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공무원 성인지 감수성 높인다

 충청북도는 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공무원들의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의 틀을 벗어난 주제와 방법으로 다양한 대면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는 김영환 충북도시자를 포함한 고위공직자(3급 이상) 30여명이 참석했다.

 교육은 폭력예방을 위한 고위공직자의 역할을 주제로 김철호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위촉 전문강사가 진행하였으며, 성평등한 공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관리자의 책임감을 강조했다. 

 도는 5월 중 3회에 걸쳐 성희롱·성폭력·성매매·가정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공무원 뿐만아니라 공무직, 기간제, 청원 경찰 등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하여 공직사회 전반에 걸쳐 성평등 인식을 높이게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농업기술원, 보건환경연구원, 산림환경연구소, 보은소방서 등 본청 외의 사업소나 직속기관 직원들의 성평등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찾아가는 성인지 교육도 실시한다. 

 교육은 ‘농업정책에 성인지 감수성 입히기’, ‘건강과 성인지 감수성’, ‘영화로 이해하는 성인지 감수성’ 등 기관의 업무 특성 및 수요자의 의견을 반영하여 구성하였다. 

 이외에도 9월 양성평등주간행사와 연계한 양성평등 영화제, 양성평등 음악제를 통해 도정 전반에 성인지 감수성을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충북농기원, 찾아가는 농산물 소득조사 교육 추진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서형호)은 2023년 농산물 소득조사 참여 농가를 대상으로 5~6월 중 5회에 걸쳐 ‘찾아가는 농산물 소득조사 교육’을 추진한다.

 농산물 소득조사는 농촌진흥청 주관으로 매년 이루어지는 사업으로 전국적으로 117작목을 조사하고 있으며, 올해 충북에서는 수박, 포도 등 28작목 333농가를 대상으로 조사하고 있다. 이렇게 조사된 자료는 농가 경영개선 연구ㆍ지도, 농업정책 수립, 영농 손실보상 신청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소득조사는 농가에서 작성한 경영기록장을 바탕으로 농업기술원에서 정리하고 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농산물 소득조사에 참여하는 농가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충청북도농업기술원에서는 도내 시ㆍ군을 권역별로 나누어 찾아가는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교육의 주요 내용은 △농가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농산물 소득조사 사업의 중요성’,‘농가 경영관리의 필요성’△소득분석 자료 품질 향상을 위한 ‘농가 경영기록장 작성법’△참여 농가 만족도 향상을 위한 ‘소득분석표 등 분석자료 현장 활용법’ 등이다.

 농업기술원 경영정보팀 민지현 연구사는 “농가에서 작성하는 경영정보는 농산물 소득조사 등 농업 관련 정책 수립 시 꼭 필요한 자료이면서 본인의 영농현황을 파악하기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며 “참여하는 농가 자긍심을 높여 경영정보가 잘 작성될 수 있기를 바라며 이를 바탕으로 소득증대까지 이어지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농산물 소득조사 자료는 매년 ‘농산물소득자료집’으로 발간되고 있으며 농촌진흥청 누리집(www.rda.go.kr), 농업경영정보시스템(amis.rda.go.kr), 국가통계포털(kosi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건환경연구원, 일일모기발생감시장비 활용 감염병 매개모기 감시 시행

 충청북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종숙)이 청주 도심 내 모기민원 다발구역에서 일일모기발생감시장비를 활용한 감염병 매개모기 감시사업을 시행한다. 

 청주시 민원발생구역 10지점에 설치된 일일모기발생감시장비(daily digital mosquito monitoring system, 이하 DMS)는 사람이 호흡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에 모기가 유인되는 방법을 활용한 장비로 흡혈활동을 하는 모기 암컷 채집에 유용하다.

 DMS는 모기의 방제 효과뿐 아니라 실시간으로 채집되는 모기 개체 수 확인이 가능하여 모기 발생에 따른 적절하고 신속한 방제가 가능해진다.


 청주시는 친환경 방제를 위해 지난 4월 DMS 설치를 완료하였으며, 기존 주기적 방제 체계에서 DMS를 이용한 근거 중심의 모기방제사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에 연구원은 청주시 보건소와 협업하여 도심형 감염병 매개모기 감시에 나선다.

 연구원은 DMS에서 채집되는 모기의 종 분류·동정을 통해 일본뇌염, 말라리아, 뎅기열 등 주요 감염병을 매개하는 모기의 발생량을 감시하고 감염병의 유행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또한, 해당사업을 통해 민원발생지점의 모기 유충 서식지의 추정이 가능하여 추가적인 유충 방역에 활용한다. 흔히 모기 유충 방역은 성충 방역보다 500배 이상의 효과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원은 올해 모기감시사업으로 일본뇌염 유행예측사업과 모기 내 병원체 감염률 조사를 추진 중이며 감염병 매개모기의 주요 유충 서식처를 조사·연구 중에 있다. 사업이 완료되는 12월에 결과를 도민과 지자체에 제공하고 감염병 매개모기 방역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 해외 교류 증가 등으로 모기매개 감염병의 위험성은 점차 커지고 있다. 올해 해외유입성 모기매개 감염병의 신고 환자 수는 57명으로 전년(7명) 대비 714.3% 급증하였다. 

 질병관리청은 해외여행 시 각별히 주의해야 할 감염병 6종에 모기매개 감염병 4종(뎅기열, 지카바이러스감염증, 치쿤구니야열, 말라리아)을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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