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고위험 시·군 특별방역대책 추진. 미호강 인근 3개 시군(청주, 진천, 음성) 강화된 방역관리 …
충북도는 과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다발 지역인 미호강 인근 3개 시·군(청주, 진천, 음성)을 고위험지역으로 지정하고 강화된 방역조치를 마련·운영한다고 밝혔다.
현재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은 주로 전남북 지역에서 발생* 하고 있지만 우리도는 철새북상시 이동경로상에 위치하고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에 취약한 오리를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이 사육하는 특성상 발생하지 않는다고 안심할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다.
* ’23/’24 발생현황(‘24.1.8일 현재) : 충북 없음 / 전국 27건(전북 18, 전남 7, 충남 2)
이에, 충북도는 주요 철새도래지인 미호강 수변에 위치하고 오리를 다수 사육*하며 과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다발한** 청주․진천․음성 3개 시군에 대해 강화된 방역대책을 추진하여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만일의 발생시 피해를 최소화 할 계획이다.
* 오리사육현황 : 99호[청주16(16%), 충주4(4%), 영동3(3%), 진천32(32%), 괴산6(6%), 음성38(39%)]
** 최근 3년간(‘21~’23) 발생현황 : 27건(청주7, 충주4, 괴산3, 진천6, 음성8)
우선 미호강 주변에 소독자원(방역차·살수차 등 28대)을 확대 배치하여 차량별 소독동선을 지정하고 인근 도로 및 농가 진입로를 매일 소독할 계획이며, 3개 시·군 고위험지역의 가금농가 73호(산란계 47, 오리 26)에 대한 집중관리를 추진한다.
오리농장에 대해서는 종오리는 환적장과 통제초소를 운영하여 출입차량을 통제하고 육용오리는 입식시 철저한 사전점검을 통해 미비사항 보완후 입식을 허용하고 출하는 39일령(평균 42일) 이전 조기출하를 적극유도하고, 계열사를 통해 1일 1회 전화예찰, 주 1회 현장점검을 통해 방역수칙 이행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산란계는 환적장을 운영하여 계란수집차량의 농장 내 진입을 금지하고 계란반출 주2회, 분뇨반출 월2회로 한정하여 오염원 유입 및 역학을 최소화하고, 10만수 이상 농가는 지역전담관(수의사)을 지정하여 월 1회 이상 소독실태 및 방역수칙준수 여부를 월1회 이상 점검하고, 20만수 이상 농가 입구에는 통제초소를 설치하여 출입통제 및 소독을 실시한다.
고위험지역 내 감염축 조기확인을 위한 검사주기 단축과 시료채취 시 농장점검을 병행하고 미흡사항이 있을 경우 즉시 관할 시·군에 통보하여 즉시 보완 조치하도록 할 예정이며,
이번 동절기에는 2가지 혈청형(H5N1,H5N6)이 발생되고 있으며 특히 H5N6형 바이러스의 경우 상대적으로 폐사율이 낮아 초기 임상증상에 대한 세심한 임상관찰을 통해 폐사증가가 없더라도 조기신고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도․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한파에 의한 소독시설 동파방지를 위해 열선을 설치하고 고압분무기는 얼지 않도록 사용 후 실내 보관하며, 야생조류가 자주 출몰하는 논·밭에서 작업하는 농기계는 작업 후 농로 및 도로 진입 전에 세척·소독한 후 농장 내부로 진입시키지 않고 외부에 보관하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충청북도 우경수 농정국장은 “가금농장에서 폐사 증가 등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사육 중인 가축에서 사료섭취 감소, 침울, 녹변, 호흡기 증상 등의 경미한 임상증상을 보일 경우에도 즉시 가축방역기관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충북도,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고위험 시·군 특별방역대책 추진
미호강 인근 3개 시군(청주, 진천, 음성) 강화된 방역관리 실시