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구, 전국 최초 세월교 차단 자동화시스템 개발·설치. 무심천 세월교 통제 시간 획기적 단축으로 시민 안전 확보
청원구는 4일 전국 최초로 세월교 자동차단장치와 운영 플랫폼을 개발하여 무심천 세월교 1개소에 시범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청주 시가지를 흐르는 무심천은 국가하천으로 장평교에서 송천교까지 약10키로미터 구간에 세월교 19개가 설치되어 있으며, 강우 시 청남교 기준 하천 수위가 0.5미터에 도달되었을 때 청주시재난안전대책본부의 통제 방침을 받아 각 구청에서 인력(공무원)으로 통제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이상기온에 따른 국지성, 돌발성 강우가 자주 발생함에 따라 공휴일과 새벽시간대 세월교 통제를 해야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통제 완료까지 약 1시간에서 1시간 30분정도 소요되어 즉각적 통제가 이루어지기 어려웠다.
특히, 인력으로 통제하기 때문에 야간 통제 작업 시 급격하게 불어난 하천수와 유속 변화로 현장 출동 공무원의 실족사 등 익사사고의 위험에 상시 노출되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에, 청원구 건설과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고민하던 중 전국 최초로 세월교 차단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하여 시범 설치하게 되었다.
개발된 세월교 자동차단시설은 하천 수위가 상승할 경우 자동으로 세월교 통제가 가능할 뿐 아니라 스마트폰 원격제어로 현장에 출동하지 않아도 되며, 통제시간도 5분이내 차단이 가능하여 획기적인 통제시간 단축은 물론 인력통제 위험 노출에 대한 안전성도 확보하게 되었다.
청원구청장(박봉규)은 “세월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함으로써 선제적 즉각적 조치로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전국 최초로 개발 설치된 만큼 타 지자체에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번 시범 설치를 시작으로 내년 우기 전까지 세월교 자동차단시설을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원구, 전국 최초 세월교 차단 자동화시스템 개발·설치
무심천 세월교 통제 시간 획기적 단축으로 시민 안전 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