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낭성로컬푸드, 전국에서‘벤치마킹’열풍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복지회관 1층에 매장을 두고 있는 낭성로컬푸드(운영위원장 도정선)가 생산 농민과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 주는 농촌 소득 증대 복지모델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전국에서 우수 모범사례를 배우기 위한 벤치마킹 열풍이 일고 있다.  

  2015년 창립 당시 연간 3000만원의 매출로 시작한 낭성로컬푸드는 지난해 400여명의 회원들이 14억2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도 12억원 대비 12%(2억2천만원) 증가한 것이다.

  낭성로컬푸드가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은 지역주민들이 친환경으로 생산한 농산물을 중간 유통 과정 없이 소비자에게 직접 저렴하게 제공하기 때문이다. 

  판매가격은 농산물을 생산한 농민이 직접 가격을 책정하고 품질 관리와 함께 반품까지 직접 처리하고 있다. 이렇게 소비자가 믿을 수 있는 건강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생산자 실명제를 도입한 것도 성공의 비결 중 하나다.

  낭성로컬푸드 매장에서는 회원들이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고추, 쌀을 비롯해 김치 등 반찬류와 두부, 참기름, 들기름 등 즉석식품과 가공류 등 300여종의 품목을 직접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현재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도정선 씨는 2020년부터 현재까지 4년동안 무보수 봉사직으로 낭성로컬푸드 유통 등 운영전반을 관리하고 있다.

  농산물의 판로 개척을 위해 청주시내 금요장터나 직거래장터 등을 찾아다니던 지역 농민들을 위해 한 곳에 정착해 농촌복지를 실천하겠다는 도정선 위원장의 열정이 로컬푸드 활성화에 큰 힘이 되고있는 것이다. 

  도정선 운영위원장은“지금까지 김천, 김제시 등 전국 20여 곳이 넘는 곳에서 낭성로컬푸드 운영사례를 배우기 위해 벤치마킹을 다녀갔다”며“앞으로 농산물에 대한 품질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서 안정적인 판로 확대를 통한 농가 소득 증대와 함께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로컬푸드를 운영해 살기 좋은 농촌복지의 신모델을 창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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