식재 10만주), 등산로 등을 조성했다.

현재 참옻들을 책임지고 있는 정태영 대표와 사업 초기 경영권을 쥐고 있던 남편 박기영씨의 고향은 대구다. 2004년 옥천으로 귀농했다.

귀농 당시 자리 잡은 청성면 고당리에는 250년 된 옻나무와 옻샘이 있었다. 그 나무와 샘이 지금의 참옻들을 만든 셈이다.

참옻들은 지역 사회에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겠다는 일념으로 2017년 사회적기업에 선정됐다. 그동안 옻 관련 특허도 10여 가지 받았다.

정태영 대표는 “회사 운영과 아울러 20년 전부터 살던 고당리 마을에 참옻을 주제로 한 힐링센터를 다시 조성 중이다” 며 “옥천을 참옻의 메카로 만드는 것이 앞으로의 꿈이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다음 달부터 농림축산식품부가 밀고 있는 전북대학교 푸드테크 계약학과 석사 과정에 진학한다. 옻 식품 대중화에 더욱 매진하기 위해 60이 넘은 나이에도 학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250년 된 옻나무와 옻샘이 만든...참옻식품 전문기업 옥천 참옻들

진천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어린이급식소 조리원 신메뉴 레시피 공모전 시상

 진천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센터장 배윤정)는 18일 덕산읍 건강생활지원센터에서 어린이급식소의 조리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2회 조리원 신메뉴 레시피 공모전’ 수상자를 시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어린이들의 편식 예방을 위한 채소요리 신메뉴 레시피’를 주제로 진행됐다.

  서류평가와 현장평가를 통해 영양적 우수성, 활용도, 독창성, 맛과 식감, 연령 적합성 등을 고려해 수상자를 결정했다.

  △최우수상은 리슈빌어린이집(시금치오꼬노미야끼) △우수상은 센텀클래스어린이집(양배추옥수수볼) △장려상은 장관어린이집(가지오색말이튀김)이 각각 선정됐다. 

  선정된 레시피는 진천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의 배포용 식단 및 학부모 대상 교육자료, 센터 홍보자료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배 센터장은 “신메뉴 개발을 통해 어린이들의 편식을 예방하고, 다양한 영양소 섭취를 유도해 면역력을 키우는데 기여하고자 한다”라며 “앞으로도 공모전을 활성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진천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  어린이급식소 조리원 신메뉴 레시피 공모전 시상

영동군 황간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착한가게 현판 전달식

 황간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유부현)는 21일 카페 소라현(대표 손유진)을 찾아 『착한가게』현판을 전달했다.

 착한가게는 영동군 자영업에 종사하는 가게나 기업이 월 3만원 이상의 정기적인 기부로 이웃에게 사랑을 나누는 가게를 말한다.

 참여하는 가게에는 착한가게 현판을 전달하고 다양한 매체를 통한 홍보와 함께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유부현 위원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착한가게 신규가입으로 나눔을 실천해 주신 대표님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정기후원자 발굴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황간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이렇게 마련된 모금액으로 황간면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특화사업비로 사용할 예정이다.


영동군 황간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 착한가게 현판 전달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