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대비 농작물 관리 이렇게 하세요

청주시는 10일 태풍 ‘카눈’의 북상이 예고됨에 따라, 농작물별 관리 유의사항에 대해 당부했다. 

도복*이 우려되는 논에는 물을 깊게 대주고, 태풍이 지나가면 물을 바로 빼준다. 웃자람이 없는 보통 논은 수로를 열어 두도록 하며, 태풍 전후 이삭팰시기에 가장 발생이 심한 세균성벼알마름병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

도복 : 작물이 비나 바람 따위에 쓰러지는 일

또한, 도복된 벼는 수발아 발생 우려가 높기 때문에, 물을 빼주고 벼를 2~4포기씩 벼 잎으로 묶어 세워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설하우스 작물은 장마동안 지상부 부분이 웃자라고, 뿌리가 매우 약해진 상태로 내부온도가 50℃까지 오르기 때문에, 생리병해로 많이 연약해진 상태이다. 

습해를 받아 연약한 작물은 햇빛이 강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30%차광막으로 시들지 않게 하며, 고온기에는 환기팬, 공기 유동팬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5~7도를 낮출 수 있다.

또한 물 빠지는 배수로를 정비해, 외부의 물이 내부로 스며드는 것을 방지하고, 뿌리기능 회복을 위해 질소, 칼슘들을 엽면시비 해준다.

노지 밭작물의 경우에는, 강풍에 의한 피해 대책으로는 지주대 결속, 방풍망설치, 작물별 3~4포기씩 묶어주기로 도복대비를 하고, 강우에 의한 침수, 습해를 대비해, 배수로 확보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안전준수사항으로는 태풍 주의보, 경보 시에는 안전안내 문자에 따라 농작업을 중지하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태풍 후 폭염 시 10시~4시 고온기에는 작업을 피하고, 작업 중 1시간에 10분 이상 그늘에서 휴식하며, 충분한 수분섭취로 건강 안전에 힘써야 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폭우, 폭염으로 피해가 많았던 만큼, 철저한 태풍 대비로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태풍, ‘카눈대비 농작물 관리 이렇게 하세요

폭염, 폭우, 태풍 변덕스런 날씨, 철저한 농작물 및 건강 관리로 이겨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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